포항중앙교회 ‘성탄축하예배·나눔’ 다채
성탄 칸타타 7곡 선봬… 어린이 15명 유아세례 베풀어
10명에 1천40만원 전달… 쌀·라면 등 나눔도 이어져
이강덕 포항시장·市 간부 공무원 대거 참석 기쁨 나눠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교회 본당과 교육관 등에서 성탄축하예배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했다.
또 어려운 이웃에 수술비와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예배는 김수현 목사 인도, 엔젤찬양선교단 성탄 칸타타, 서영희 장로 기도, 송영애 권사 성경봉독, 유아세례, ‘귀중한 보배합을’ 봉헌송, 사랑의 나눔,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시 간부 공무원들이 함께 했다.
손 목사는 어린이 15명에게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유아세례를 베풀었고, 10명에게 1천4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교인 1004명이 1만원씩 헌금해 조성했다.
또 쌀 200포, 라면 250박스를 선린애육원 등 아동·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손 목사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탄은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기 위해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가장 영광스럽고 복된 날이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기 위해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권력자라도, 아무리 돈 많은 재벌이라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며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손 목사는 “교회는 세상과 더불어 존재해야 하며, 세상의 등대가 되고,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에 감동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선물도 소개했다.
손 목사는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이 함께 하는 ‘임마누엘’ 선물과 평안이 임하는 ‘샬롬’ 선물을 받게 되며,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고 죄를 회개하면 깨끗하게 용서 받는 선물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특히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어려움이 있지만, 확실히 믿을 수 있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은혜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민족”이라며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장, 교회, 포항, 대한민국을 도와주신다. 여러분과 대한민국을 통해 영광 받으실 줄 믿는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메리크리스마스”로 인사를 전한 뒤 “올해도 성도님들이 포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풍성한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성도님들의 기도의 용광로로 (양극화를) 녹여 주실 줄 믿는다”고 기대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