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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언덕입니다.
그 동안 공지 사항이 아닌 사적인 글은 거의 작성하지 않았는데요.. 어쩌다보니 이틀연속 개인적인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슬기로운 빛살림 생활(을 하고 싶어요)>이라는 주제로 빛기도 체험기와 빛살림 타운으로의 이주 과정을 나누려고 합니다.
<Part 1. 빛기도 체험기>
처음 반야님께서 빛기도 군단을 계획하시며 AK테스트를 진행할 때 내적인 거부감이 올라왔던 게 사실입니다. 그건 전직 목회자로서 자발적인 헌금이 아닌 기도 신청비를 받고 기도 신청을 받는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었습니다. 또한 기도를 하는 빛기도 군단원들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것도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반야님의 <신과 나눈 이야기>에 나온 내용에 대한 설명과 AK 테스트에서 ‘현재 반야님이 구상한 대로 빛기도를 진행하는 것이 신의 바람에 맞다’라는 결과가 나온 것을 수용하며 빛기도 군단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심 ‘빛기도 신청비가 기도 한건당 한두 푼도 아닌 50만원이나 되는데 얼마나 신청이 들어오겠어?’라는 불순한 생각을 하며 일정한 거리를 둔 상태로 빛기도 군단원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첫 달에 빛기도 신청이 50건 정도 들어오더니 다음달에는 91건 그 다음달에는 120건 또 그다음 달에는 129건, 161건 이런 식으로 늘어나는 겁니다. 이를 통해 제 에고적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더불어 빛기도군단의 활동 방식이 신의 바람에 맞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빛기도군단의 활동이 이어지며 다양하게 변화된 빛기도 대상자들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기력이 없어 세상을 비관적으로 살아가시던 어머니가 활력을 되찾으셨어요. 아버지와 관계 단절하고 집을 나가 살던 아들이 아버지를 찾아와 조언을 구하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등등.. 이런 소식을 들으며 점점 ‘나도 빛기도 받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혹시 아내가 기도 신청할 분이 많기 때문에 저는 안 된다고 할까봐...) 아내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했고 자체 AK테스트를 통과(?)해 드디어 빛기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빛기도군단의 대원으로 기도를 하면서 동시에 빛기도 대상자가 된 것이죠. 드디어 제 이름이 호명되어 기도가 시작됩니다. ‘푸른언덕님은 최인환이라는 옷을 입은 하나임입니다. 최인환님은 몸이 아니고 마음이 아니고 생각이 아닙니다. 최인환님은 하나임의 위대한 영혼 빛의 존재입니다.(X2) 최인환님은 온전한 하나임의 순수의식입니다’
기도의 첫 구절이 시작되자 온 몸에 반짝 반짝한 빛이 퍼져 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러더니 그 빛이 머리 끝 - 손 끝 - 발 끝 - 심지어 귀 끝 까지.. 곳곳에 퍼져가며 더욱 빛을 발합니다. 정말로 제가 빛의 존재임이 느껴집니다. 그러더니 제 몸의 경계가 사라지며 하나임과 하나되는 순수의식이 되었음이 깨달아집니다. 황홀경의 느낌이라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이렇게 빛기도 대상자로서의 첫 경험을 마치고 한 달 동안 기도 대상자가 되어 기도를 받아 본 뒤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제가 총명(?)해 진 것 같습니다. 이 전에는 공지 글을 써야 할 일이 생기면 하루 종일 끙끙대고 주무르고 있었는데 빛 기도 받은 후 부터는 거의 30분 안에 완성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반야님과의 회의에서도 예전에는 듣기만 했다면 이젠 제 의견을 나누기도 합니다. 거기에다 창조적인 생각도 많이 듭니다. 그동안 <에너젠 술상 공동체>의 성실 회원으로서 불이님의 좋은 말씀이 끝나면 항상 불이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질문하셨었습니다. “푸른언덕 나한테 궁금한 거 없어? 있으면 질문해봐!” 그럼 저는 한참 고민하다.. “없는데요..” 그러면 불이님께서 “휴...” 한숨 쉬고 끝이 났었는데.. 이제는 불이님께서 질문하라고 하시기도 전에 “불이님.. OO 뭘까요? 이건 어떤 원리인거죠? 혹이 이렇게 하면 에너젠 제품이 더 잘 판매되지 않을까요?” 이런 제가 되었습니다.(기특 기특..)
또한 유머와 언변이 늘었습니다. 언젠가 명상센터 주방장님이신 현경님이 그러시더군요. ‘푸른언덕님은 그 동안 묵언수행 하시는 분인 줄 알았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말을 잘하고 웃기세요?’ 저는 속으로 이렇게 대답했죠.. ‘저 원래 말 디게(?) 잘해요.. 그 동안 뭔가에 억눌려 입을 열지 못하고 살았던 거죠’ 물론.. 때때로 너무 오버해서 사랑하는 아내에게 지청구를 먹기도 하지만.. 아무튼 유머와 언변이 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정성이 얼씬도 못합니다. 사실 그동안 저는 부정성을 불러 드리는 어둠의 하수인이었거든요. 오죽하면 저 스스로 ‘나는 어둠의 자식이다’라고 까지 이야기 했겠습니까? 그런데요 이제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아요. 때로는 이게 너무 신기해서 ‘어디 한번 부정적인 생각 좀 해볼까?’ 해도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아요. 저에게 강력한 긍정의 보호막이 생성되었음을 느낍니다. 정말 신기하면서도 행복합니다.
이 외에도 긍정적인 변화들이 많이 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빛살림 타운으로의 이사>
토우 펜션을 계약하고 잔금을 치르기 전 회의 시간에 반야님과 AK테스트를 진행하는데 반야님이 이런 질문으로 테스트를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토우펜션의 잔금을 치른 후 아무개 가정이 본관 2층에 사는 것이 신의 바람에 맞다 (No) 그렇다면 아무개2 가정이 2층에 사는 것이 맞다(Yes) 아무개3 가정이 본관 1층에 사는 것이 맞다(No)” 이렇게 몇 번의 테스트를 한 후 계속 No가 나오자 반야님이 저에게 물어보셨습니다. “푸른언덕님 자기네 가정도 테스트 해줄까요?” 순간 드는 생각.. ‘아니요.. 저희는 아직 이곳으로 들어올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어요. 소명이 유치원도 그렇고 진해에서 원주로 이사온 지도 1년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요.. 또 이사하면 결혼 11년 차에 일곱 번째 이사란 말이예요!! 감사하지만 정말 감사하지만 이번에는 사양하겠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주책 맞은 입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 해주세요!” “푸른언덕의 가정이 토우펜션 1층 전세로 이사 오는 것이 신의 바람에 맞다..” Y..E..S "와!! 너무 잘되었어요!! 축하해요!!“라고 앞으로 저의 집주인이 되실 반야님은 밝게 웃으며 축하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세입자가 될 저는 속으로 울고 있었습니다.. ‘헉.. 또 이사 해야되는구나.. 이제 소명이 유치원은 어떻하지? 이사 비용도 장난 아니게 들어갈텐데..’ 아마 반야님은 제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음을 지금까지도 모르셨을 것입니다. 아무튼 아내에게 테스트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아내도 처음에는 제가 염려 했던 문제로 살짝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하나임 세상에서 가라면 가야죠..’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믿음이 좋은 분과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내가 힘들어하면 아내 핑계를 대고 어떻게든 이사를 안하려던 생각이 있었거든요. 아무튼 이사 결정이 난후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고 어느 날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왜 내가 이곳으로 이사 오는 것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을까? 답은 명료했습니다. 현재의 삶이 변화되는 것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 안정적인 삶을 갈구하던 저의 에고가 저를 꽁꽁 묶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을 알아차림하며 빛기도를 받자 저를 묶고 있던 질긴 밖줄이 끊어지며 성남리로 이사 가는 것이 즐겁고 감사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사 업체를 선정 해(두 곳 업체의 견적을 받고 AK테스트를 통해 5만원 더 비싼 견적을 낸 업체로 결정했는데 너무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그 동안 7번의 이사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이사였습니다.) 7월 20일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살던 아파트에서 짐을 싸고 아내와 저는 각자의 차를 타고 성남리로 출발했습니다. 신림IC를 나와 우회전을 해서 약 1KM 직진을 한 후 농막 제작 업체가 보이면 좌회전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좌회전을 해서 들어오는데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좌회전을 하면서부터 제 차와 함께 빛의 쓰나미가 성남1,2리를 빛으로 덮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만 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장관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뭔가 우리 가정의 삶에 빛살림의 여정에 성남리에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 같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순조롭게 이사가 되었고 현재 너무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사 후 소명이에게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소명아 이전에 살았던 집이 좋아? 이사 온 지금 집이 좋아?” “이사온 지금 집이 좋아” “왜?” “멋있어” 그래요.. 멋있습니다. 조경도 멋있고요 집도 멋있고요.. 주변 산세도 멋있습니다. 그런데요.. 무엇보다 집주인 분이 멋있습니다.(아부 아닙니다.ㅎㅎ 집 주인분에 내용은 어제 글에 적었으니 더 안적어도 잘 아실거예요. ) 그리고 저희도 멋있는 존재가 될 겁니다.
이 곳까지 이끌어주신 반야님 불이님(앞으로도 좋은 말씀 통해 많은 가르침 부탁드려요. 이전처럼 성실히 에너젠 술상 공동체에 참여하기는 어렵지만 기회 될 때마다 미리 연락드려 허락받아 찾아뵙고 경청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디자인 하신 하나임 세상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저희 가정 빛살림 공동체의 멤버로 하나임 세상의 멤버로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축제의 여정에 빛살림 식구들과 동행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ㅜㅜ
어제보다 훨씬 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임 안에서 반짝 반짝 빛살림 하시는 참 좋은 여정 되셨음을 하나임으로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p.s
빛기도 받고요.. 또 한가지 변화 된 것이 있는데요.. 눈에 뭔가 비늘이 벗겨진 것 같아요. 아내(푸른하늘)가 예뻐 보여요. 예전에는 동지로서 멋있어 보였는데.. 이젠 존재 자체로 너무나 예뻐 보여요. 물론 헤븐티와 오바코 화장품의 영향도 있겠지만..ㅎㅎ 아내를 보는 시선과 관점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 같아요. 아마 이번 달 빛기도 대상자인 아내도 기도가 마치면 저도 예뻐 보이겠죠?ㅎㅎ 아무튼 빛기도의 위력은 어디까지 일지.. 가늠조차 할 수 없네요..
마지막으로 저희 집 주변 사진 몇 장 공유합니다. 시간 되실 때 놀러오세요. 저희 집 정말 뷰 맛집이예요.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 대접해 드릴께요. 비록 믹스 커피지만 뷰가 워낙 맛있어(?) 루왁커피 마시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빛기도 받고나서 슬기로운 푸른언덕이 된 것이 확실해요. 회의때마다 옆에서 의견 내는 것이 달라졌어요. 하나임에서 지혜있고 충직한 보좌관으로 만들어가 주셔서 정말 감사하네요. 푸른하늘이 예뻐 보여서도 감사하고요. 그 집 전망은 정말 끝내주네요.ㅎ 올려준 글 재밌게 잘 읽었어요.^^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려요.
그리고 뷰는 반야님, 불이님 댁이 더 좋으시죠.(혹시 이리로 이사오신 다고 하실까봐.ㅎㅎ)
오래오래 살게 해 주세요!!^^
푸른언덕님이 이렇게 유머있고 말이 많은(?) 분이셨는지 저도 의외입니다.
원래의 밝고 총명한 모습이 반짝반짝 빛살림하면서 드러나고 있음에 감사와 축복을 보냅니다. 푸른하늘님 예뻐 보인다는 말씀에 빵 터졌어요. 이번달 빛기도 끝나고 나면 또 달라질 두 분의 케미가 기대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는 말씀의 의미를 알아가고 있지요. 아직은 푸른언덕님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음을 시인하고요^^
너무도 당연한 하나임세상의 선물이 가장 적확한 방식으로 해당 가정에 계속해서 전달되네요. 푸른언덕님 푸른하늘님을 통해서도 많이 감동받고 깨달아가지요. 한국 가면 방문 일순위가 제주도(첫 딸 낳고 키운 곳)와 설악산인데 이젠 원주 성남리로 바꾸려고요. 그 곳에서 빛살림 먼저 하고 고국산천 유람하렵니다. 푸른언덕님과 같이 하는 커피믹스 한 잔의 날을 기대할게요. 멋진 사진 좋았고 소명이도 만나 보고 싶네요(시드니에서 한글학교 교사 8년 정도 하며 아이들 엄청 좋아했지요)^^
와~~ 부럽.
빛기도는 마치는 기도가 백미 같아요.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일을 수용합니다....
저도저도 완전 공감요!!
와아~ 정말 아름답네요♡ 나중에 커피한잔 예약이요^^
푸른언덕님, 글도 디게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내내 웃으며 읽었어요. 아내가 더 예뻐보인다는 말씀도 짱이예요. 역시 빛기도의 효과가 대단하지요. 그림 속 사진같은 집주변의 풍경도 정말 멋지네요. 세세하게 챙겨주시는 하나임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역시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하나임'!!! 푸른언덕님 가정이 받을 준비가 되시니 엄청 부어주시네요♡.
푸른언덕님,푸른하늘님도 좋지만 소명이는 정말 종합선물세트를 받았네요^^.
푸른언덕님의 슬기로운 빛살림생활 멋져용!! 매일 저렇게 아름다운 풍경안에서 살아가는 생활 넘넘 부럽네요ㅎㅎ
푸른언덕님과 푸른하늘님 소명이가정에 하나임의축복과 큰사랑이 함께하심에 감사드리며 하나임으로 기도합니다♡
이번달엔 정말 개구장이 같이 통통 뛰어다니시더라고요 ㅎㅎ
저기서 살면 저절로 깨닫겠어요. 입주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빛살림의 편안한 푸른언덕으로 계셔주시는 푸른언덕님이
이제는 맛깔나는 글로 재미까지 더해주시네요.
한국에 가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늘 강원도였던 일인으로서
커피를 제공해주신다는 말씀에 한달음에 얼른 원주로 날아가고 싶네요.
집주변의 정경들이 너무나 아름다워요~~~
함께 지내시는분들까지 아름다우시니 완전한 조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