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청련사(주지 해경 스님)가 불교국가 캄보디아 오지마을에 위치한 삼부어 초등학교 학교를 건립했다. 지난 2017년 캄보디아 로얄 독립공원에서 영산대재를 봉행한 것을 비롯, 학생들에게 자전거 150대를 전달하는 등 청련사 스님들과 캄보디아 정부는 오래전부터 협조해 왔다.
이러한 결과가 이어져 삼부어 학교 건립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준공식에는 캄보디아 주 정부 관계자와 학생, 청련사 주지 해경 스님, (재)천년고찰청련사 이사장 상진 스님, 양주불교사암연합회 고문 능허 스님 외 청련사 대중스님들이 참석하였다.
(재)천년고찰청련사 이사장 상진 스님은 인사말에서 “크고 작은 정성을 함께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한 후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교육의 질적 향상을 가져와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공부하여 캄보디아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대표로 참석한 모닝레아쎄이 뜨롤란주 군수는 “안정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평화롭게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내전으로 파괴된 학교와 환경 속에서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열악한 수업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데 큰 기대감을 보인 삼부어 초등학교 학생들도 한 목소리로 “새 건물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후배들에게 잘 전달할 거에요”라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한편 청련사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학용품과 축구공을 전달하는 등 물품지원도 아끼지 않는 등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향후로도 청련사와 캄보디아 측은 교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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