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산(742m) 시명산(673m) 석은덤산(543m)은 등산객들에게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산이다. 더구나
대운산 능선에서 정상까
지 3Km가 넘는 등산로 양쪽에는 진달래와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때를 맞춰 오른다면 꽃속에 파묻혀 길을 걷는
즐거움을 맛
볼 수있다.
대운산에서부터 양산시 웅상읍 시명산 기장군 정관면의 석은덤산까지 3개 행정구역에 걸쳐있는 이들 산을 종주하는데는 산행시
간만도 6시간 이상 소요되는 데다 산 초입을 제외하곤 식수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긴 산행거리를 감안해 식수를 충분히
준비하
는 것이 필수.
대운산 정상에 서면 남쪽으로 가야할 시명산 석은덤산이 눈에 들어오고 그뒤로
희미하게 고개를 내민 기장 달음산도 보인다.
대개 대운산정상에 올랐다가 시명산-시명계곡-명곡으로 하산하거나 시명산 가기전 왼쪽으로 빠져 장안사로
내려간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길을 잡으면 명곡가는 길인데 이 길을 가다 왼쪽으로 빠지면 장안사방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