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나 거기나 비관적인 분위기가 많아서, 분위기 환기차 급하게 써봅니다. 즉, 퀄리티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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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가드; Bledsoe나 Knight를 이 카테고리 안에 넣어야 하는지 꽤 고민이 됩니다만, 조금 더 나은 성적을 원한다면 두 선수를 모두 내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물론 저 두 선수의 반대급부로 '꽤 괜찮은' 포인트가드가 들어와야 한다는 전제가 있긴 하지요. 두 선수 모두 전통적인 개념의 포인트가드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현재 팀에 득점이 기대되는 다른 선수 (Booker, 그리고...?)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전통적인 개념의 포인트가드가 팀에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당장 어떤 선수가 팀에 어울리겠다고 생각은 안납니다만, 아무튼 느낌이 그렇습니다. 두 선수 중에 하나만 남겨야 한다면? 이라는 생각은 가끔 했는데, 참 답이 안 나오네요. Knight가 조금 더 슈팅 가드 느낌이 많이 나서 그런가, Bledsoe에 마음이 조금 기울긴 하는데 부상 전력 등을 감안했을 때는 얘도 그렇습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두 선수 말고 새로운 New Face가 필요합니다.
-슈팅가드; 이제 이 자리는 Booker의 자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아직 미숙한 점이 조금 보이긴 하는데 오랫만에 팀에 등장한 정통 슈팅가드가 아닌가 싶어요. Mike D'Antoni 시절에 있었으면 정말 대성할 수 있었을텐데 그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3점에만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공격루트를 가져가려고 하는 모습은 좋은데 3점을 좀 더 많이 넣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네요. 시즌 초반 차기 주전 슈팅가드로 유력했던 Bogdanovic의 경우는 조금 애매하게 되었습니다. Bledsoe, Knight의 기존 투가드도 애매한데 Booker가 주전급으로 성장하면서 Bogdanovic의 입지가 좁아졌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Booker, Bogdanovic가 2, 3번 자리를 나눠가졌으면 하는데 그건 조금 힘들것 같고, 최악의 경우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긴 일단 향후 10년간 자리 고정.
-스몰포워드; P.J. Tucker라는 NBA 주전 스몰포워드라고 하기에는 뭔가 애매하고, 빼자니 또 아쉬운 선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ucker와 같은 타입의 선수는 벤치에서 쓰는 것보다는 주전으로 쓰는게 효율이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솔직히 약간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Warren은 이번 시즌 외곽슛 방면에서 큰 발전을 이루면서 괜찮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는데,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습니다. 다친 선수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조금 가혹합니다만, 본인이 기회를 잡았을 때 부상으로 자꾸 빠지게 되면 입지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저는 Warren이 벤치 스코어러의 역할을 줬을 때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지켜보지 않았지만, 공이 손에 있어야 위력을 발휘하는 타입 같았거든요. 이 점은 전임 Hornacek 감독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아무튼 이 자리에는 주전급 선수가 필요합니다. 그게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되면 더욱 좋겠지만, 안된다면 똥덩어리들 치우고 새로운 선수의 영입이 필요합니다.
-파워포워드; 여기는 빈 집입니다. 지금 Teletovic나 Len이 뛰어주고 있지만, 빈 집은 빈 집이지요. 여기는 무조건 영입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그 드래프트 1순위 잡아야 뽑을 수 있다던 그 선수라던가, 아니면 그 선수라던가-_-^ 굳이 스트레치 4번은 아니어도 될 거 같은데, 튼튼한 선수가 왔으면 합니다. 최근 의료진의 활약이 딱히 뛰어난 거 같진 않아서.
-센터; Len이 해줘야만 하는 부분입니다. 일단 앞으로 3년간 Chandler가 있게 될테니 수비 관련해서 제대로 배웠으면 합니다. 가끔 보면 공에만 정신이 팔려서 공 따라다니느라 어버버할 때가 있는데, 이런건 내가 농구를 드럽게 못해도 보고 있으면 열받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이제 곧 FA가 될텐데, 7푸터면 $10M은 깔고 들어간다는 말을 믿고 어처구니 없는 금액을 부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분명 구단은 지난 3년간의 삽질을 근거로 연봉을 깎을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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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포인트가드진 전면 개편, 주전급 스몰포워드/파워포워드 영입. 즉 큰 덩어리 3명 정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팬들이 우승을 생각했을 때 얘기하는 것이고, 구단주님은 우승에 전혀 관심이 없으시기 때문에 그냥 포인트가드라도 제대로 된 놈으로 하나 왔으면 만족합니다. 사실 여기서 드래프트 Top3에 들어 한 자리라도 루키 계약으로 채우면 가장 베스트인데, 최근 들어 쓰잘데기 없이 이기는 경기가 늘어나서 사실 좀 불안합니다. 이것들은 이기라고 할 때 지고, 져야할 때 이기는 특이한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Hornacek을 3년이나 봐야했지요.
-이기든 지든 뭐 경기 보는 재미라도 있어야지요. 맨날 지네끼리 아이솔레이션하다가 넣으면 이기고 못 넣으면 지는 경기는 욕이 안 나올래야 안 나올수가 없습니다.
첫댓글 블랫소랑 나이트 둘다 정리가 되야한다는 건 공감합니다만 리그 전체에 전통포가가 진짜 탑클 존월이나 폴 밖에는 없는거 같아서.. 서브룩같은 선수가 선즈로 올거같지도 않고.. 참 난감한 포지션인거같네요. 고라니가 참 좋았는데 말이죠
선즈 프런트가 이해가 안가는게 여태까지 내쉬예하의 부대로 운영되었던 선즈는 참 전통포가 시스템으로 다른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 하는게 선즈다운거라고 생각했는데 블랫소랑 토마스 나이트 ... 고란이가 그나마 그 부류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누굴 영입하는게 맞을까요? 이번 신인픽에서 건질만한 포가가 있을까요?
우승 그깟거 안해도 좋습니다. 그저 달리는 농구를 보고싶어요.
차라리 나이트-마카윌트레이드는 어쩔련지요
고라니 보낼 때 마음을 접어야지 했는데... 쉽게 안되네요
안 풀리는 팀을 보고 있자니 맘이 아픕니다 ㅠ ㅠ
그래도 부커 덕분에 조금은 괜찮아졌네요
전에는 아예 노답..
딱 두 개만 제대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트와 블레드소의 처분, 신인 드래프트 지명에 신경쓰기.
데빈 부커가 컨텐더 팀의 코어 (없어서는 안될 주전급)으로 성장이 가능할까요? 많이 보신 분들 의견 부탁합니다.
선즈 부흥기때 준수한 7풋센터를 그렇게 원했건만.. ㅎㅎ 이젠 준수한 7풋센터를 2명이나 보유하고 있는데, 포워드가 노답 빈집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