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서식지로 로사와 효희를 불러들였습니다.
누가 먼저인지 모르나 송도란 지명이 나왔길래 송도신도시로 갔지요.
서식지의 옆 동네이긴하나 자주 가지 않아 잘 모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동네 친구에게 물으니 커넬워크(건물이름)에 먹을만한 식당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도착한 그곳은 이제 막 입주가 시작되는 듯한 빈 상가들.
커넬워크를 동 마다 돌아다니다 겨우 택시 잡아 타고 진짜 송도로 나왔습니다.
송도 라마다호텔 근처는 고급식당들과 카페들이 모여있는 동네입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가끔 가던 곳이었죠.
그곳 [해변]이란 곳에서 알찬 해물탕을 먹고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아 다니다
정말 좋은 곳을 발견하고 세 시간을 죽치고 앉아 커피를 마셔댔습니다.
<Hawaian Kona>
작은 정원이 달린 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입니다.
엔티크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
커피 볶는 기계와 포트메리온 찻잔까지 주인의 감성이 곳곳에 묻어납니다.
액자 속의 남자 분이 주인장이십니다.
주인장은 조각가시더군요.
곳곳에 조각상들이 있고 어머니와 아들 조각까지 있는데 실수로 어머니 조각을 두 번이나 편집했네요.
이쁜짓의 달인 로사입니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 행복바이러스를 퍼트리는 효희구요.
세상에, 고맙게도 로사가 만든 제 연장통입니다.
바늘땀이 어찌나 고운지 한 땀이 1.5mm 도 안 되는 온박음질 퀼팅 파우치입니다.
갈피마다 뜨개 모티프로 장식하였고 뒤는 sera 라는 이름까지 수 놓았네요.
해가 뉘엇뉘엇할 즈음 카페를 나온 동네 풍경과
카페 앞의 레스토랑, 카페를 찾아 올라가던 전경입니다.
인천에서 정모를 하게 된다면 다시 와보고 싶은 곳입니다.
3차로 우리 동네 중식당에서 저녁까지 마무리하고 헤어졌습니다.
로사, 효희...... 고맙습니다.
덕분에 오래 추억될 <초가을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조오~~~~~~~~~~~~~~~~~~~~~~~~~~~타~~!!!!
초가을 하루 였는데,, 당분간은 며칠이 아주 많이 행복할거예요...
그럴 거야.
가을원기 충천하셔서 곧 멋진 작품이 나오겠는걸요.
기대만땅...
원기충만 하셨을라나? 저희에게 뺏기셔서뤼~~~ㅎㅎㅎ
아름다운 가을땡땡이였군요
바라보는이로 하여금 미솔 만들게 해준
땡땡이 쓰리 멤버들이여 영원하라~~~~
땡땡이루요? ~~~~ㅋㅋㅋ
샘, 기운 좀 나셨겠어요.
주위에 착한이들이 있어 행복하신 샘.
부럽습니다.
로사님 효희님 세라의 보배님들. 화이팅합니다.
앗, 빼먹었어요.
여러 갈피의 연장 주머니.
새로운 아이디어. 샘플해봅니다.
전 어저께 집에와서 피곤해 그냥잤어요 자다가 살짝 깼는데 본능적으로 핸드폰으로 사이트보고 댓글을 남겨야지 하면서 그냥 잠이 들었네요^^
저희들에게까지 행복바이러스가 마구마구 전파되는 느낌이네요,
연장가방 욕심납니다.
자세하게 보고싶네요. 따라쟁이하게요~ ㅎㅎㅎ
송도........추억이 밀려오네요....^^
충전실히 하신것 같아요 사진으로 저도 충전 찌르르르르
따뜻한 마음이 가을 바람타고 밀려오는 듯합니다
샘
이 카페 분위기 맘에 드네요.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라마다호텔 뒤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있어요. 향수, 풍경카페 올라가는 길요.
우리 모임에 나오시면 좋은데.....
10월에 인천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가는데 꼭 들려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