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평화를 애호하는 백의민족
한국인은 평화를 애호하는 백의민족입니다. 우리는 한번도 누구를 침범해 보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와 같은 평화 애호의 민족이 5천 년의 고유한 역사를 지니고 견디어 왔다는 그 자체가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서만 가능했던 것입니다. 속된 말로 하면 우리는 하나님 빽을 가진 민족입니다.
5천 년 역사를 두고 여러 강대국이 여러번 집어삼켰지만, 그 언제고 우리를 먹고 소화불량을 일으키지 않은 나라가 없었습니다. 먹고는 반드시 토해 놓아야만 했습니다. 이게 누구의 힘이겠습니까? 하나님의 힘입니다.
8·15해방은 누가 갖다 주었습니까? 하나님의 힘입니다. 6·25전쟁 때 공산군의 남침을 막아 준 것은 누구의 힘입니까? 하나님의 힘입니다. 6·25당시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의 결심이 사흘만 늦었더라면 우리는 모두 부산 앞바다에 몰려 들어갔을 것입니다.
한국 전쟁에 유엔군의 파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소련의 거부권이 있는 한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파병 문제를 토의할 때 소련 대표는 결석을 했던 것입니다.
그 틈에 파병안은 일사천리로 가결을 보았습니다. 유엔 외교사에서 그때 소련 대표가 왜 결석했는지를 지금까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이는 누가 그렇게 했습니까? 하나님의 능력이십니다.
한국은 하나님의 특별보호가 있는 한 그 누구도 손끝 하나 까딱하지 못합니다. 한국을 해치려는 세력은 하나님의 힘에 의하여 하나하나 꺾이어 나갑니다. 이번 미국 의회에서 한국을 망치려던 프레이저 의원의 패망은 그 좋은 예입니다. (100-253)
'한국' 하면 다른 것은, 한국 백성은 자기를 즐겁게 해주는 사람은 역사성을 들고서 환영하고, 친구 중의 친구로 대하려는 민족 배후의 사상적 기조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다르다는 거예요.
여러분 같은 외국 사람이 이 한국에 가서 한국 민족을 대할 때 진심으로 반갑게 대하게 된다면, 그들은 위에서부터 아래, 과거, 현재, 미래를 전부 통합해서 역사의 모든 것을 퍼부어서 환영하고 사랑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민족이 돼 있는 것은 이런 역사적인 정신적 배경에 의해서 나타난 사실임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거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침략받는 가운데에서, 시련을 당한 민족을 평화적인 입장에서 환영하는 민족이라든가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은 하늘같이 모시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민족성의 배후에 있는, 시련받아 온 대표 민족으로서의 얼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불의에 대해서는 용서하지 않아요. 불의에 대해서 투쟁하는 데 있어서는 어떤 민족에도 지지 않아요.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지금까지 단일민족의 주권국가로서 남아진 것도 그런 민족성의 결과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국 민족사를 통해서 열매맺어야 할 인물이 나온다면 어떤 인물이겠느냐? 앞으로 세계적으로 불교를 끌어올리고, 유교를 끌어올리고, 기독교를 끌어올리고, 파괴적인 이 세계, 침략적인 이 세계의 역사를 넘어서 통일적인 평화의 천국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 사상은 물론 종교를 규합하고 평화의 세계를 건설해야 하지만, 이 지상세계와 하늘세계를 연결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사랑의 이상을 닦아 나오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참사랑을 들고 나와야 돼요. 세계 평화의 기준은 천지를 연결시키는 참사랑을 중심 삼고 나와야 이루어지고, 그다음에는 지상을 연결시키는 모든 종교 문화 배경을 중심 삼은 평화적 사상, 통일적 사상을 가지고 나와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민족적 배경과 그러한 민족을 대표한 사람, 혹은 단체가 나온다면 어떤 사람, 어떤 단체일 것이냐? 민족의 역사적 전통을 지녀 가지고 시대상을 대표해서, 세계로 넘어갈 수 있는 시대적인 사명을 미래적인 사명에 연결시킬 수 있는 그런 단체와 그런 사람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레버런 문과 통일교회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의 진리에는 침략성이 없는 것입니다. 반면에 구해 주자는 것입니다. 구해 주자는 거예요. 차원 높은 곳에서 끌어 올리자는 거예요. 이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해방해야 되는 것입니다. 온 만민을 해방해야 되는 거예요. 해방을 들고 나오는 거예요. 영계와 육계가 합해서 하나님을 해방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걸 누가 해야 되느냐? 역사를 대표한 참된 사람들이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참된 사랑에 입각하여 인격을 갖춘 사람입니다. 그 사랑은 처음과 끝이 같은 생활을, 혹은 이상을 지녀 나갈 수 있게 하는 역사적인 근간이 되는 것입니다. 이게 다르다는 거예요.
자, 이렇게 볼 때 한민족에게는 세계를 위한 평화의 공신이 되기를 바라고, 하늘땅을 연결시켜 해방하겠다는, 하늘땅이 침략자에게 피해를 받지 않도륵 해방해 가지고 하나의 사랑의 천국을 건설하기를 바라는 민족성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16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