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퍼온글인지 잘 몰라 출처를 적을수가 없네요.
그저 맨아래 적힌 안주와소주라는 닉네를 쓰시는 분이라는것 밖에...
전 이글 읽고는 아들이 대충 어느곳에 있는지 알았답니다.
다른 곳에서 찾은 그림지도까지 곁들여~~~~~~~
우리나라 정말 인터넷강국 실감했습니다.
제가 찍은 위치가 정확하게 상훈이 복무하는 부대가 있는곳이었거든요.
혹 여행계획 있으신 분들 참고하셔도 좋은듯 해서 올립니다.
전 이 지도 볼때마다 아들이 그립네요~~~~^^
경기도 포천군 일동, 이동 주변 관광지
97년도에 일동 이동 주변 관광지를 4박5일 동안 답사 한적이 있습니다.
이글은 그 때의 기행일기로 작성 되었으며,
인근 지역을 여행하시는 지존분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일동 이동 하면
서울 인근에서 1시간 충청권에서 2시간 정도면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로서 요즘 한창인 온천을 비롯하여
포천 막걸리, 도토리묵, 단풍, 산더덕, 잣, 산나물이 많은 지역이고
주변 볼거리, 문화제가 많은 지역 이면서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며 안타까운 일이다.
퇴계원을 기점으로
47번 국도를 따라라 여행을 시작하면 제일먼저
도로 우측으로 나타나는 작은 섬 “밤섬”이 있다.
포천의 남이섬이다. 여름 한철은 물과 나무보다 사람이 많은 곳,
군 검문소가 보이는데 이곳이 “광릉”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조선 7대왕인 세조(世祖)와 정희왕후인
윤씨의 능이다(사적 제 197호). 인근에는 봉성사도 있다.
검문소를 지나 면 바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하면 일동
좌측으로 빠져서 너무 멋진 풍경을 따라 아름드리나무 사이로 좁은 길을
드라이브 하면 광릉 국립 수목원이 나온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 수목원이다. 국내 최초의 맹인 식물원도 이곳에 있다.
내촌면에서 직진하면 일동 좌회전하면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역사속에 인물 “이항복”선생의 묘가 있다. 포천군 가산면 금현리 궁말
의 작은 언덕에 “오성대감”으로 알려진 백사 이항복선생의 소박한 묘소가 있다.
많은 공장들로 인해 선생의 묘가 웬지 초라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현등사는 엄밀히 말해서 47번국도에서 현리쪽으로 우회전하므로
가평군에 속한다. 우리가 여행하면서 이곳을 안봤다면 후회했을 정도로
절 입구 진입로는 환상적이다. 현리에서 좌회전 362번 지방도로에 있다.
신팔을 지나면 유명한 베어스 타운이 한눈에 들어온다.
안전 속도로 드라이브하는 것 만으로도 관광이 되는 도로가 47번 국도다.
현리를 지나 37번 도로로 조금더 내려가서 우회전 하면
“아침고요수목원”이다. 개인이 가꾼 아름다운 동산이다.
47번 국도를 타고 조금 더 가면 일동이다.
일동지역은 부대가 많은 지역으로 휴일에는 면회객, 등산객, 관광객이
붐비는 작은 읍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소비도시 같다는 느낌을 준다.
일동읍을 지나면 바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어느 쪽으로 가도 이동이다.
좌회전 하면 유명한 일동 온천 단지가 나온다. 하와이온천, 사이판온천 등등..
사이판 온천 주차장에는 특산물 장터가 있는데 엿장수 가위질이 볼만하다.
사이판 온천 바로 뒤에 있는 작은 다리가 옛 38교다. 전쟁이전에는 여기서
부터가 이북 땅이라니 작은 다리지만 감회가 새롭다.
다리를 지나 우회전해서 군부대 사령부를 지나 조금 더가면
냥유리(?)라는 부대앞 다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직진하면 이동
좌회전해서 산을 하나 넘으면 산정호수로 간다.
직진해서 조금더 가면 이동.
포천 이동갈비의 원조 마을이다.
이동이 보이는 곳에 작은 다리와 붙어 있는 이동갈비집이 원조(?)라고
하는데.... 이동갈비 원조 마을 답게 관광객도 많고, 맛도 있다
이동갈비를 먹고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면
막걸리를 도로 인근에 진열해 놓고 파는데 다리건너 바로 우측에 있는집이
맛이 좋다(?)고 하면 옆집에서......
한 두병은 사올 만 하다.
특히 이곳의 계곡은 물의 맑기가
차를타고 가면서도 물속에 있는 조역돌이 보일 정도로 맑고 차다.
조금더 올라가면 부대 막사 건물이 보이면서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하면 백운계곡 좌회전하면 47번국도가 가는 방향인 강원도 철원이고.
약사동계곡이 바로 이도로 옆에 있다. 한적하고 멋진 계곡을 찾는다면....
백운 계곡은 단풍으로도 유명하지만
나는 눈을 보려 자주간다.
서울 인군에서 산을 덮을 정도의 겨울산에 눈......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372번 지방도 인데 백운산 계곡과 흥용사
광덕계곡으로 이여진다.
백운산 계곡을 지나면 포천의 미시령인 백운산 정상으로 이여지는
꼬불꼬불한 고개가 나온다. 그 산 입구에 군부대 유격장이 있는데
유격장 앞으로 난 도로를 따라 산길을 달리면 아래쪽은 깍아지를 절벽이다.
그 정상에서
차한잔을 하면 세상이 내것이 된다.
정상에서 파는 산더덕으로 술을 담았는데
그 맛이 일품이라.......
하루 일정의 여행은 정상에서 마무리 한다.
내일의 일상을 위하여......
가는길
우선 각 지역의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판교구리간 고속도로로 진입 퇴계원까지 온다. 고속도로를 나오면 퇴계원.
47번국도-진접-신팔-서파검문소-화대삼거리 수입리-일동진입(계속 47번도로)
(퇴계원에서 약 55km, 소요시간 약 1시간, 일동-이동은 약20분 소요)
주변 명소 먹거리
산정호수, 명성산, 운악산, 백운계곡, 재인폭포, 베어스타운, 국망봉
포천 막걸리, 이동갈비,
지나치는 명소
밤섬유원지, 광릉, 광릉 수목원, 현등사, 아침고요 수목원, 베어스타운,
명지산 국립공원, 옛 38선, 일동온천 단지, 안평대군묘, 어룡리 석불입상
이항복 선생묘,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안주와소주 올림
첫댓글 고운단풍이 손짓 가을산하 베낭하나 지고 굽이굽이 길따라 험한길 고운길 자갈길 뺑창길 보드라운흙길 지나는 흔적 삶의 희노애락 하산길 이동갈비 아님 소박하니 파전에 포천막걸리 맛 여운도 상세한 안내 잘 읽었습니다. 상훈맘 그리운 아들이 있는 자리 부대생활 무사무탈 화이팅~!!!
이야...저기도 가고 싶고....여기도 가고 싶고...이 내몸은 말뚝에 메일 말마냥 답답합니다 그려~~~ 정말 자세히도 적어놓으셨네요. 상훈맘님...상훈이 잘 있지비요?
여러번 다녀온 포천 그곳이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철원도 나오지요. 상훈상병이 저기 보이는 어느곳에서 자리잡고 군생활을 하고 있군요. 산정호수 나무잎도 가을빛에 물들었겠지요. 상훈상병 늘 건강하길 바랍니다.~
강원도 여행때 오고가며,포천 여행하면서 들렸던 포천일대,아들이 군에가니 백운산 꼬불꼬불한 계곡길도 .여행했을때의 맘과다르게 맘이 짠합니다.화천에서 서울로 여기저기 군단으로 백운계곡 꼬불길 운전하고다닐 아들생각에....단풍이 예쁜 이가을 포천에 있는 상훈상병의 무사무탈을 기원하며,정모때 애쓰심에 초임 일병맘 다시한번 감사하며,하시는일 번창하시길 빕니다^^
47번 국도 많이 다녔던 길이군요.......46번도로두~~~~
퇴계원-30개월 넘게 청춘을 바쳤던 곳. 밤섬유원지-군시절 자주 놀러 갔던곳. 감회가 새롭네요.
아들에 대한 그리움...열정 대단합니다. ㅎㅎ
저쪽은 한번도 못가본 곳이네요 상훈이가 그리울때면 저 지도라고 안고 계실테지요 ...
정말 구석구석 세밀하게 적어놓으셔네요.명소 한군데도 빠짐없이 이동갈비골목에서 배를채우고 약초살겸 백운계곡의 겨울.... 많이가는데 아들이 고개넘어 고생하고 있다는 생각에 지금은 별로 아름다운 곳이 아니라는 이상한 방식를 만들어 버려답니다. 그래도 제일 먼저 그곳이 눈에 들어오네요.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날 되세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
포천관광호텔, 산정호수, 갈비촌 몇년전에 가족들과 야유회 갔었네요...백운계곡은 친구와 함께 갔었구요...
아름다운 지도만큼, 명소만큼 상훈상병도 아름다운 청년이고 명품입니다^^
상훈 어머님 좋은 안내 해주셨네요,,보시는분들 많은 도움이 되실것 같네요..저도 이곳에 여러번 다녀 왔답니다,온천도 좋고 먹거리도 풍부 하고,,그런데 일단 한잔 하실려면 1박2일로 가셔야 합니다,,당일치기는 음주 운전을 하면 않되니까요,ㅎㅎㅎㅎㅎ,
현역시절 아들 보러갈때 항상 지나다니던 곳이 많이 보이네예.. 구리~진접~신팔~~~~철원 .... 우리가족에겐 아름다운 추억과 제2의 고향같은곳이 되었고...상훈엄니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시동생 면회때 포천을 당췌 기억이~~ 포천막걸리...이동갈비.... 야기는 많이 들은것같은데.... 상훈상병 생각함씨롱 이글을 올리며 주위환경을 올마나 아릅답게 느껴졌을까여.... 아들이 그곳에 있음에,,,,,,
아.. 저 강포 저수지 바로 옆이 아들넘 부대인데요. 명성산으로 가끔 작업나간다는 소식도 듣구요. 오래 머물지 못하는데도 이 글 열어봐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들넘 시댁 동네 보니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