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이십삼년🌸팔월🌸열네번째날🌸월요일😊
💌 잠시만 가만히 있어 보자 💌
날 수 있을 때 날아야 하고
날고 싶을 때 날아야 한다.
그러자면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도 필요한 것이다.
무언가에 떠밀리듯 출발한 비행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를
들여다보는데 시간을 쓰는 대신,
스스로를 세상 속으로 밀어 넣는 일에만
열중하고 있는지 모른다.
나와 나의 세계가 어떻게 생겼는지,
또 어떻게 다른지도 모르면서
세상이라는 커다란 퍼즐에
자꾸만 자신의 한 조각을 끼워 맞춰보는 것이다.
하지만 퍼즐은
그런 식으로 완성되어질 리 없다.
그러니 잠시만 가만히 있어 보자.
잠시만 가만히 두어 보자.
가만히 자신의 호흡에 집중해보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가만히 앉아 있기'란
모든 일의 직전 단계이다.
모든 굉장한 일의 직전 단계이고,
모든 근사하고 대단한 일의 직전 단계이다.
가만히 앉아 있어 봐야,
스스로가 보인다.
그러니 당신도 두려워하지 말길.
지금 가만히 앉아 있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그런 것은 아니니 말이다.
그리고 당신도 조금은 조심해주길.
지금 가만히 앉아 있는 누군가를
그렇듯 측은한 눈으로만
바라볼 일은 아니니 말이다.
나는 '가만히 앉아 있기'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몇 곡의 음악과
좋아하는 몇 그루의 나무가 있는
집 근처 공원 벤치에서
바람의 손길을 느끼고
햇살의 변화를 맛보며
가만히 앉아 있는
그 얼마간의 시간을 사랑한다.
-가볍게 안는다(심현보) 中-
💐 오늘의 행복 💐
저마다 사노라면
긴 것 같아도 짧기만 하고
느린 것 같아도 빠르기만 한 시간
시간 없으면 사랑도 없고
자연의 위대함도 볼 수 없다.
막상 막을 수도 없고
붙잡을 수도 없는 세월
아무리 소중하지만
세월이 없으면 삶이 없고
강물은 파도소리 들을 수 없다.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해도
그대 없으면 무엇으로 행복할까
함께 하는 세월 아름답거늘
시간의 깊이는 무한하고
세월의 속도는 갈수록 빨라진다.
모두에게 공평한 오늘
누구는 짐처럼 고단하지만
누구는 선물처럼 즐겁다.
진심을 다한 발걸음은 가볍고
비운 가슴은 행복으로 가득하여라.
~아침편지 중에서 ~
☆♤나보다 더 소중한 당신♤☆
땅콩 껍질을 까다가 소중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껍질 속 두개의 알은 대개 크기가 비슷하지만 어쩌다 한쪽 알이 유난히 크면 상대적으로 다른 한 알은
아주 작다는 사실입니다.
한 개의 땅콩 껍질 속에서 하나가 크면 다른 하나가 작아질 수 밖에 없는 균형의 원리는 우리 삶 속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원리요, 진리가 아닐까요?
나폴레옹이 어렸을 때입니다.
어머니 레티티아는
나폴레옹을 크게 야단쳤습니다. 식탁에 놓아둔 과일을 허락도 없이 먹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거짓말까지 한다고 방에 가두어 버리기까지 했습니다.
나폴레옹은 말없이 이틀이나 갇혀 있었고, 이틀 후에 그 과일은 나폴레옹의 여동생이 먹었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어머니는 억울하게 벌을 받은 나폴레옹이 애처로웠습니다.넌 동생이 과일을 먹은 것을 몰랐니?"
"알고 있었어요."
"그럼 빨리 동생이 먹었다고 말을 했어야지?"
"그러면 동생이 야단맞을 거 아녜요?
그래서 제가 벌을 받기로 한 거예요."
어머니는 그런 나폴레옹을 말없이 꼭 껴안아 주셨습니다.산다고 하는것은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많고, 때론 손해보는 일도 많습니다.하지만 그렇다고 어찌 세상을 혼자서만 살 수 있을까요?
누군가를 위해 내가 조금 더 손해를 보고,
내가 조금 더 수고를 할 수 있을 때 삶은 보다 더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무엇인가와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이 사람이고, 삶입니다.
자기가 벌을 받지 않으려면 동생이 받아야 할 것이기에 대신 벌을 받은 어린 나폴레옹의 마음,
내가 대신 아픔을 당할 수도 있는 그 마음이 바로 동생을 사랑하는 사랑의 마음,
곧 함께 하는 마음이 아닐런지요?
땅콩 껍질 속의 균형과도 같이 내가 크면 상대적으로 한쪽이 작아지고, 내가 작아진 만큼 상대가 그만큼 커지는 이치는 나만큼 소중한 너, 아니 나보다 더 소중한 당신을 이루는 것일 겁니다.
그러한 너와 내가 하나일 수 있는 사랑의 사회,
그것은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이러한 수고와 희생과 아픔을 이기는 나눔과 봉사가 있기에 우리의 이웃, 우리의 형제들,
그리고 나보다 더 가난하고 어려운 우리의 이웃들이 조금씩이나마 희망과 감사로 삶을 열어갈 수 있음이 아니겠습니까?
함께하는 아름다움!
그것을 위해 우리의 손과, 발과, 마음을 쓸 수 있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사람 일 것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