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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국내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강제 착색된 감귤을 찾아볼 수 없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푸른색을 띤 신선한 감귤이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극조생감귤 가격이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원인분석 및 향후 대책 방안 마련을 위해 행정시, 농·감협, 출하연합회와 합동으로 5개조 21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가락, 경기 구리, 인천 구월, 대구 북구, 부산 엄궁 경매시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출하초기에는 강제착색 의심 감귤이 적발됐지만 현재는 강제 착색된 감귤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푸른색을 띤 신선한 감귤이 출하되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 감귤 박스인 경우 운송과정에서 부패과에 의한 습기 흡수 등으로 파손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최근 감귤 가격 하락의 원인이 극조생 감귤 부패과로 나옴에 따라 비상품 감귤유통 단속보다는 부패과 발생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선과 과정의 품질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자치경찰단은 소과(49mm 미만)만을 전문적으로 수집하거나 비규격과를 규격과와 혼합해 상습적으로 출하하는 선과장을 중심으로 관리와 단속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전국 32개 도매시장과 유사시장에 대해서도 불시에 단속을 병행한 점검을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노지감귤 가격은 지난 19일 10kg 기준 평균가격이 1만1800원까지 하락하는 변곡점을 찍은 후, 20일 1만2300원, 21일 1만2500원, 22일 1만3100원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대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