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승리, 통영상륙작전!
날아라 마린보이 : 야생마~린 생생 리포트!/임영식의 "해병을 말하다!"
귀신잡는 해병!
이 말은 한국군 최초의 단독 상륙작전이자 공격작전이었던 통영상륙작전을 취재한
뉴욕 헤럴드 트리뷴 종군기자 마거릿 히긴스(Marguerite Higgins)가
우리 해병대 활약상을 ‘귀신 잡는 해병대(They might capture even devil)’라고 소개함으로서
이 후 대한민국 해병대를 상징하는 별칭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귀신잡는 해병의 신화를 탄생시킨 제63회 통영상륙작전을 추모식과 기념식이 한산대첩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통영시 무전동 원문공원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해병대사령부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6·25 참전용사를 비롯해 해병대1사단장,
김동진 통영시장, 지역 기관·단체장, 해병대전우회원, 현역 장병 등이 참가했습니다.
통영상륙작전 참전용사들께서 이곳 전투에서 산화한 동료들의 넋을 위로하며
묵념을 하고 있는 가운데 조총이 발사되고 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해병대1사단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생사를 넘나드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불굴의 군인정신으로 나라를 지켜낸 선배님들은 진정한 영웅”이라며
“승리의 정신을 계승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보태세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통영상륙작전은 6.25 당시 대한민국해병대가 해군 함정 지원하 실시한 단독 기습상륙작전이었으며,
마산과 진해를 확보하여 낙동강교두보선의 서축방 위협을 제거한 UN군 철수작전중
방어를 위한 유일한 공격작전이었습니다.
한국 해병대의 김성은부대는 1950년 8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37일간의 전투기간동안
북괴군 제사단을 상대로 469명을 사살하고 83명의 포로를 생포하는 전과를 올리며
한국해병대의 용맹성을 전세계에 알렸을 뿐만 아니라
작전상 후퇴만 거듭하던 국군 장병들에게는 승리의 신념을 심어 준 전투였습니다.
해병대의 통영상륙작전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등을 통해 한번도의 작전환경 상
상륙작전이야말로 방어와 공격에서 가장 효과적인 작전임이 확인되었으며
따라서
우리 해병대는 통영상륙작전의 성공을 교훈삼아 한국적 상륙작전의 발전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통영상륙작전 당시 주요진지였던 원문고개 전적비에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개최한 후에는
통영시 문화마당에서 통영상륙작전 전승 63주년 기념식이 이어졌습니다.
기념식후에는 군악·의장대 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이어졌으며,
저녁에는 군악연주회를 열어 한산대첩축제가 열리고 있는 통영의 한여름밤을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습니다.
원문공원 내에 위치한 통영상륙작전기념관(지상 2층, 건축면적 316㎡)에는
당시 중령으로 해병부대를 진두지휘했던 김성은 장군(전 국방부장관)의 유품(遺品)과
해병대 주요장비 및 역사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광장에는 6.25전쟁 당시 해병대가 사용하던 상륙장갑차와 M-47 전차 등을 상설 전시하여
기념관을 찾은 국민들이 해병대의 용맹함과 국가의 안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안보교육의 장이 되고있습니다.
또한 해병대는 한산대첩축제가 열리는15일부터 18일까지
안보사진전시회·군복 착용·전투식량 시식 및 IBS체험프로그램등을 병행하며
국민들에게 호국충성 해병대의 모습을 알렸는데요...
호국충성 해병대의 모습을 알리며 땀흘리는 우리 해병들의 모습은 계속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
첫댓글 얼마전 권 모 중령이 사령부인력획득과장시절 저곳을 행사때 가 봤는데 삼복더위에 현역들 엄청고생합디다.
여름 휴가때 예비역들은 가볼만하고, 통영에서 맛있는 회도먹고오면 일석이조의 휴가가 될 것입니다.
대단 하네요.~~`
저도 십수년전 저 행사에 참석 한적이 있읍니다.~해병대 전우회 소속으로.~~`필~~~~~~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