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한국의 풍습 속에 나타난 민족성
(1) 한국인은 계시적인 민족
한국 사람은 계시적인 민족입니다. 한국 사람이 계시적인 민족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일례로 한국말에 '누굴 따먹었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성경에 나오는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했다'는 말과 딱 들어맞는 말입니다. 계시적인 말이예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좋아도 죽겠다고 하고, 죽겠어도 죽겠다고 합니다. 반가운 일이 있어도 '아이고, 반가와 죽겠다'고 합니다. 반가운데 좋다고 하지 왜 죽겠다고 하느냐는 것입니다. 또, 더워 죽겠다, 배고파 죽겠다, 맛있어 죽겠다…. 온통 죽겠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노상 죽겠다는 거예요.
이처럼 한국 사람들은 죽는 교육을 받아 왔기 때문에 죽는 데는 도통한 사람들입니다. 죽는 교육, 잘 죽는 법을 가르쳐 주는 교육은 도의 정수교육입니다. 이 둘의 비유만 들더라도 근사하지요? 뭐 더 많이 이야기했으면 좋겠지만 말할 시간이 없습니다.
반찬을 봐도 그렇습니다. 서양 사람들의 반찬을 보면 시금치도 통째로 갖다 놓고 먹습니다. 또, 요리도 싱겁게 한 가지로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 음식은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맵기도 하고, 짜기도 하면서 조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숟가락 하나는 하나님을 상징하고 젓가락 둘은 아담 해와를 상징하여 결국 삼위기대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한국의 지역 이름을 보면 그 이름 자체가 그 지역의 내용을 나타냅니다. 명승지 같은 데나 이름이 좋은 데를 보면 그 이름 자체가 그곳의 지형과 같다는 거예요. 학고을 하면 학이 많은 고을이요, 금고을 하면 금이 나는 고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들이 모두 음양의 조화를 갖추어 지어겼습니다. 여러분의 고향 이름은 어때요?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역 이름이 나쁘면 전부다 바꾸려고 합니다. 고을 이름들을 보면 대개 좋습니다. 선생님의 고향 이름도 나쁘지 않습니다. 정주고을 덕산면 덕성동이지요. 지금은 덕언면으로 바뀌었지만 멋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름을 풀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 사람들은 세계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나라 사람들보다도 문화에 관심이 많은 민족입니다. 그렇지요? 지지리 죽겠다고 하면서 살 궁리는 누구보다도 많이 합니다. 국회의원들도 점장이를 찾아가서 '내 신수가 좋습니까, 안 좋습니까?' 합니다.
내가 알기로는 그러지 않는 녀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운수를 따라다니는 데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 무리들입니다. 이것은 극단적인 한 예가 될지 모르지만 대체로 한국 사람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25-157)
(2) 한국 민족의 풍습 속에 나타난 민족성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한국 민족의 모든 풍습은 유대 민족의 풍습과 상당히 같습니다. 내가 영계를 알고 보니까, 그 영계의 풍습과 지극히 많이 근사했습니다. 애기를 낳을 때라든가, 시집 장가를 가는 것이라든가, 또는 생활 태도라든가 그 모든 식(式)을 보면, 영계의 원리형과 같은 것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식탁을 보면 젓가락이 두 개 놓여 있고 그 옆에는 반드시 숟가락이 있습니다. 식탁에는 언제든지 그것이 주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 상위에 놓인 그릇을 보더라도 반드시 플러스 마이너스의 상대적 관계, 즉 음양으로 조화시켜 가지고 음식을 차려 먹습니다. 그리고 7수를 중심삼은 수를 맞추고 있습니다. (54-237)
자, 보라구요. 한국 음식을 보더라도 조미료가 세 가지 이상 안 들어가는 것이 없습니다. 고추, 마늘, 파가 안 들어가는 것이 없어요. 거기에 또 뭐가 들어가느냐 하면, 깨가 들어갑니다. 그걸 보면 세 가지 아니면 네 가지는 언제나 따라다니게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위기대 사위기대를 좋아하는 국민입니다. 또, 한국 기후를 보게 되면 삼한사온입니다. 야, 이게 어쩌면 그런가! 진짜 그렇다는 거예요. 삼위기대, 사위기대, 3단계 4수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돼 있어요. (63-127)
한국의 민법은 동성동본 결혼을 금하고 이족 결혼을 장려하는데, 이것은 통일을 사모하는 민족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19-306)
한국의 기후를 보게 되면 3일간은 춥고 4일간은 따뜻한 삼한사온(三寒四溫)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 일년의 일기를 보더라도 춥고 더운 것, 혹은 비가 오고 눈이 오는 기간도 공식적으로 맞아 들어갑니다. 내가 세계를 다 돌아보았지만 한국의 금강산 같은 곳이 없습니다. 풍치 지역으로서도 서서(瑞西:스위스)가 문제가 아니라구요. (54-238)
여러분이 한국어를 배우면 알겠지만, 한국어는 심정적 표현이라든가 형용사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습니다. 좋고 나쁘다는 표현도 여러 가지로 합니다. 빛깔의 표시도 여러 가지로 한다구요. 언어를 봐도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으로 되어 있고, 참 세밀하고도 종교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세계 어느 나라 말이라도 전부 다 할 수 있다구요. 이사람(통역자)이 독일어를 잘 못하면 순종(純種)의 한국 사람이 아닙니다. (웃음) 한국 사람은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한 몇 년만 살게 되면 그 나라 사람들과 분간할 수 없을 만큼 능숙하게 말을 합니다.
그리고 누구에게 지배받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입니다. 또, 머리가 참 좋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인은 유대인들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아시아의 유대인이라고 하는 이름이 붙은 겁니다. 그렇지만 한국인은 유대인처럼 그렇게 지독하게 돈을 모으는 놀음은 생각하지 않는다구요. 전부 다 도를 닦는 데에 전문이라구요. 영계를 통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구요. 그들은 세계의 끝날이 온다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이 뜻이 있는 나라 같다고 생각해도 괜찮다구요. 여러분이 한국에서 3년만 살아 보면, 절대로 어느 나라로든지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을 겁니다. 지금 전국에 미국 사람이 많이 와서 살고 있지만 돌아갈 때는 안 가고 싶은데 할수없이 가는 사람이 많다구요.
또, 한국은 공기가 좋다는 것입니다. 기후도 좋습니다. 한국의 기후는 세계를 대표한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곳에서든지 흐르는 물은 벌컥벌컥 마셔도 배탈이 안 날 정도로 참 맑은 물입니다. (54-238)
한국 백성을 보면 대개 자립성과 자주성이 강하지 않습니다. 구라파인들이나 미국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백만장자의 아들이라고 18세만 되면 아버지가 학비를 안 대줍니다. 학비 대주는 걸 오히려 부끄럽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체를 계발하고 자주적인 기반을 닦는 데는 절대 필요하지만 전통을 이어받는 데 있어서는 방해가 되는 것입니다. 그 나라의 고유한 사상을 인계받는다든가 혹은 애국정신을 인계받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전부가 자기를 중심삼아 가지고 무엇이든지 새로운 것을 제기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25-143)
(3)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런 말이 있지요?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뭐 어떻고 해서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 만년 살고 지고…. 거 양친부모라는 말을 잘했다구요. 이 민족에게는 참 그런 무엇이 있어요. 초가 삼간 집은 왜 짓느냐? 천상세계의 소생, 장성, 완성이라는 말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3단계의 수난길을 만나 가지고 천년 만년 황금시대를 맞이해서 살겠다는 거예요. 아주 간단한 내용으로 시를 읊었지만 이 시가 이 민족의 골수적인 사랑, 하늘의 천리와 인연맺을 수 있는 선민사상을 증거했다고 본다구요. 알겠어요?
초가삼간은 도를 닦을 때 필요하지, 도를 닦고 나와 가지고서 양친부모 모시고 살 때에도 초가삼간이예요? 그런 놈은 불효자라구요. 그놈의 자식은 불효자라구요. 초가삼간은 만날 때까지만이예요.
부모님이 오면 '야, 네가 이렇게 고생했구나, 내가 너에게 복을 다 줄 것이고 천하의 모든 위엄을 너한테밖에 줄 사람이 없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복받을 수 있는 기준, 터전은 되겠지만 부모를 모실 수 있는 곳은 초가삼간이 아니라구요. 그것은 잘못됐다구요.
그러면 무슨 삼간이 돼야 하겠어요? 천하삼간! 천하삼간이라는 말이 없지요?(웃음) 땅 위에 하나님의 집을 지을 것이며, 천상세계에 하나님의 집을 지을 것이고, 우리 인간의 마음세계에 하나님의 집을 지을 것입니다.
그러니 초가삼간이 아니고 뭐라구요? 천지삼층이구만. 천지삼층 집을 짓고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 만년? 억만 년 살고 지고 그래야 된다구요. 그럴 수 있어요. 임자네들? 그럴 수 있어요. 없어요?「있습니다」(76-75)
여러분은 하나님의 용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탄은 몇천만 번 하나님 앞에 대적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흘리신 원한의 눈물과 억울하고 분하셨던 고비고비를 해원해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사탄아, 너는 우리 아버지의 원수로구나, 이분은 우리 아버지이시다. 이 땅은 내 땅이다. 너는 내 종인 동시에 원수다'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단 말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도가 있고 수많은 종교가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이 세상에는 평화가 오지 못합니다. 올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에 우리 한국 민요는 참 놀라운 것입니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양친 부모 모셔다가 천년 만년 살고 지고'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양친 부모를 모셔다가 천년 만년 살고 싶다니…. 우리 민족은 지금까지 효도를 주장해 나왔고, 효자와 열녀와 충신을 높여 왔습니다. 수백 년 동안 이러한 민족정기를 지니고 나온 여러분인 것입니다.
이제는 이것이 어느 한 때에 결실되느냐 못 되느냐 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무엇과 더불어? 하늘과 더불어 결실하느냐 못 하느냐 하는 것이 경각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위하여 얼마나 죽었습니까? 그것이 이때에 결실되느냐 못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10-201)
여러분 한국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절대로 서러워하지 말라구요. 과거에는 한국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서러워했지요? 어쩌다가 이 못사는 한국 백성으로, 5천 년 역사를 지나 왔다고 자랑하지만, 저 초가삼간에 태어 났나?' 하고 말이예요.
뭐 노래하는 것 보면 말이예요.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 저 달 속에 뭐 어떻고 어떻고, 초가삼간 집을 짓고 뭐 어떻고 어떻고, 양친 부모 모셔다가 어떻고 어떻고…. 초가삼간 집을 짓고 뭐 천년 만년 살겠다구요?(웃음) 나 그런 민요를 듣게 될때 기분이 좋지 않아요. 겨우 초가삼간이예요? 거기에 무슨 민족의 소원이 있어요?
그렇지만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 부모 모셔다가 천년 만년 살고지고' 하는 그 양친이라는 것은 뭐냐 하면, 인간의 이상적인 부모를 말할 수 있는 것이라구요. 기독교를 말하면 재림사상과 천국이라구요. 만민 만국을 통해서 보면, 구세주사상과 통할 수 있는 이런 내용이 되어 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예」(85-81)
인간이 찾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 왕을 만나기 위한 것이 아니라구요. 부모를 만나기 위한 것입니다. 부모, 누구하고 같이 살겠느냐 하고 묻는다면 왕하고 같이 살겠다는 사람 없거든요.
어머니 아버지하고 같이 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민요에도 그런 노래가 있잖아요.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 저기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 다음에는? '옥도끼로 찍어 내어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 부모 모셔다가 1년 2년 살고지고' 「아니예요」(웃음) 알긴 아는구만요.
그게 무엇이냐? 그것을 볼 때, 한국 백성은 계시적인 민족이다 이거예요. 세계의 궁전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 부모 모셔다가 천년 만년 살고지고예요.
양친이 자기 어머니 아버지가 아니예요. 우주의 3대 부모형태로 나타난 부모입니다. 하나님이 누구냐 하면 가정의 진짜 부모요. 나와의 진짜 부모요…. 그 나라는 하나의 나라밖에 없습니다.
나라가 둘이 있나요? 여러분 가정이 둘이예요. 몇이예요?「하나입니다」하나고, 나라는 몇이예요?「하나입니다」하나지요.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 나라예요?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나라가 이 지구상에 필요 없다구요.
한 나라, 한 나라가 필요해요. 한 나라의 부모는 하나님이라구요. 가정도 하나요, 나라도 하나요, 하늘땅도 하나요, 주인도 둘이요?「하나예요」(웃음) 그걸 알아야 돼요. (85-314)
우리는 가정에 양친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아담 해와로 인한 탄식권 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양친부모를 모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양친부모 모셔다가 초가삼간 집을 짓고 살자고 하는데 초가삼간이 뭔 줄 알아요? 한국의 초가삼간이 뭐가 그리 좋은고? 뭣이 좋아요?
집 중에 옷을 입은 집은 초가집밖에 없습니다. 사랑채는 포근하기 때문에 어디 있더라도 얼른 가고 싶은 곳이요, 봄이 되면 잠자기 또한 좋은 곳입니다. 그렇게 좋은 곳입니다. 이런 초가삼간 집을 지을 때는 3대가 함께 살 수 있게 지어야 합니다.
3대가 살 수 있는 집을 짓지 않으면 부모가 어디 가서 삽니까? 그런 집을 짓고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 만년 같이 살자는 것입니다. 한국 민족은 근사합니다. 복귀의 심정을 가지고 나아가는 민족은 한국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26-203)
(4) 만인류가 넘어가야 할 아리랑 고개
한국 민요 중에 아리랑 노래가 유명하지요. 선생님이 아리랑 해설가는 아니지만 노래가 끝나는 부분에 사랑동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천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니까,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사람은 민요를 잘 모른다고 할 거예요.
삼천만 민족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고개가 무엇입니까? 고개를 잘 넘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고개는 열두고개인데, 여러분은 열 두 고개를 넘었습니까? 넘지 못했으면 아리랑 고개나 불러요. 여러분은 아리랑 고개를 몇 고개나 넘었습니까? 아리랑 고개가 꼬불꼬불하다고 아리랑고개입니까? 그것은 아리랑 고비지 아리랑 고개가 아닙니다. 그럼 넘어가는데, 내려가면서 넘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까?
선생님은 삼천만 민중이 이 고개를 아직 못 넘어 봤다고 생각합니다. 몇백만이 수없이 불렀는지 모르지만, 거기를 완전히 넘어 본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넘어 봤습니다. 그것이 실례가 됩니까? 앞으로 그럴 수가 있다는 한국의 민요와 창은 참 잘 지어졌습니다.
심청전이나 춘향전을 보면, 복귀섭리를 설명하는데, 적절한 예화(例話)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춘향이와 이 도령의 사랑이 얼마나 멋있습니까? 그리고, 심청이가 부모를 모신 그 효성, 얼마나 갸륵합니까? 이와 같이 앞으로 올 본연의 세계에서는 주님을 그렇게 맞이해야 하고, 참부모님을 그렇게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리랑 고개를 넘어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7-116)
우리가 최후에는 무엇을 할 것이냐? 하나님께서 이 땅을 중심 삼고 살림살이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 땅을 중심 삼고 살림살이를 시작한다는 거예요.
여러분, 그런 말 들어 봤어요? 복된 말씀 중에 이보다 더 복된 말씀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서 살림살이를 시작하신다는데 만일 여러분이 그곳을 안다면 그곳에 가 보겠습니까, 안 가 보겠습니까? 여러분의 재산을 다 털어 가지고서라도 가 보고 싶지 않겠어요? 그것은 물어 보나마나 누구든지 가 보고 싶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한국이 그런 기준만 넘어서게 되면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금은보화를 팔고 아리랑 콧노래를 부르며 찾아올 것입니다. 그 아리랑이 무엇인지 알아요? 아리랑이 왜 아리랑이냐?
선생님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랑 애(愛) 자하고, 떠날 리(離) 자하고 그다음에 밝을(맑을) 랑(郞) 자 해서 애리랑인데 아리랑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잃어버린 사랑을 맑고 밝은 날 다시 찾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리랑 노래를 부르며 흘리는 눈물이 변하여 무엇이 되느냐?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천년의 서러운 사연을 품고 만년을 고대하면서 이 '애리랑' 고개를 넘어와서 한자리에서 만나야 합니다. 그곳에서 다시 한번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22-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