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뉘?
모두들 안녕! 이렇게 첫 생정을 충동적으로 쓰게 됐네!
나는 현재 독일에서 약 4년가량 지내고 있는 유학생이야.
여기서 생정을 올리는 건 처음인데, 넘나 떨리고 무서운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리는 이유는, 생각보다 독일 유학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도 많은 거 같은데
아직까지 "독일 유학"에 대한 정보들이 쭉빵엔 없는거 같아서(((내 기준)))) 이렇게 충동적으로 글을 한번 끄적여 봐.
나의 생정은 나의 경험에서 나온 정보들이기에 주관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과 워낙 독일 땅덩어리가 커서 도시마다 내가 알려주는 정보와 조금 다를 수 도 있어, 이 점들을 이해해줬음 좋겠어
(그리고 띄어쓰기나 이런거 틀려도 이해해주세여....ㅠㅠㅠㅠㅠ한글 만쉐이...)
부디 너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래
1.간단한 본인 소개+유학 이유
: 나는 한국에서는 인문계+수능+지방대 음악학과(1년 재학,자퇴),
독일에서 어학원+시립 음악원(3학기 재학,자퇴)+국립 스튜디움 콜렉(현재 이수 중)
독일에서 또 자퇴를 한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제일 첫번째는 전공을 바꾸기 위해서 였어.
나는 2013년 12월 끝자락에 독일에 왔었어.
유학에 대한 생각은 굉장히 추상적이였어, '선배들도 유학을 다녀오니깐, 계획하니깐, 나도 언젠간 준비를 해서 가겠지?' 혹은 '요즘엔 취업할려면 유학이나 교환학생은 필수니깐..' 이랬었지.
그러다가 개인 레슨 선생님의 도움으로 급작스럽게 유학 준비를 해서 가게되었어.
준비 기간은 한달 반정도? 정말 급하게 갔고 유학원을 통하지 않았어.
정말 마음의 준비+구체적인 계획없이(비추비추비추비) 유학 길에 오르게 됐어.
2. 유학 초반
-비자 (Visum)
: 대한민국 여권을 가진 사람은 3개월동안 무비자로 유럽 내에서 체류 가능해서,
나는 한국에서 따로 비자를 받진 않았어.
대부분 학교가 확정되지 않은 유학생들은 무비자로 들어와서 3개월 후에 어학비자 혹은 유학준비비자를 신청하거나 간혹한국에서 미리 워킹홀리데이 1년정도를 받아오는 경우도 있어. 어학비자나 유학준비비자는 법적으로 어학원 방학(ex;크리스마스,여름방학) 기간에만 알바가 가능해서 재정적인 부분때문에 알바를 꼭! 해야하는 사람들은 워킹을 받아와서 하더라고. 그 외에는 시간을 좀 더 벌기 위해서 미리 받아오는 사람도 있더라, 왜냐하면 특히 독일에서 대학을 준비하면 준비기간이 보통 6개월이상인데, 이게 또 운이 정말 안좋으면 몇년 씩 늘어나는 경우도 정말 많아..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받아오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 그리고 이건 정말 도시마다 다른 건데, 보통 어학비자+유학준비비자=2년 혹은 3년 이야.
이 말인 즉슨, 2년이나 3년안에 학교를 입학하지 않는다면 비자 발급이 힘들어 질거야. 특히 요즘에는 난민들때문에 비자발급이 더욱 엄격해졌어.
-거주자 등록 (Anmeldung)
: 독일 은행 계좌를 열기위해서! 독일에서 비자를 받기 위해서! 등등 여러가지 공적인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무조건! 해야하는 거야. 보통 거주자 등록을 하기위해서 집 주변 동사무소(Bezirkamt)에 찾아가면 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있지. 독일은 정말 예약(Termin)에 미친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뭐만 하면 예약..예야...ㄱ....!!타령을 하는 곳이야. 사람이 별로 없는 동사무소는 괜찮은데, 그래도 보통 예약없이 가면 대기의자와 물아일체가 된듯이 기다림의 연속 후에 거주자 등록을 할 수 있어.
(모든 관공서...학교...병원..다...다...그러니깐, 만약에 진짜로 독일을 오게 된다면 당신은 이곳에서 인내심+1을 얻게 됩니다...정말..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수없는 일...한쿡..최코...한쿠..ㄱ...쵸아여...알럽..)
내가 사는 도시는 다행히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잡을 수 있더라고, 만약 온라인이 안된다! 그러면 직.접.방.문을 해서 예약을 잡으면 됩니다~ 참 쉽져?(비자 신청할때도 똑같아!)
막상 등록할때엔 10분도 안걸리는데 나는 정말 저 10분을 위해서 1시간이상을 기다려도 봤쪄..8ㅅ8
잊지마, 기억해, 독일=예약
-독일어 (Deutsch)
: 각 도시마다 독일어를 배울 수 있는 어학원이 있어, 가격은 학원마다 다른데. 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말 비싼값은 비싼값을 한다.' 이야. 독일어는 특히나 독학을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비추하지, 그래서 나는 어학원 버프를 굉장히 받았다고 한다.. 아무튼 만약에 이곳에서 나는 독일어를 독학하겠다~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추천하지 않아.
독일어 레벨은 A1-C2까지 있어.
보통 전문대(음대,미대,Ausbildung..)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B1-B2의 실력을 요구하고, 종합대학교(or 의대,법대,교대..)는 C1-C2의 실력을 요구하지.
(근데 막상 들어가면 전문대든 의대든 어디든 겨수님의 강의는.. C2이상의 느낌이고..과제는...후...할많하않...^^..ㅠ..
걍 유학지에서 그 나라 언어를 잘하면 반은 성공한거지..)
자, 그러면 이 실력을 어떻게 증명하냐고? 바로 "독일어 자격증 시험"이 있지!
대표적으로 TestDaf,DSH,ZD,Telc,DSD 등이 있어.
이 시험들을 하나하나 설명하기엔 넘나 긴 것.. 구글에 궁금한 시험 검색하면 DAAD or 블로그 이런 곳에서 상세하게 나와있어(((나는 귀찮지 않ㄸr....!)))
만약, 나는 어학원에 돈을 쓰기엔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다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학원이 있는데,
<Volkshochschule> 라고 하는데, 여긴 독일어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분야를 배울수있어! 약간 문화교실처럼? 각 도시마다 있는걸로 알고있어. (어디서 주워들은 건데 여기가 독일정부에서 어느정도 돈을 받고 운영하다고.. 확실하진않고...ㅎ...) 그래서 난민들도 많은 편이야! 근데 내가 위에서 말했지만..싼 만큼 비싼 어학원보다는 수업시간이나 프로그램이 조금 떨어진다라는 느낌은 있었는데, 배울 사람은 어떻게든 여기서 배워서 열심히 하더라고! 뭐든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해.
그리고 각 도시의 국립/시립 도서관에서 외국인상대로 하는 공짜(or 5유로가량의 저렴한) 독일어 수업도 제공하니깐 인터넷에 치면 많은 정보들을 받을 수 있을거야.
-학교 지원
: 유학을 오기 전, 벌써 입학증을 가지고 오는 자들은 축복받은 자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거의 나)을 위해서 이 코너를 만들어봤슘다~~유후~~(생각보다 글이 길어짐에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따...)
우선은 너희들이 알아야 하는게, 대학 지원 방법은 대학마다 정말 다르고 기간도 다름을 알아야해, 정말 융통성 1도 없는 독일인게 살짝 느껴졌음좋겠다.
아무튼, 지원 방법은! Uni-Assist,대학교 직접 지원이 있어.
Uni-Assist를 통해서 지원하는건, 너희들의 모든 서류들을 저쪽 기관으로 보내면 쟤네가 너희들의 한국 수능성적 등등을 독일식으로 계산을 한 뒤 너희 성적이 이 대학 수준에 맞는지 결정을 해서 해당 대학에 너의 서류를 보내고 연락주고 뭐 그런데... 근데 이게 지원방법이 진짜 온라인으로도 해야하고 편지도 보내야하고 이메일로 뭐받고.. 또 지원할때 학교마다 돈이 추가적으로 들고 그래서 암튼 속된 말로 X같아서 진짜 넘나 짜증나는데, 많은 대학들이 우니아시스트를 이용하G...또ㅡ르르ㅡ..아무튼! 여기서 통과하면 끝은 아니고 반은 왔어, 인터뷰나 추가적인 시험이 있는 곳이 대부분이여서 걔네도 다 통과하면 인내심+1 그리고 합격증을/를 획득하셨읍미다....
직접 지원은 확실히 우니아시스트보다 좀 더 수월해, 너희들의 모든 서류를 걍 대학교 입학처로 편지를 보내면 되는데, 여기서 잠!깐!만! 독일은 서류에 환장한 나라여서, 만약 네 성적표가 사본이다 그러면 독일 관공서 혹은 한국 영/대사관에서 사본공증 그리고 여권사본 또한 사본공증..등등 이런걸 다 하고 보내야해, 이거는 우니아시스트로 보낼 때도 똑같아.
근데 이것이 정말 또 케바케여서 까다롭게 하는 곳은 정말 사람 미치게 까다롭게 하는 곳도 있어.. 예를 들면 출생신고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홥쓰합..
지원기간은 여름학기(1월15일까지)/겨울학기(7월15일까지) 보통이 이러는데, 음대나 미대같이 특정학과는 또 달라서 반드시 학교 홈페이지에서 잘 확인해야해! 그리고 대부분 학과들은 겨울학기에만 학생을 받아...ㅁ물논! 여름학기에도 학생을 받는 학과가 있긴한데.. 비인기과이거나 비인기과여서인 이유가 있다뜹미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독일은 편지를 더럽하는 곳이여서, 대부분의 서류 교환은 편지로 이루어지는데, 이게 또 시간을 그르읗케 잡아먹고 담당직원들(입학처/우니아시스트)도 생각보다 빨리빨리 일을 하는 편이 아니여서 지원기간 시이이자악!할때 뙇 하는게 누이좋고 매부좋고 내 맴 편하다는 나의 개인적인 경험담이였뜹미다..
유학초반에 대해서만 설명했는데도 글이 꽤나 길어져서 당황잼..
원래는 유학초반+학교생활+일상생활=끗 할려고 했었는데
뭐가 문제였을까, 내가 말을 넘나..많이 한건가?...8ㅅ8
어쩌다보니 몇번을 나눠서 글을 적어야할거같아
(만약에...느네들에게...내..글이..쪼금ㅇ...ㅣ라도..유ㅎ익...했다묜..ㅎ...)
나의 유학 초반기에 인터넷에 필요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불편했던 기억 속에
언젠가 내가 이 생활이 적응되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의 꾸르르르ㅡ를ㄹ팁을 나눠야찡~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실천하게 되서 넘나리 기분좋은것~~
막상 검색해보면 유학원 홍보나 이런 글이 떠서 그다지 도움이 안됐었는데
지금 내가 보냈던 값진 시간들을 이렇게 짧게나마 글로 썼는데,
독일 유학에 관심이 있는 이쁘니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하뜨하뜨
마지막으로 다들 새해 복 많이 받고 나도 많이 받을게
*추가적인 질문이나 수정해야 할 부분이 알려주시면 애정할게요(찡긋)
@제발 그만훼!!!! 원본을 제출해도 되긴한데 굳이 제출할 필욘 없엉
사본공증받으면 돼~
학교에 개별로 제출하는거면 여러장이고
우니아시스트 통해서 하는거면 하나로 통일돼~
@각생한야 고마워❤️❤️❤️ 좋은 생정 써줘서 너무 고마워🌸
무비자로 독일가서 유학원등록하면 그 유학원에서 도와줘? 대학이랑 회화같은거
비용은 얼마나들어?
가기전에 한국에서 해야할거야
그리고 나는 유학원을 거치지않고 해서 금액은 모르겠어~
학교는 어떻게 정했어?
나는 전공이 컴공이고 나도 셀프 지원할거거든 유학원 안끼고! 대학교는 구글링도 하고 사람들한테 물어보기도 하면서 지원해야겠지?
이 글 계속 와서 보는데 진짜 너무 큰 도움 되었어 너무 너무 고마워 정말로!!! 복 받아랏
아아 그리고 어학원 한달에 얼마내면서 다녔어? 그냥 궁금해성!
학교는 추천받아서 정했었고 구글링+유학생 커뮤에서 찾으면서 해도 가능해!
지금은 어학원비가 올랐을텐데, 한곳은 코스 하나당 530유로 정도냈고, 한곳은 한달씩 325유로정도 낸듯
@각생한야 알려줘서 진짜 고마워 지금 독일에서 계속 공부하고 있을텐데 학업 끝까지 잘 마치길👏👏복 받아라
궁금한게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 한국에서 독문과 다니는 학생인데 졸업요건이 B1 자격증 따야하거든, 근데 내년에 독일 1년 다녀오려고 하는데 거기서 따는게 좋을까 아니면 한국에서 따는게 좋을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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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다 들어왔는데 유용한글 너무 고마워!
혹시 한국에서 미대4년 나왔는데 대학원을 독일에서미술대학원으로 유학을 가고싶어 어학점수도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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