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임영웅이 고맙다
임영웅이 고맙다. 그는 큰일을 했다. 경연에서 일등을 해서가 아니다. 트로트를 산뜻하게 닦아 새로운 품격을 만들어 준 때문이다.
물론 서혜진 본부장 팀의 탁월한 기획 능력이 깔아준 멍석 덕분에 트로트가 밝은 빛 속으로 나올 수 있었고 경쾌하고 신나게 트로트를 소화해낸 다른 가수들의 역할도 중요했다. 임영웅이 해낸 큰일은 트로트에 담긴 한(恨)의 정서에 품격을 만들어주고 트로트가 값지고 풍성한 감성의 보고라는 걸 재발견하게 해 준 점이다. 감상(感傷)이 과도하고, 유치하거나 남루하다는 선입관을 버리게 했다. ‘바램’,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상사화’, ‘사랑의 미로’ 같은 노래를 들어본 사람들은 “알던 노래가 아니야. 영 다른 느낌이네” 하며 먹먹해 진 가슴으로 감탄을 연발했고 음원을 찾아 반복해 들었다.
(2)트로트와 한의 정서
한(恨)은 한국인 특유의 정서이고 트로트는 한의 정서를 품은 노래라 했던가 . 우여곡절로 점철된 역사를 거치면서 쌓일 수밖에 없었던 슬픔, 억울함, 원통, 뉘우침, 분노, 아쉬움, 안타까움, 후회, 좌절, 혹은 이들이 서로 얽히고 한데 뒤섞여 응축된 감정이 한의 정서다. 사회제도, 가족제도는 특히 우리의 여성들, 어머니들을 한스럽게 했다. 트로트가 나이든 한 많은 여성들의 한풀이 노래로, 비아냥을 섞어 “고무신 부대”의 한탄조 “뽕짝”으로 인식된 이유이다.
20대 청년가수 임영웅은 여러 종류의 트로트를 정성스럽게 새롭게 불러내며 트로트가 우리의 온갖 저리고 아픈 감정을 격조있게 표현할수 있는 음악임을 보여 주었다. 그가 부르면 4-50년 전의 “유치한” 트로트가 고상해 졌고 과도해 보였던 감상도 절제된 감정 표현의 깊이를 갖게 되었다.
부르는 태도 역시 주목할 만했다. 맑고 순수한 인상의 20대 청년 가수가 공손하고 진정성 있게 부르는 태도는 어머니들의 한을 존중하고 그에 경의를 표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 주었다. 자식들 눈치보며 흘러간 노래 프로그램이나 행사장에서나 즐기던 그 노래들을 당당하게 느끼고 떳떳하게 아파하고 위로 받을 수 있게 해 주었다. 임영웅의 어머니 팬들이 헌신적으로 그를 지지하고 큰 빽이 되어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리라.
(3)젊은세대의 트로트 관심
그런 트로트가 젊은이들이나 식자층에도 새로운 관심과 호응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트로트에 대한 관심을 불 피운 것은 지난해의 미스 트롯 이었다. 구태의연한 곡조에 EDM 편곡을 가하고 재미있고 세련된 퍼포먼스가 곁들여 지면서 볼만하고 들을 만 한 것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젊은층이 대거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미스터 트롯을 계기로 해서다.
작년 가을에 발표된 서울대의 한 연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울분 지수가 독일의 4배에 달하고 우리 젊은이들의 울분지수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고 울분의 정도를 나타내는 울분 점수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큰 것으로 밝혀 주었다. (그 원인 분석은 길어 생략한다.) 울분은 오랫동안 한국인 특유의 슬픔의 정서로 여겨져 왔던 ‘한’과 별로 다르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젊은층이 트로트를 듣기 시작한 것은 그들 역시 위로가 필요해진 징후일가.
(4)임영웅에게 기대한다
임영웅에 기대를 걸고 싶다. 울분에 찬 젊은이들을 위로 해 주고 나아가 힘과 의지를 북돋울 수 있는 노래를 불러 주었으면 하는 점이다. 그냥 우렁차고 씩씩하고 경쾌한 노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가사 전달력 끝내주고 가사 내용에 꼭 맞는 감성을 실어 부를 줄 아는 그가 그의 또 다른 강점인 조근조근 대화 하며 달래주듯, 용기를 북돋아 주듯 부르는 노래 말이다. “나만 믿어요”의 성공을 딛고 “너만 믿어요” 라는 국민 가요가 등장할 수는 없을가 ?
맞아요....유치한 트로트를 고상하게........그래서 팬이 되엇고 그렇게 싫어했던 트로트를 좋아하게 되엇답니다.........영웅씨때문에........... ^^
기사출처를 알려줘야 하트를 날리죠
감사!!!
감동을 주는 노래는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마음을 읽어주셔서...
임영웅은 사랑입니다.♥️♥️♥️♥️♥️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누구나 공감할듯요~~^^
트롯에 대한 편견이 있어 트롯을 싫어하고 관심없었는데 임영웅이란 가수를 알게되어 트롯을 사랑하게 될줄 상상조차 해본적이 없었어요.
조목조목 틀린말 하나도 없어요 표현도 글솜씨도 영웅입니다
글을 넘 잘써주셨네요
백퍼 공감하는 말씀이네요
저두 요즘 영웅님덕에 트롯을
알게 되었지요~
머리와 맘에 쏙쏙 잘들어요~
영웅님 노래에 감동받으며
지내고있어요
정말 정말 감사해요♡♡
임영웅 가수님~
미스터트롯 통해 알게되면서
67세 나이에 태어나 처음으로
까페도 가입하구~
젊은 세포들도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임영웅 유트브서
그동안 임영웅 가수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잘 살아왔는지를
그의 지나간 영상들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유트브라는 젊은 콘텐츠도
새롭게 알게되고
지금은 임영웅 기사나
노래로 하루를 시작해서
임영웅 유트브 보면서 잠자리에 듭니다 임영웅 가수는
정말 국민들에게 많은 위로와
감동을 주는 국민가수 탄생입니다
우리앞에 임영웅 가수가 있어서
눈호강 귀호강 잘하고 있습니다
부디 초심잃지 마시구
건강도 잘지켜서
앞으로는 K트롯으로 나라를 빛내는
세계적인 한류가수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임영웅 가수님~
항상 응원 하고있습니다 ~♡
정말 감사한말씀입니다
임영웅화이팅^^
좋은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짜~악 정리감사드립니다.
간행ㄴ
좋은글감사합니다
공감하고 좋은글 써줘서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사는라 바빳고 정서적으로 드러내놓고 표현 못했던 그런 부분들을 임영웅 노래를 들으며 다시 잠 재워졌던 감성들이 되살아 나듯 해서 나날의 생활이 즐겁고 흥겹습니다..부디 좋은 국민의 가수에게 흠잡히지 않도록 우리 서로 조심하며 마음껏 응원하길 바라며 이 어려운 시대에 마음의 위로를 주는 노래가 있다는것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앞에서 잘 들 이끌어 주시면 뒤에서 따라가며 돕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하세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글이어서 고맙습니다.
백퍼 공감해요
융합의 시대라 하잖아요 모든 걸 잘할 수 있는 임영웅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가수입니다
영시분들이 잘 받혀주고 지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써주셔서
공감하고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좋은글을 일목요연하게 잘 써주셔서 감사함을 드립니다
품격있는 진정한 트롯의 맛을 찐하게
느끼게해준 영웅님에게 감사드리며
쭉~~오래도록 우리들 곁에서 함께 행복나눌수 있기를 기대하며 믿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기사화할 내용이었군요.
기사 나온걸로 알았는데~
감동입니다.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ㆍ
정말로 대단한 가수 ᆢ 찬송하여 마땅하네요
어쩜 제 생각을 이렇게 간단 명료하게 글로 써 주셨을까요~!
백배 공감하고 갑니다.
어쩜 우리들 맘을 정확하게 글로 정리 잘하셨네요. 글쓴이가 뉘신지?
특급 칭찬 💯 💕 👍
영시 대변인으로 강추~~~ ㅋㅋ ㅋ
조목조목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줘서 한번더 감명받았습니다..
친구들과 모임에서 미트롯을 보고 이야기를 할때 나는 멀뚱멀뚱 그런이야기겠지 하며 흘렀고,
그래서 무엇이 그리 재밋지?? 하고 집에와서 넷플릭스로 1회부터 차근찬근 보니까^^
역시 기존 트롯과는 판이한 노래와 느낌의 울림이 저에게 왔어요.
이제는 친구들 누구보다도 더 광팬이 되어 나혼자만 알기엔 너무나 아까울 정도까지 이르렀어요...
집에서도 당당하게 지겹지않느냐고 이야기할정도로 듣고 음미하고 , 임영웅씨노래는 지겹지가않아요...
이런 극한속에, 이런 갑갑함속에서 임영웅씨란 사람을 알게해준 것에 정말 감사하고 위로받고있어요..
임영웅 사랑합니다.
이렇게 조목조목
안 좋아 할 수 없는 글로 이해 시캬 주네요
늘 영웅님 노래와 생각으로 삽니다
감사합니다
조목조목 가슴에 와 닿는 글이네요
영웅님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글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영웅님에 대한 멋진글 감사합니다
영웅님을 향한 영시님들 너무 멋지시고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건행하시길 바랍니다
임영웅에 관한 몇 편의 빼어난 기사 중에서도 탑에 들어갈 만한 좋은 글입니다. 구구절절 공감되네요. 고맙습니다. 꼭 기사화시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