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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시판 도서/창작 소비에트의 확장주의적 행보(소.확.행) - (23)
렌지파일 추천 0 조회 211 21.12.11 21:49 댓글 4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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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2.11 22:26

    첫댓글 페트로그라드의 유대인(?) 일리야..!

    + 무당파 면면을 보니 이거… 저기서 레닌이 사망하거나 은퇴하면… ㅎㅎㅎㅎㅎ

  • 작성자 21.12.12 02:06

    때로는 무당파가 가장 강력하기도 합니다. 실제 역사에선 스탈린이 무당파였죠..!

  • 21.12.11 23:10

    솔제니친이 여기서는 독자 파별이 아니네요.

    + 어후... 림월드에서 아주 경악할 일이 벌어졌어요...

  • 21.12.11 23:15

    뭐 저야 처음부터 스탈린 지지할 작정이었기에 이상한건 아니에요.

    갑자기 후계자 후보군에 제가 들어가서 계획이 바뀐것뿐

  • 작성자 21.12.11 23:43

    참, 스탈린이 당원들의 지지를 받은 이유는 이 양반이 대숙청 전까지는 엄청난 빈민우대정책을 폅니다. 스탈린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정말 믿기지 않지만, 스탈린 이후의 소련 지도자 4인방이 전부 하층민 출신인게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대학 예비과정이란게 있는데 6개월 공부하면 무시험 대학 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에 엄청난 비율의 노동자+농민 할당제를 실시하는데 아예 노동조합 출신만 대학 입학허가를 내주라는 지시가 내려오거나 해서 1930년대에는 대학생의 37%가 노동자/농민 출신이었습니다.

    스탈린 정권은 이에 대해 크게 실망해서 80퍼센트 할당제(!)를 하는데, 좀처럼 할당비율이 늘어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스탈린은 자신 또래의 당간부들을 다 죽여버리고, 흐루쇼프, 셰르바코프, 즈다노프 같은 인물을 등용하고 전후에는 브레즈네프, 안드로포프를 공산당 당중앙으로 등용합니다. 이 다섯명 중 세 명이 소련의 지도자가 되는데.. 흐루쇼프는 무학에 대학예비과정을 거쳤고, 셰르바코프는 노동자 가족에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었으며 브레즈네프는 아버지와 본인이 제철 노동자였고 안드로포프는 상하차;;; 했습니다. 즈다노프 정도나 대학 중퇴고요..

  • 작성자 21.12.12 00:03

    @카라멜 마끼아또 물론 이 방식은 대숙청이 없고(...) 고도성장도 못 하는 60년대 이후부터는 소련을 나락으로 밀어버려서, 우리가 아는 소련 붕괴를 초래합니다..

  • 21.12.12 00:04

    @렌지파일 브레즈네프가 현상유지와 자원팔이에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혁을 해서 체질개선 및 경제구조 개선에 성공했다면 소련이 남았을수도 있었을텐데.

  • 21.12.12 00:12

    @카라멜 마끼아또 그때 중앙위원회 간부들 평균연령이 70대~80대 이랬던 걸로 압니다. 고인물 중 고인물 틀딱들만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으니 혁신 같은 게 눈에 들어올 리가 없는 셈이었죠…

  • 21.12.12 00:15

    @E.E.샤츠슈나이더 그래서 안드로포프가 젊은이 한명 틀딱들 사이에 끼워넣었죠. 그런데 결과는 뭐;;;

  • 21.12.12 00:14

    @카라멜 마끼아또 뭐 그래도 그 시기에도 코시긴 개혁이라던지, 중간에 좌초되긴 했지만 리베르만 개혁 같은 게 꾸준히 나오긴 했습니다만… 본질적인 부분은 많이 건들지를 못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 21.12.11 23:14

    현실과 달라질만한 전환점이 뭐려나요?

  • 작성자 21.12.11 23:29

    트로츠키가 현실에선 절망적인 상황에서 500만 병력을 강제징집하고 식량을 약탈해서 붉은군대를 만들었는데, 여기선 상황도 더 좋았고 솔제니친이 자원병위주로 꾸린 병력이 더 효과가 좋은 걸 보고 '군사적 총동원체제(전시공산주의)'를 애초부터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스탈린은 그대로입니다(...)
    부하린은 본래는 진짜로 영구혁명론 신봉자였고, 브레스트-리토프츠크 조약 당시 조약 체결 하지 않고 미루기(트로츠키의 계획)가 아니라, 그냥 독일을 공격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다 금세 정신차리고 일국사회주의로 전환하지만요. 또한 이양반은 위로부터의 혁명보다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중시했습니다. 여기서는 브레스트-리토프츠크 조약이 대참사로 끝나지 않았고, 내전도 훨씬 일찍 끝나며 원래 성향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레닌의 경우에는 러시아의 상황이 잘 풀려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 21.12.11 23:32

    @렌지파일 일국사회주의가 스탈린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하니 그대로는 아닌것 같은데요

  • 작성자 21.12.11 23:43

    @931117 일국사회주의는 부하린이 만들었습니다. 여기선 아닐뿐이죠.

  • 21.12.11 23:44

    @렌지파일 그럼 위키백과가 엉터리군요.

    "일국사회주의(러시아어: Социализм в отдельно взятой стране)는 블라디미르 레닌의 일국 혁명 이론에 기초하여 1924년 이오시프 스탈린에 의해 만들어졌다.

    레닌은 1910년대 말에서 1920년대에 걸쳐 일국 혁명의 결과로서 일국사회주의의 불가피성을 논하였다. 이론화는 레닌 사후 스탈린에 의해 추진되었다. 스탈린은 당시 소련의 후진성에 대해 체감하고 있었으며, 공산당 주도로 소련의 국내적 생산력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라고 나와있길래요

  • 21.12.11 23:50

    @931117 영어 위키는 제가 정독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소련사에 관한 한국어 위키 문헌들은 부정확한 내용이 많더라고요(…)

  • 21.12.11 23:52

    @E.E.샤츠슈나이더 전 불행히도 몇몇분들과 달리 정치 사상이나 공산주의,사회주의 관련 차이를 잘 모르기에 의존도가 높을수밖에...

    몬티 파이선에서 나온 아나르코 생디칼리즘도 아 무정부주의 계열이구나 하고 마니까.

  • 21.12.11 23:53

    @E.E.샤츠슈나이더 한국어 위키피디아는 영어 위키피디아에 비해 부실한 문서들도 많죠. 대표적으로 북한 정치범수용소 문서라던가. 나무위키보다 부실한 문서가 있을 정도니 뭐...

  • 21.12.11 23:59

    @931117 혁명사상 쪽은 책 사서 열심히 공부해도 뭔 말인지 못 알아듣겠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우리가 익숙한 세계랑 너무 동떨어져 있다 보니까… ㅋㅋ

  • 21.12.12 00:00

    @E.E.샤츠슈나이더 그래도 조금이라도 아는거랑 아예 모르는거랑은 또 다르니까.

  • 작성자 21.12.12 00:02

    @931117 대략 이런 과정으로 만들어집니다. 독일-헝가리-중국에서 혁명이 죄다 실패해버리니까, 스탈린이 1924년에 책을 쓰면서 '세계혁명은 기본 중 기본이지만, 이거 세계혁명 가능하겠냐 아이고...' 라는 내용을 씁니다. 그리고 1년 후에 부하린이 '서유럽 프롤레타리아의 승리 없이 한 나라 안에서만 사회주의를 건설할 수 있는가?' 라는 책자를 씁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두 명이(서로 친구였으니) 일국사회주의라는 개념적인 구상의 기초를 잡는데, 부하린이 1926년 코민테른 총서기로 선출됩니다. 그리고 부하린이 코민테른의 목적을 세계혁명에서 소련의 수호로 바꾸면서 일국사회주의 이론이 실천의 단계로 접어듭니다.

    즉 스탈린이 대안을 찾느라 고심하는 와중 부하린이 아이디어를 건넸고, 스탈린이 동의하며 부하린을 밀어주자 부하린이 실천한 셈입니다. 스탈린은 본인도 대단히 뛰어난 이론가였고(진짜로요) 다른 사람들의 이론을 잘 써먹을 줄도 알았습니다. 소련이라는 국명, 우리가 아는 소련기(낫과망치+별에 붉은바탕), 마르크스-레닌주의라는 사상명은 죄다 스탈린이 만들었죠..

  • 21.12.12 00:06

    @렌지파일 아니 소련이 소련이 아니면 그 전엔 뭐였나요?

  • 21.12.12 00:07

    @렌지파일 아 그 얘기는 들어봤던 것 같습니다.

    레닌주의라는 단어는 원래 레닌과 대립하던 트로츠키가 당원들의 예상과 달리 10월 혁명 이후 레닌의 노선을 철저히 추종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뭐여? 쟤 무슨 레닌’주의자’냐?” 하는 식으로 사용되었다는…

  • 작성자 21.12.12 00:08

    @카라멜 마끼아또 그 전에는 '유럽-아시아 소비에트 공화국 연방'이라는 국명이 레닌에 의해 제시되었습니다. 스탈린은 이 국명이 다른 국가들에 대한 도발로 비춰질 수 있다며 지역명을 뺀 국명을 제시해서 소련이 되었죠. 호이4 NSB DLC에서 트로츠키파로 반란 일으키면 이국명 씁니다 ㅋㅋㅋ

  • 21.12.12 00:10

    @카라멜 마끼아또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RSFSR), 우크라이나 SSR, 자캅카스 SFSR, 벨라루스 SSR, 부하라 SSR, 호라즘 SSR 하는 식으로 각 공화국들이 명목 상 독립적으로 존재했습니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모스크바에서 관장했겠지만…

  • 21.12.12 00:17

    @렌지파일 유라시아 소비에트 공화국 연방이라... 누군가 좋아할만한 국명같네요.

  • 21.12.12 00:40

    @렌지파일 근데 여기선 다른 지역에서의 혁명이 성공하고 하니까 그럴일이 없다 이건가요?

    + 솔직히 독재자 할라면 그정도 지식은 있어야...아무것도 모르는데 독재자 된 케이스가 얼마나 있으려나요?

  • 21.12.12 00:51

    @931117 글쎄요? 김정일..? 전두환..?

  • 21.12.12 00:52

    @931117 사마충이나 천계제?

  • 작성자 21.12.12 00:53

    @931117 솔제니친의 활약으로 적백내전이 매우 빨리 끝났고 반대로 외국이 휘청거리고 있어서 모두들 혹시? 서유럽에도 공산주의가? 하고 기대하는 상황인 셈입니다.

  • 21.12.12 00:53

    @카라멜 마끼아또 그둘은 세습 전제군주이므로 제외해야....

  • 21.12.12 00:54

    @렌지파일 결국 솔제니친의 믿을수 없는 전공이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온 셈...

  • 작성자 21.12.12 00:54

    @E.E.샤츠슈나이더 전두환은 육사 성적 자체는 좋았는데, 김정일은 확실히 공부를 못했긴 합니다(...)

  • 21.12.12 00:55

    @E.E.샤츠슈나이더 김정일은 권력 세습이라 애매한듯...

  • 21.12.12 01:11

    @931117 아예 노베이스부터 올라와서 한 국가의 실권을 장악할 정도면 아무래도 개인적인 능력이 출중하긴 해야겠죠. 멩기스투나 이디 아민처럼 사람 죽이는 것만 잘하는 독재자들도 유학 다녀온 엘리트 장교들이었고, 차우셰스쿠나 폴 포트도 아주 맹탕은 아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재자라는 게 상당히 피곤한 직업인데… 개인적으로 저는 시켜줘도 안하렵니다(?)

    과중한 업무량으로 워라밸 최악, 의심병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편집증, 결정적으로 노후보장이 안된다는 점이…

  • 21.12.12 01:13

    @렌지파일 장쉐량도 (반쯤 세습 독재자이긴 했지만) 장난아니게 무능하지 않았나요? ㅋㅋ

    물론 정식 국가지도자는 아니고 지역 군벌 수장이지만..

  • 21.12.12 01:15

    @E.E.샤츠슈나이더 ???: 장학량 그 자식만 아니었어도 모가놈이 여기에 있었을거야.

  • 작성자 21.12.12 01:17

    @E.E.샤츠슈나이더 김정일과 장쉐량도 세습 독재자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

  • 21.12.12 01:17

    @카라멜 마끼아또 장작림이 자신한테 부족한 학식과 국정운영 지식을 채워주려고 장학량의 교육에 엄청 신경썼는데, 결과물은 지 아버지 카리스마의 100분의 1도 못 발휘하는 아편중독자 무골장군(…)이었죠…

    애초에 그릇 자체가 너무 차이나서 전형적인 호부견자의 사례가 아닌가 싶네요.

  • 21.12.12 01:22

    @E.E.샤츠슈나이더 아편 중독자에 부저항장군, 골초, 술꾼, 여자 밝히는 호색한인데다. 더 넓게 보면 지금의 우한 코로나 펜데믹을 만든 인간이죠...

  • 21.12.12 00:41

    캬 트로츠키 동무의 혁명의지에 취합니다(..)
    요즘 rp를 되새기면서 프랑스 때 표트르가 현역이었으면 어떻게 하는게 좋았을까 생각해보는데, 제 결론을 소폴전쟁에서 트로츠키가 이미 했었네요. 사스가 트로츠키 콤레이드..
    확실히 게임의 정치성향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네요. 미래예측은...불가능하다!

  • 작성자 21.12.12 00:44

    아 자기가 독일가겠다는건 실제로 한 주장입니다 스파르타쿠스단 봉기실패 후지만요

  • 21.12.12 00:46

    @렌지파일 앗....정말 위대합니다 동무!

  • 21.12.12 01:50

    @렌지파일 이것도 뭔가 나비효과로 벌어진 상황 같은 느낌이...

    일단 트로츠키가 독일 혁명에 성공한다면 트로츠키가 얻을게 상당하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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