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11월 방한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당초 독일을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2002 한ㆍ일 월드컵 유럽 예선 9조 경기에서 지난 1일 1위 독일이 잉글랜드에 1-5로 패하면서 조 2위로 밀리자 잉글랜드로 급선회했다.
만약 10월 7일 조별리그 마지막 한 경기에서 순위가 바뀌면 독일이 올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선 그리스전을 남겨둔 잉글랜드의 1위가 점쳐진다.
축구종가 잉글랜드 최고의 스타는 ‘축구 신동’마이클 오언(22ㆍ리버풀)과 ‘미남 스타’ 데이비드 베컴(26ㆍ맨체스터유나이티드). 19살의 나이에 출전한 98년 프랑스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오언은 지난 1일 독일전에서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했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오언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으나 최근 득점행진으로 잉글랜드의 구세주로 대접 받고 있다. 독일의 주장 다이슬러는 한 인터뷰에서 “천부적인 선수이며 영리하고 민첩하며 위험하고 폭발적인 스트라이커”라며 추켜 세운 바 있다.
베컴은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축구스타 중 하나.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내지르는 슈팅, 코너킥, 프리킥 등 킥에 관한한 현역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다.
한국-잉글랜드전은 지난 1986년 5월 15일 멕시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미국 콜로라도에서 가진 연습경기(1-4패)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