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상징적으로 부정기 열차가 운행될수도 있지만, 극히 제한적이고 한시적이겠죠. 단순히 북한을 통과만 한다고 해도 국가보안법에 저촉되는 문제도 있고, 중간에 이탈자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신변보장 문제도 걸리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화물열차가 아닌 여객열차가 정기적으로 운행된다는건 어려워 보입니다...
또 여객열차는 비행기에 비해서 크게 경쟁력이 있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해외여행은 장거리 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남아돌지가 않는다면 비행기보다 훨씬 오래걸리는 철도를 탈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이 좀 저렴은 하겠지만, 특별히 철도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10시간 넘게 걸리는 장거리 열차는 비행기에 비해서 큰 매력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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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복구 후의 경의선 열차 운행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1. 서울-개성-평양-신의주-단둥
2. 서울-단둥
3. 서울-신의주-단둥
1번안 : 한국인은 북한에 들어갈수 없으니까(물론 정부의 허락을 받은 사람 빼고...) 북한의 역들은 모조리 통과할것 같습니다(1번은 가능성이 적다는 얘기).
3번안 : 신의주가 경제특구가 되면서 비자가 필요없는 지역이 되어 신의주청년역에 정차할 경우도 배재할수는 없겠죠.
하지만 도라산부터 신의주 이전까지 모든역을 통과해버린다는것은 좀 엽기라고 봅니다. 대도시의 역을 통과해버리는것은 세계 어느 철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최소한 개성역, 평양역 같은 큰 역에는 정차해야 되지 않을까요? 물론 북한사람만 내릴수 있고 한국사람은 내릴수 없겠지만...
행선지는 북경행, 톈진(天津)행, 선양(瀋陽)행, 다롄(大連)행, 창춘(長春)행, 하얼빈(哈爾濱)행 등의 중국 행선지가 생길것 같네요. 경우에 따라서는 단둥(丹東)행, 신의주행 열차가 운행되는 경우도 있겠죠. 또한 TCR을 경유하는 유럽, 러시아행 열차가 생길수도 있겠죠. 그리고 부산발 중국행 열차도 생길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