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세계를 위해야 할 한민족
하나님의 뜻을 중심으로 볼 때, 한민족은 하나님이 택하신 민족이요, 한국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위하는 생활'을 본 보여야 할 섭리의 중심입니다.
역사의 숱한 사연과 곡절이 엉클어져 있는 한국은 이곳에 결집되어 있는 무수한 섭리사의 영적 조건들과 역사의 공과(功過)를 맡아 정리하고 청산해야 할 섭리적인 사명이 있습니다.
우수한 천품과 문화를 지닌 민족이면서도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고난의 길을 걸어왔다는 것도 이런 점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시련들은 자체만의 것이 아니고 섭리적인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민족이 이를 극복하기를 고대하고 계십니다.
세계사의 종합적 유산이라 일컬을 수 있는 동과 서, 남과 북의 만남, 정신과 물질, 유신론과 무신론의 대결과 혼돈들이 집약되어 한반도에서 소용돌이침도 마치 새시대를 잉태한 산모의 몸부림과도 같은 것입니다.
한민족의 민족적, 국가적 어려움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떠나서는 해결할 수 없으며, 한국 단독으로서가 아니라 세계와의 관련 속에서만 해결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민족은 이제 하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세계의 정신계를 지도할 목적으로 보내신 분을 따르고 고난을 넘어서야 하겠습니다.
본인과 통일교회의 기반은 철저하게 하늘의 뜻을 따라 위하면서 닦아온 기반입니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박해를 뚫고, 동과 서의 몰이해를 뛰어 넘어 승리한 기반입니다.
한민족과 한국이 본인의 세계적 승리의 기반 위에서 세계를 위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미국에 대한 역사적 축복 이상의 복을 한국에 내리신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고난을 극복할 뿐 아니라 세계 앞에 참과 사랑과 평화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한국을 사랑하심은 한국만을 위함이 아닙니다. 한민족이 세계를 위할 때 비로소 하나님이 한국에 대한 축복이 결실될 것입니다. (1985.12.11)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은 어디서 받느냐? 세계의 중심에서 받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이라는 승리권 내에서 받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이스라엘의 창건을 바라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 이스라엘의 창건은 한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를 위한 창건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한국을 위한 세계가 아니라 세계를 위한 한국입니다. 무선 말인지 알겠어요? 그런 입장에 서지 않고는 안 됩니다. 세계를 위한 한국이라면 먼저 줘야 됩니다. 주고 나서 받게 될 때에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고 받는 이치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나라를 위해 주고 나라가 받게 될 때는 어떻게 된다고요? 돌아가게 됩니다. 어디로 돌아가느냐? 하나님의 나라로 돌아가게 됩니다. 즉, 가인 아벨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중심 삼고 앞으로 세계 최고의 국가를 대해서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34-244)
하나님은 이 민족이 개인적인 탕감조건을 세우고, 가정적, 종족적, 민족적, 국가적, 세계적인 탕강조건을 세우고, 나아가 천주적인 탕감조건까지 세워 주기를 바라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민족에게 세계를 구하는 책임을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 민족이 하나님으로부터 이러한 책임을 부여받았고, 그 책임을 완수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할진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나님 앞에 심정을 걸어 놓고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주적인 역사의 전환점을 이루어 놓을 수 있는 탕감의 기반을 닦아야 합니다. (13-37)
여러분이 하나님을 위해서 산다면, 하나님을 진짜로 알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확실히 알아 가지고 나는 그분을 위해서 태어났고, 그분을 위해서 산다면 불평이 있을 수 없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 세계복귀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계가 문제인 것입니다. 나 하나 죽고 살고, 통일교인 몇 명이 죽고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하나 망하더라도 세계를 구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제물삼아서 세계를 구하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세계가 우선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서 빨리 대한민국이 단결해서 남북이 하나되어 하늘 앞에 제물로 바쳐질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으로 말미암아 세계가 속죄받고 구원받으면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습니다.
속죄받은 세계가 흥함과 더불어 대한민국도 흥하는 것입니다. 속죄받은 사람들의 나라와 그것을 위해 수고한 사람들의 나라가 한 나라가 되면, 수고한 사람들의 나라가 하나의 중심적인 나라로 등장하게 됩니다. 거기에는 한이 있을 수 없습니다. (33-243)
하나님 앞에 세움을 받은 한국 민족이 뜻을 받드는 날에는 세계복귀의 위업은 간단하게 이루어실 수 있습니다. 한국 민족만 하나되면 세계복귀는 간단한 것입니다.
이러한 운세에 맞추어 앞으로 통일교회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된다는 것을 책임지고 지도할 사명이 선생님에게 있습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고 거기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16-81)
여러분! 우리 조국 한국은 새시대의 선구자요, 하나님의 총아입니다. 우리는 오랜 고생 끝에 드디어 새시대의 왕자로서 등장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때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한민족을 하나님이 부르신 것은 하나님께서 한국만 잘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세계의 구원을 위해서입니다.
한국은 세계의 구원역사를 위해 소명받은 나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세계 구원 역사를 위하여 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자신을 희생시킬 수 있는 사랑의 왕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죽는 것은 곧 사는 것이요, 고생하는 것은 곧 영광의 자리에 오르는 길입니다. 예수께서 '나를 위하여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라고 한 뜻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100-254)
흥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은 무엇이냐? 하나님이 가시는 섭리의 방향을 중심 삼고 일치될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됩니다. 세계적인 모든 슬픔을 품고 세계를 대신해 자기들이 상처를 받고, 세계적인 슬픔을 책임지고 죽는 자리에 들어가더라도 개의치 않고 나설 수 있는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 민족이 설 땅이 없어 세계에 흩어지게 되더라도 그 민족이 남긴 사상이 남아 있는 한 그 사상으로 세계를 수습할 수 있는 천운이 열리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민족 문화를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현재에 세계적인 기독교 국가라고 권위를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슬픔의 세계를 책임질 수 있는 민족이 못 되면, 이 민족의 주권과 소망은 상실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민족이 아무리 국가의 주권을 갖지 못하는 처참한 자리에 있더라도, 거기에서 강하고 담대하게 세계의 슬픔을 책임질 수 있는 국민성을 지니고 있으면 그 민족은 승리의 세계를 맞이할 것입니다.
그러한 승리의 세계를 개인이 고대하는 것이고, 가정이 고대하는 것이고, 종족,민족, 국가, 세계가 고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싸우라는 것입니다.
외로운 목자의 생활을 하더라도, 혹은 방랑하는 종족이 되어 몰림을 받으면서 슬프고 한스런 생활을 하더라도 앞으로의 슬픔의 세계를 책임지겠다고 할 수 있는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민족은 하나님으로부터 천년 만년 축복받을 수 있는 민족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민족은 결국 세계를 정복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민족이 되기 위해서는 민족 문화도 포기하고, 민족의 주권도 포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은 잃어버려도 좋다는 것입니다. 세계를 차지하기 위해서 편협적인 것과는 절연해야 합니다. 그러 관(觀)을 가진 무리가 있다 할진대, 그 무리는 기필코 어느 한날에 결정적인 때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21-116)
우리가 짊어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됩니다. 그것은 민족을 해방해야 되는 것이고, 아시아를 해방해야 되는 것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뜻 앞에 해방시키고 미국을 해방해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 외의 것은 나중에 해도 됩니다. 제일 먼저 피맺힌 하나님의 슬픔을 풀고 넘어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21-119)
역사적으로 잘못된 것 전체를 뒤집어엎을 수 있는 민족이 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이것을 바꾸어 놓아야 합니다. (16-2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