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미국 대선
막판 혼전속 부시 약간 우세
'매우 강세'+'강세' 지역 부시 218명 케리 171명
'약간 강세'지역 포함하면 부시 당선권 진입
하와이, 미시간등 민주당 지지지역에서 앞선것 주 요인
[픽업뉴스 휠릴리 기자]
11월 2일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존 케리 후보의 지지율이 하루 지나면 서로 뒤바뀌거나 새로운 접전주(州)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별 판세를 분석해 보면 부시 대통령이 키리 후보를 조금 앞서는 것으로 보여진다.
공화당 부시 대통령은 18개 주에서 '매우 우세'로 판정되어 147명의 선거인단을 사실상 확보했다. 또 8개 주에서 '우세'로 분석되어 7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등 '매우 우세'와 '우세'지역을 합쳐 21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이 유력하다고 분석된다. 여기에 '약간 우세'지역인 5개주에서 6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281명으로 과반수인 270명을 넘게 되어 당선권에 들게 된다.
'매우 우세'로 분석되는 곳은 부시 대통령의 고향인 텍사스(34명)주를 포함해 조지아(15명), 테네시(11명), 인디애나(11명)등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 지역인 남부지방과 백인 중산층이 많이 사는 캔사스(6명), 네브라스카(5명), 와이오밍(3명), 아이다호(4명), 보수 성향이 강한 유타(5명), 알래스카(3명)주 등이다.
'우세'로 분석 되는 곳 역시 노스캐롤라이나(15명), 버지니아(13명), 미주리(11명), 애리조나(10명), 미시시피(6명)주 등 남부지방과 백인 중산층이 많이 사는 곳이다. 그러나 '매우 우세'로 분석된 아칸소(6명)주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원유세에 힘입어 케리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 부시 대통령을 위협하고 있다.
'약간 우세'로 분류되는 곳은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여론조사에 따라 1~2%차로 순위가 뒤바뀌는 곳이지만 조금이라도 신승한 적이 많이 있는 곳을 대상으로 한다. 이 곳에는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문제가 되었던 플로리다(27명), 미시간(15명), 미네소타(10명), 웨스트버지니아(5명), 하와이(4명)주 등 4곳이다. 플로리다의 경우 초박빙으로 분류되었으나 최근 부시 대통령의 지지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미시간, 하와이등 과거 민주당 우세 지역이었던 곳에서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약간 우세'로 판세를 돌려 놓은 점이 이채롭다. 당황한 민주당 측은 하와이에 다시 광고를 시작하는 등 '뒤집기'에 들어간 상태다.
◇미국 대선 각 주별 판세 붉은색이 부시 대통령, 푸른색이 케리 민주당 후보이다. 색이 진할수록 '매우 우세'를 나타낸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두 후보간 지지율이 동률이라 흰색으로 표시했다.(출처: http://www.electoral-vote.com)
민주당 케리 후보는 7개주에서 '매우 우세'를 보여 88명의 선거인단 확보가 거의 확실하고, 5개 주에서 '우세'를 보여 83명의 선거인단 확보가 유력해 총 17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할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약간 우세'로 분류된 6개주에서 6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시 236명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당선권인 270명에는 34명이 부족한 상태다.
'매우 우세'로 분류되는 지역은 워싱턴D.C.(3명), 뉴욕(31명),일리노이(21명), 메사추세츠(12명), 메릴랜드(10명)등 7개 주이다. 모두 동북부와 오대호 주변 주등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특히 D.C.의 경우는 80%에 이르는 높은 지지율을 보여 '가장 확실한 선거인단'을 확보한 셈이 됐다. 또 선거인단이 많은 뉴욕, 일리노이등에서도 앞서 '앞선 주'의 수는 적지만 '내실'은 상당히 알차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세'로 분류되는 지역은 캘리포니아(55명), 워싱턴(10명), 오레건(7명)등 서부 해안가 지역과 코네티컷(7명), 델라웨어(3명)등 동북부 지역이다. 가장 선거인단이 많은 캘리포니아에서 앞섬으로서 다른주의 5배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약간 우세'로 분류되는 곳은 오하이오(20명), 위스콘신(10명), 아이다호(7명), 콜로라도(9명), 뉴햄프셔(4명)등 6개 주이다. 특히 중부지방에 위치한 콜로라도는 42:50으로 부시 대통령이 이겼던 지난 2000년 대선과 다른 모습니다.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주 가운데 하나인 오하이오에서도 부시 대통령이 이겼던 지난 대선과는 달리 미세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두 후보간 지지가 박빙으로 달리면서 전문가들 조차도 손을 절레절레 내젓는 모습이다. CNN방송은 현재 플로리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20석 이상씩의 선거인단을 가진 이른바 ‘빅3’와 함께 뉴멕시코, 미네소타, 뉴햄프셔, 위스콘신, 아이오와 등 전국 8개주를 접전지로 분류하면서 이들 주에 의해 결국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휠릴리 기자] huilrilri@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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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며칠 전 빈라덴이 9.11 테러를 자신이 자행 했다고 아랍쪽 TV에 출연하여 고백 했다는데, 아마도 이 점은 부시에게 유리한 발언이 될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