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런던에 남편과 살고있고 워털루에 두명의 대학생 아들, 딸을 두고 있으며, 파트 타임으로 편의점에서 일을 하고있습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비난 잘 들었습니다. 먼저 제가 잘 알아보지 못하고 덜컥 계약한 점 인정합니다.
Esta 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늦게 나올 수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는 교회 집사님 가정도 연말에 Esta 가 나오는데 1주일 걸려 미국에 가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계약한 날 부터 (12월 20일) 여행 출발 전까지 (12월 23일) 3일 동안 여행사에 톡 보내고 전화하며 사정을 얘기하고 의논했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고 기다리라고만 해놓고 여행 전날에 "이제 끝났습니다.!" 라고 말하는 여행사의 태도였습니다. "여행 전날에는 취소는 물론이고 변경도 안되는 거 약관에 나와있지 않습니까?" 고 말하며 Esta 와 여행사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기쁘게 기부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날아가버린 돈이 아까운 것 보다 그들의 태도, 고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영업 이익이 우선인 그들의 태도에 대해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가족들에게는 "우리의 연말을 그들 때문에 망치지말자, 그들에게 그런 권한을 주지말자!"며 큰소리 쳤지만 엄마는 제 맘을 꿰뚫어보시고 "네가 병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고객 3만명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하는 메니져에게 우리가 불만을 표해봤자 아무 소용도 없겠지만, 또한 개인이 회사를 상대로 분쟁을 일으킨다는게 바위에 계란치기 같겠지만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라는 맘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글을 올린 1월 9일 부터 파란 여행사에서 저와 남편에게 계속 전화가 왔습니다. 직원들과 전화하면서 똑같은 얘기 "우린 잘못한 거 없다, 약관을 봐라" 가 반복되는 갈등을 겪기가 힘들어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메니저 왈 "환불은 반 (거의 2600불) 해드리겠습니다. 글을 올렸기 때문에 해드리는 게 아니라 사정이 딱해서 드리는 겁니다. 글을 삭제해 주시면 돈을 보내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 우리는 "먼저 돈을 보내주시면 글을 내리겠습니다. 그리고 3000 불을 보내주세요 (상징적 의미, 20일 동안의 정신적인 피해-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은 문제)." 라고 답변했습니다. 메니저는 "그건 안됩니다. 먼저 글을 삭제해야 돈을 보낼거고 돈은 2600 불입니다. 안하려면 놔두세요, 어차피 볼 사람은 다 봤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그럼 저희도 놔둘게요. 그리고 2군데 더 올리겠습니다."라고 대답했고 거기서는 "네 그러세요."라고 통화가 끝났습니다. 글을 올려서가 아니라 딱한 사정 때문에 환불 해주겠다던 메니져가 글을 내려야만 환불해 주겠다고 한 것이 앞뒤가 맞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친구가 더 올리라고 가르쳐 준 싸이트 2군데에 올리려고 했지만 더이상 이 문제로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싶지 않습니다. 돈 5200 불은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삽니다.
그동안 다들 발등에 떨어진 불 끄기에도 바쁘실텐데 제 글을 읽고 격려해주시고 따끔히 조언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중 이 글은 저와 이번 주일 한국으로 떠나시는 엄마를 뭉클하게 했습니다. "캐시어로 일하며 악착같이 벌어 효도하려고 했는데 참 안타깝네요."
이번 연도 용처럼 담대하고 강하게 험한 풍파 이겨내시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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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늘 파란여행사를 자주 이용합니다. 위치적으로 가기 편하고 여러가지 상품이 있어 만족하게 잘 다녔습니다. 각겨도 적당한 각격이고요.
하지만 저희는 다시는 그곳을 이용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저희가 작년에 큰맘먹고 쿠바 여행 리조트 상품을 샀습니다.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할수도 있었지만 첨 가는 여행이라 믿고 맏겼는데 문제는 여행당일 였습니다. 직원들이 보험처리 서류 문제를 잘못하여 날짜가 지난 여행자 보험을 샀었죠. 여행자 보험이 없음 일단 쿠바는 입국이 안된다는 군요. 출발 전 제가 발견하여
다시 구매했는데 출발이 일요일 이라 여행사 연락도 안되고 제가 알아서 처리하여 여행을 가야했죠.
직원들이 서류및 행정이 엉망이더군요. 자기들이 잘못 처리 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발견하지 못했다면 저흰 여름휴가를 망칠뻔 했어요. 여행사를 통하더라도 출국시엔 서류를 본인이 철저히 따져보는게 맞아요. 다른 여행사들은 안그러는데 거긴 유난스럽게 전화할때마다 담당자가 자주 바뀌니 일 처리가 그렇습니다. 여행자 보험비 40불 1주일 지나 환불 해줬고 톡으로 죄송합니다 한마디 오고 환불 되셨나요 한줄 더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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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리지 않으면 돈을 주지 않겠다고 하는 쪽이 행패 부리는 것 같은데요;;
@iseeyou 돈을 돌려주지 않는게 정상입니다. 그런식으로 비즈니스 하려면 Terms and Conditions 이런게 왜 존재하는건가요?
파란여행 예전에 두번 이용했었는데 이런 여행사였나요? 비자문제는 내가 봐도 글쓴이 잘못이지만 여행사 대처가 그냥 양아치 수준이네요.
이글 읽고 저도 다시는 파란여행사 이용 안할 것 같아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캐나다 소비자 보호원에 리포트 해 보세요.
Contract는 Contract입니다. 다음에 부모님 오시면 캐나다 여행은 꼭 파란여행사 통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정신 차리세요. 입장 바꿔서 본인 사정만 생각하지 마시구요. 사업자들 땅파서 돈 나오는거 아닙니다. 진짜 이런 글 보면 제가 한인 고객들 상대 안하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네요. 진짜 왜 그렇는겁니까????
계약 과정에 문제가 있었더라도 Terms and Conditions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건가요?
고객 불만 사항이 제기되면 양쪽 입장에서 혹시 잘못 진행된 점은 없었는지 다시 살펴보고, 필요에 따라서는 Terms and Conditions를 보완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래야 다음에 이런 비슷한 소동(?)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을 작성하신 분은 $5,200 지불하시고 아무 것도 받지 못하셨어요.
그 돈은 지금 어디로 갔을까요?
물론 법적으로는 약관에 동의한 고객 책임이 크지만, 여행사의 대처가 옳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회사가 익명으로 댓글을 남기며 고객을 무시하는 행동이 이렇게나 명백하게 드러나는데, 정말 안 좋게 느껴집니다. ESTA가 시간 내에 승인될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환불이나 변경을 추천해 주기보다는 기다리라고만 말하는 것은 믿음직스러운 태도가 아닌 것 같아요. 연말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허가가 시간 내에 처리되지 않을 수도 있고, 가족이 여행을 떠날 수 없을 수 있다고 회사 측에서 경고를 주는 게 전문적인 여행사의 최소 요구 사항이 아닌가요...? 위에서 언급한 대로 회사의 도덕성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응원합니다. 여기 클레임 한번 넣어보세여.
전화가 불편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submit 가능합니다.
https://www.tico.ca/consumers/file-a-complaint
File A Complaint
How to Contact TICO to File a Travel Complaint
Remember, if you would like to talk to someone about your travel experiences or have concerns or questions, contact TICO’s Complaints Department.
TICO’s Complaints Department is here to assist you with any questions
Phone: (905) 624-6241
Toll free: (888) 451-TICO (8426)
속상하시겠어요. 파란여행사 눈여겨
보고있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불매~
결국 5200불은 여행사가…. 안타깝네요 ㅠ 이제 왠만하면 여행사 끼지말고 직접 여행 알아보는게 최선이겠네요.
다른여행사 이용해야겠네요. 저도 파란여행사에 상담갈려고했는데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