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이 우리를 유혹하는 계절이다. 이때 당신이 기억할 것은 스키나 보드를 최고로 잘 타는 것보다 당신의 피부를 최고 수준으로 관리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슬로프를 내려온 후의 삶이 더 길기 때문이다.
스키장에서 빛나는 메이크업의 기본은 과하다 싶을 만큼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이다. 강력한 보습 기능의 기초 제품을 바르고, 보습 성
분이 강화된 프라이머나 밤 타입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사용하고, 수분 함량이 높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바른다. 파우더는 생략
하거나 아주 소량만 사용하고, 눈두덩에도 눈가 전용 베이스를 바른 후 글로스를 덧바른다. 쌍꺼풀 라인보다 조금 높게 실버 글리터를 넓
게 펴듯 바르고, 눈 밑에도 얇은 라인을 따라 라메를 붙이는데 눈 앞머리와 꼬리 쪽도 강조한다. 입술은 엷은 버건디 컬러의 틴트를 바르
고 투명 립글로스를 덧바른 후 블러셔는 생략한다. 레인보우의 김재경이 입은 모피 재킷은 구찌(Gucci).
하이라이트로 T존 부위에 볼륨감을 주고, 눈에는 블랙라이너로 깔끔한 눈매의 스모키 아이를 연출한다. 매트한 베이지 브라운 컬러의 블러셔로 얼굴 가장자리에 음영을 주어 입체적인 윤곽을 살리고, 입술은 매트한 인디언 핑크 컬러 립스틱으로 표현한다. 레인보우의 고우리가 입은 실버 패딩 재킷은 클럽모나코(Club Monaco), 스키 고글은 후부(Fubu).
Before Care
도심에서보다 스키장에서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하는 이유는 고산지대에 위치한 스키장의 특성상평지보다 강한 바람과 쌓인 눈이 낮은
기온을 형성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얀눈이 반사한 자외선의 80~90% 이상이 그대로 피부에 도달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외부 환경은 피부기능을 둔화시켜 혈액순환 장애와 저항력 약화로 이어져 쉽게 피부 노화를 부르는 원인이 된다. 또한찬 외부 공
기에 노출되어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이동하게되면 피부의 유 / 수분 밸런스가 깨져 보습력을 잃게 된다. 공들여 가꾼 당신의 피부를 지키
기 위해서는 스키장으로 향하기 전, 다음의 피부 기초공사를 꼼꼼하게 해둘 것을 권한다.
1 숨37 어메이징 필링 스무더. 가볍게 닦아내어 사용하며, 30초 만에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해주는 제품. 120ml 5만원. 2 미키모토 코스메틱 에너지 베일. 30초 마사지로 다음 날 생기 있는 피부를 되찾게 하는 마사지, 수면팩, 각질 케어의 올인원 제품. 30g 6만9천원. 3 비욘드 에코 클린 필링 마스크. 이탈리아 뽀레타 스파 워터를 주원료로 한, 영양 공급 겸용 각질 케어 마스크. 100ml 2만5천원. 4 프레쉬 브라운 슈가 바디 폴리쉬. 천연 브라운 슈가가 정제된 오일과 함께 혼합되어, 여드름과 과다 피지선을 진정시키고, 지친 안색을 생기 있게 한다. 400ml 12만1천원.
각질은 일주일 전부터 제거한다
아무리 값비싼 수분 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구비했더라도 제품이 피부에 쏙쏙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는 각질 제거가 우선되어야 한다. 스팀타월은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각질 제거법으로 뜨거운 수증기는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해 각질이 떨어져 나가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준다. 일반 세안을 하기 전에 뜨거운 타월로 얼굴을 5분 이상 감싼 다음 세안하면 각질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팩이나 마스크를 사용할 경우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알갱이가 들어 있는 스크럽 제품은 극도로 민감한 피부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일주일에 1회 이상 사용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스크럽제의자극을 피하려면 각질 제거팩을 이용하는데, 각질 제거팩은 떼어내는 필오프 타입과 바르고 씻어내는워시오프 타입, 손가락으로 밀어내는 타입 등 종류가 다양하다. 보통 지성 피부에는 필오프 타입이 적당하고, 워시오프 타입은 어떤 피부에도 무난하다. 만일 스킨과 로션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일반 에센스, 스킨, 로션에 각질 제거 기능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주로 AHA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각질 제거 기능과 세포 활성화 기능을 함께한다. 그리고 피부가 푸석거린다고 생각될 때마다워터 스프레이를 틈틈이 뿌리고, 티슈로 톡톡 두르려 흡수시키면 각질이 가라앉는다.
1 겐조키 페이스 가드 베일. 극한의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공급해준다. 30ml 6만7천원. 2 슈에무라 딥씨 하이드로테라피 컨센트레이트.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의 체질 자체를 개선해 보습력을 6배, 피부 방어력을 5배 끌어올리는 세럼. 30ml, 7만8천원. 3 크리니크 컴포트 온 콜 센서티브 스킨 릴리프 크림. 일본 자바라 열매 추출물이 항알레르기 효과 및 강력한 수분막을 만들어준다. 50ml 6만5천원. 4 피터토마스로스 메가리치인텐시브 크림. 피부 탄력 저하, 주름, 영양 공급에 뛰어난 효과를 지닌 안티에이징 크림. 57g 15만6천원.
수분 크림도 밸런스를 맞춘 후에 발라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지성 피부라도 수분 크림을 발라야 한다. 단, 꼼꼼한 단계별 스킨케어로 피부밸런스를 맞춘 다음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주도록 한다. 먼저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자. 스키장으로 떠나기 전 당일, 딥 클렌징으로 피부의 노폐물을 없애고 집중적인 보습 케어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야 한다. 피부에 각질이 남아 있으면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얼룩질 수 있기 때문. 수분 크림은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피부 위에 유분막을 만들어 피부의 수분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1 듀크레이 익띠앙 스틱 레브르. 건조한 입술용 고보습 립밤
으로 끈적임 없이 촉촉한 입술로 가꿔준다. 3g 1만원.
2 비판톨 립크림. 덱스판테놀이 손상된 피부에 깊이 침투해
신속하게 피부 염증을 개선하고 입술 재생을 돕는다. 7.5ml 5
천원.
3 라메르 립밤. 북극의 해양 생활에서 입술 피부가 굳는 것을
막는 필수적인 단백질 MAP가 입술을 보호한다. 9g 5만5천
원.
4 오르비스 립 썬스크린. UV차단과 보습 케어가 동시에 가능
한 입술 전용 차단제. 2g 1만2천원.
스키 타기 전날 밤에는 물을 많이 마실 것 평소에 매일 8잔 이상 물을 마신다면 해당 사항이 없겠지만,그렇지 않다면 물 마시기부터
당장 시작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피부 건조를 막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피부에 수분이 충분하면 각질이 생길 여지
도 적어진다. 마시는 것 외에 추천할 만한 방법은 수증기 팩이다. 뜨거운 물을 담근 대야에 얼굴을 대고 그 수증기를 얼굴에 쐰다. 그다음
에센스와 로션을 일대일 비율로 섞어 마사지하고,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르고 잔다. 적당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얇은 눈가는 집중적인 관리를 눈가는 찬바람에 의해 땅기거나 거칠어지기 쉬운 부분이다.스키 타는 날에는 아이 크림을 충분
히 바르는 것이 눈가 주름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아이 크림은 넷째 손가락으로 너무 힘을 주지 말고 아주 가볍게 펴 바른다. 스키를 타고
난 후에는아이패치나 아이젤을 발라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 그리고 흰 눈이 반사한 자외선은 눈과 눈가 피부 건강에 치
명적이다. 약한 눈가 피부는 찬바람에 취약하기 때문에 선글라스보다는 커다란 고글을 밀착해 착용하는 것은 필수. 여기에 안구건조증과
결막염에 대비해 인공누액과 간단한 안연고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무방비 상태의 입술을 놓치지 말라 “입술을 구성하는 피부 조직은 표피층이 매우 얇거나 없고, 진피층에 땀샘 조직이나 모근 조직이
없어 스스로 유 / 수분을 공급할 수 없어요. 따라서 건조한 날씨나 추위, 자외선 등의외부 영향에 약해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죠. 때문에
스키를 타는 중에도 수시로 입술 보호 제품을 발라야 합니다.” 초이스피부과의 최광호 원장은 겨울철, 특히 격렬한 스포츠인 스키나 스노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입술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키를 타기 전에 립밤이나 립글로스를 충분히 발라 입술을 최대한 촉촉하게
만들어야 함은 물론이고, 이미 너무 건조해져 입술 각질이 생겼다면 스팀 타월로 입술을 3∼5분간 덮어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뒤 살살 밀
어내는 방법으로 제거해야 자극이 적다. 무엇보다 보습 성분이 강화된 립밤을 항상 휴대하고 수시로 덧바르는 습관을 갖는 것은 필수!
Ski Makeup
“스키장에서 피부는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파우더는 아주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고글 안으로 습기가 차기 때문에 기껏
공들인 아이라인과 마스카라가 번지기 십상이죠. 이럴 때는 베네피트의 쉬 라크를 눈꼬리 부분을 중심으로한 눈밑에 바르고 메이크업을
하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걸 그룹 레인보우의 메이크업을 맡고 있는 까라디 이가 빈부원장의 말이다. 스키장에선 평소보다 조금
진하게 메이크업을 하므로 지울 때에는 이중 세안을 권한다.
스키장에서 빛나는 메이크업스키장에서 빛나는 메이크업의 기본은 과하다 싶을 만큼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이다. 강력한 보습 기능의
기초 제품을 바르고, 보습 성분이 강화된 프라이머나 밤 타입의 메이크업 베이스 사용 후, 수분 함량이 높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바른다. 파우더는 생략하거나 아주 소량만 사용하고, 눈두덩에도 눈가 전용 베이스를 바른 후 글로스를 덧바른다. 쌍꺼풀 라인보다 조금
높게 실버 글리터를 넓게 펴듯 바르고, 눈 밑에도 얇은 라인을 따라 라메를 붙이는데 눈 앞머리와 꼬리 쪽도 강조한다. 입술은 엷은 버건
디 컬러의 틴트를 바르고 투명 립글로스를 덧바른 후 블러셔는 생략한다.
White Eye Shadow & Eyeline
내추럴한 베이스 톤으로 보송보송한 피부를 표현하고 하얀 눈밭의 느낌과 어울리는 화이트 펜슬로 눈 밑을 꼬리까지 강조한다. 한국사람
의 경우 눈매가 깊지 않고 평평한 편이기 때문에 자칫 눈두덩에 심한 화이트 아이섀도를 하면 눈이 부어 보일 수 있다. 하얀 설원에 어울
리는 화이트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눈 밑에 화이트 펜슬 아이라이너로 두껍게 그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리고 바이올렛 컬러의 블러셔
로 퓨어하게, 립은 베이비 핑크 글로스로 마무리한다.
메이크업은 과감할수록 예쁘다 흰 눈이 반사한 빛과 찬바람 때문에 피부가 창백해 보이기 쉬운 스키장에서는 혈색이 감도는 환한 피부
톤 연출과 포인트메이크업이 제격이다. 먼저 수분함량이 높이 들뜨지 않고 매끄럽게 발리는 자외선 차단제와 롱래스팅 기능이 있는 파운
데이션, SPF 지수가 있는 파우더 팩트를 사용해 베이스 메이크업을 꼼꼼하게 밀착시키고 피부톤을 환하게 만든 후, 조금 튀는 컬러의 아
이섀도,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로 화려한 눈매를 연출하도록 한다. 또는 비비드 핑크나 펄 오렌지 립스틱으로 입술을 강조하는 것도 스노우
퀸이 되는 비밀이다.
스키복 포켓에 화장품 샘플을 휴대한다 1∼2시간 스키를 탄 후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크림과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도록 한다. 워터스프레이는 스키장에서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가장 손쉬운 방법. 워터 스프레이를 휴대하고 다니
면서 건조한 피부에 수시로 수분을 공급해준다. 얼굴에 뿌릴 때는 30cm정도 멀리한 후 얼굴 전체에 골고루 뿌린다. 스키 타는 동안에더
건조해지는 입술을 위해 립크림이나 립글로스를 휴대해 수시로 발라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1 미키모토 코스메틱 썬 프로텍터 EX. 진주에서 추출한 펄 미네랄과 비타민이 배합된 물과 땀에 강한 선블록. 40ml 6만2천원. 2 뉴트로지나 울트라쉬어 선블럭 SPF 50+(PA+++) with HelioplexTM ‘힐리오플렉스TM기술로 피부 표면에 작용해 홍반과 물집을 일으키는 UVB는 물론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UVA를 차단한다. 88ml 2만원대.
3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 파우더 SPF 50+/PA++. 땀과 피지에 오래 견디는 스웨트-프루프(Sweat- Proof) 효과의 갈아 쓰는 파우더 선블록. 16g 3만5천원.
자외선 차단막을 펼칠 것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자외선의 80% 이상이 눈에서 반사되는데, 이는 여름 해변의 자외선보다 4배 정도 높은 수치이다. 따라서 스키를 타기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 크림과 아이 크림을 바른 다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데, 부위에 따라 자외선에 노출되는 정도가 다르므로 이마, 콧등, 광대뼈 부분은 한 번 더 덧바른다. 그리고 소홀하기 쉬운 귀나 헤어 라인에도 바르는 것을 잊지 말자. 자외선 차단제는 SPF 수치에 따라 3~4시간 단위로 덧바른다.스키를 탈 때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평소보다 조금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SPF 25 이상사용)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바르는 것보다 소량씩 두드리듯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SPF 지수가 표시되어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을 덧바르면 더욱 확실하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기미, 주근깨 등은 가시광선에도 심해지므로 화장을 두텁게 하는 것도 기미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입술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입술의 피부 조직을 탄력 있게 유지해주는 콜라겐이 변형되어, 입술이 탄력을 잃고, 잔주름이 생겨 노화가 진행되므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립밤을 바른다. 그리고 고글과 모자는 스키 탈 때 빼놓을 수 없는 액세서리이기도 하지만, 피부 보호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고글은 눈가를 한번 더 보호해주고, 모자는 강한 겨울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므로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1 겔랑 SOS크림. 바르는 즉시 피부가 진정되며 활력을 되찾아 최상의 상태를 유지시키는 부드러운 크림. 30ml 9만7천원.
2 SK-II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 피부를 활성화시키는 피테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5분간 사용으로 한 단계 밝아진 피부 톤과 촉촉한 감촉, 탄력을 준다. 6매 9만5천원대.
3 클라란스 블루오키드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 악건성 피부를 위한 나이트 오일로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수분을 공급한다. 40ml 5만7천원.
4 로라 메르시에 하이드라 수딩젤 마스크. 스트레스 받은 피부를 재생시키고, 피부가 자주 붓거나 홍조를 띠는 증상을 감소시킨다. 100g 4만8천원.
5 주스뷰티 그린 애플 안티옥시던트 모이스처라이저. 피부의 활성산소 손상을 59% 이상 줄이고, 수분을 30% 이상 늘리는 영양 공급 크림. 60ml 6만3천원
After Care
추운 바람에 시달리고, 흰눈이 반사한 자외선으로 스키를 타고 난 후의 피부는 지쳐 있다. 이럴 때에는특히 여드름이 올라올 수 있고, 피부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건조해지기도 한다. 우선 스팀 타월 등으로피부 모공을 열고 피부를 부드럽게 만든 후, 수분 크림이나 영양 크림을 얼굴에 듬뿍 발라 손가락으로 가볍게 문질러 마사지를 한다. 혈행이 좋아지면서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줄 것이다. 지성 피부의 경우 유분 함량이 적은 수분 크림을 이용하고 그것마저 부담스럽다면 평소 사용하던 로션을 듬뿍 발라 이용해도 좋다. 마사지하는 것이 힘들다면 세안 후 로션을 바르는 시간을 이용해 마사지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키를 탈 때에는 오랜 시간 동안 바깥의 찬 공기와 접하기 때문에 피부의 기능이 둔화되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다. 뿐만 아니라 저항력도 약화되어 피부가 붉어지고 민감한 상태가 된다. 이때 오일과 영양 크림 등으로 손발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은 피부 회복을 빠르게 한다 스킨케어에 아무리 충실했더라도 피부를 빠르게 원상 복구시키는 것은 휴식과 잠이다. 특히 밤에는 지치고 활력을 잃은 피부를 회복시키기 위해 세포분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이물질과 독소를 배출하는데, 이때 나이트 케어에 조금만 신경 쓰면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때문에 스키장에서는 아무리 피곤해도 신진대사 기능이 가장 왕성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전에 나이트 전용 제품을 꼼꼼히 바르고 간단한 스트레칭 후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것. 나이트 재생용 기초 제품을 토너, 아이크림, 에센스, 나이트 크림 순으로 바르면서 혈점을 가볍게 눌러 혈액순환을 촉진하면 제품의 흡수력이 높아진다. 만일 정말 피곤하다면 세안 후 바르고 자는 나이트용 크림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1 에스티 로더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팅 크림 엑스트라 리치.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진정, 완화하고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여 촉촉하고 편안하게 리프팅해준다. 50ml 38만원.
2 샤넬 수블리마지 에센셜 리제너레이팅 크림 라이트 텍스쳐. 시어버터 함유로 실크 같은 부드러움을 선사하는 고기능 안티에이징 크림. 50ml 43만원.
3 키엘 아사이 데이지 리페어링 세럼. 낮에 사용하면 세포의 산화로 인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고농축 재생 세럼. 50ml 7만5천원.
4 헤라 화이트릭서 프로그램 마스크. 피부를 칙칙하게 하는 요소들의 부착을 약화시켜 칙칙함을 걷어내는 집중 화이트닝 프로그램. 6ml*10 8만원.
3~4일 정도 지난 뒤에는?
스키를 타고 나면 피부가 재빨리 원상태로 회복되도록 3~4일 안에 특별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를 놓치면 피부가 쉽게 지치고 주름이 생겨 피부가 원상태를 찾는 데 그만큼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먼저 각질 제거제를 이용해 피부 위에 두껍게 쌓인 각질을 없애는데, 가능하면 물로 씻어내는 타입의 각질 제거제를 사용한다. 그 다음 날에 수분 공급 팩 등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스키를 타고난 뒤 입술이 계속 건조하고 갈라진다면 특별한 입술 관리가 필요하다. 입술 전용 크림이 따로 없다면크림과 에센스를 섞어 입술에 듬뿍 바른 후, 랩을 올려 10~15분 정도 둔다. 겉도는 제품은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킨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의 활동 증가로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어 피부가 검어지는 색소성 피부질환 즉,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이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공기가 건조한 겨울에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며 피부에 있는 콜라겐섬유의 변성이 일어나게 되어 피부에 주름이 지는 노화 현상이 촉진되므로 단시간에 원래의 피부톤으로 회복시키는 앰풀형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면서 안티에이징 프로젝트에 돌입해야 한다.
1 아벤느 안티루져 에뮐씨옹 레제르. 외부 자극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온도 변화로 쉽게 붉어지는 증상을 완화한다. 40ml 3만8천원.
2 달팡 인트랄 레드니스 릴리프 수딩 세럼. 고기능의 수딩 세럼으로, 붉은 기를 완화하고 트러블로 인한 불쾌감을 즉각적으로 줄여준다. 30ml 11만5천원.
향수를 뿌릴까, 말까? 스키복이나 보드복은 최대한 내 몸에서 발생하는 체온을 옷속에 가둬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향수를 옷 속에 뿌린다면스키 타는 내내 자신만이 향을 맡게 될 가능성이 더 크다. 거기에 격렬한 운동으로 발생한 땀냄새와 섞여 좋지 않은 향으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 이럴 때는 은은한 향이 나는 보디워시로 샤워를 하고, 퍼퓸 라인의 보디 로션을 사용한 뒤 향수는 생략하고 땀을 흡수하는 속옷을 입으면 팔뚝으로 흐르는 땀을센스 있게 막으면서 불쾌감 없는 향을 맡을 수 있다. 한방차로 수분을 보충할 것 스키장에서는 따뜻한 커피를 찾는 이들이 많은데 커피는 이뇨작용으로 수분을 빠져나가게 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스키장에서는 피로를 해소시켜 몸을 튼튼히 해주고,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주는 한방차를 수시로 마시면 좋다. 피부에 좋은 한방차 재료로는 구기자, 당귀, 의이인(율무) 등이 꼽힌다.귤차 역시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 미용과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겨울에 마시기 좋은 루이보스차도 피부 수분 보유력을 높이는데, 꾸준히 마시면 피부결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최근에는 립톤 등의 회사에서도 출시해 구입하기도 쉬워졌다. 동상과 홍조증 남의 일이 아니다 피부 붉음증은 갑작스러운 혈액량 증가, 부적절한 세정제로인한 피부 손상, 스테로이드 연고의 장기 사용, 폐경기가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추위, 햇빛으로 발생될 수 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피부 혈관의 확장에의해서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 반복될 경우 혈관이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모세혈관 확장증, 주사 등으로 발전된다. 차앤박분당 정자점 강현아 원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스키를 즐기느라 추위에 오랜 시간 노출돼 있다가 갑자기 실내에 들어서면 손가락, 발가락, 코끝, 귀끝 등이 간지럽고 화끈거리며 빨갛게 붓는 경우가 있죠? 이건 추위로 혈관이 수축되면서 세포 조직에 산소가 부족해져 생기는 증상이에요. 특히 어린이와 여성에게 쉽게 나타나고,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상태가 불균형해진 경우 더 많이 생깁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고, 몸에 꼭 끼는 옷이나 신발을 착용하지 말아야 하고, 심한 피로, 담배, 술 등은 삼가야 합니다. 일단 손가락이나발가락이 따끔거리거나 얼굴이나 코가 시큰거리는 초기 증상이 지속되면 38~43℃ 정도의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여 춥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1 엘레미스 디스트레스 마사지 오일. 스파 전문 브랜드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엘레미스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라벤더, 캐머마일, 오즈 우드 등이 섞여 있어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100ml 8만9천원.
2 키엘 미네랄 머슬 소크 포밍 릴렉싱 배스 위드 씨 솔트 앤드 알로에 베라. 거품이 살짝 이는 목욕용 제품으로 긴장된 몸을 진정시켜 피로하고 뻐근한 근육을 풀어준다. 250ml 2만4천원.
일단 무리한 스키 등으로 근육통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근육통을 풀어주는 침, 뜸 치료를 할 수 있다“. 무리하게 사용한 발목이나 무릎 관절의 통증 등에도 이러한 치료로 통증을 빨리 해소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이러한 침, 뜸은 낮은 온도와 무리한 운동으로 긴장되고 수축한 인대나 근육이 빨리 회복되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과격한 운동을하다가 갑자기 발목, 무릎 관절을 제대로 동작할 수 없고 부기나 발적 등이 심하게 일어날 경우에는 먼저 뼈의 이상을 체크해보는 것도 필요하죠. 이러한 침, 뜸 치료로 근육통의 회복이 느릴 경우에는 고주파나온열팩 등으로 마사지를 해 따듯한 기운을 만들어주는 것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어요.” 려 한의원 정현지 원장의 말이다.
플레이텍스 탐폰 레귤러. 이중 디자인된 흡수 솜과 360도 입체형 설계 흡수 방식으로 격렬한 운동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8개 3천8백원.
마침 그날(!)이다
스키도 스포츠인지라 스키를 잘 타든 못 타든 격렬하게 움직이게 되는 건 당연하다“. 패드형 생리대를 한 채 격렬한 운동을하게 되면 피부가 벌겋게 변하고 따가워지죠. 그러나 탐폰은질내 삽입형으로 피부에 닿는 면적이 없어 그럴 걱정이 없어요. 그리고 생리혈의 경우 공기와 닿으면 냄새가 발생하게 되는데, 탐폰의 경우 질 내에서 생리혈을 흡수하기 때문에 공기와 맞닿을 일이 없어 냄새가 발생하지 않죠.” 제이엘 산부인과정화경 원장의 말이다. 그리고 화려함을 뽐내야 하는 스키장에서 밝은색 계통의 스키복을 입은 채 스키를 타는 내내 뒤를 걱정해야 한다면 그곳은 스키장이 아니라 지옥 같을 것이다.탐폰은 질 내에서 생리혈을 바로 흡수해 생리혈이 밖으로 새어나올 걱정이 없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팬티라이너를 착용한다.
1 아베다 데미지 레미디 인텐시브 리스트럭쳐링 트리트먼트. 영양 성분이 모발 깊숙이 침투해 재생해주고,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보호한다. 125ml 3만2천원.
2 케라스타즈 리플렉션 크로마 리쉬. 염색으로 인해 손상된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고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막아주는 트리트먼트. 200ml 6만1천원.
3 웰라 SP리페어 마스크. 1회 사용으로 손상 모발을 최대 100%까지 복구해주는 집중 마스크. 모발의 내외부를 강력하게 회복, 영양을 공급해주며, 추가 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200ml 4만원대.
4 산타마리아 노벨라 크레마 알 미엘레 모발 트리트먼트 마스크. 건성, 변색, 약한 햇빛에 탈색, 손상, 끝이 갈라진 모발 트리트먼트 마스크. 100ml 7만8천원
스키장 다녀온 후 모발 관리
스키장의 강한 자외선과 건조한 바람은 쉽게 모발 손상을 일으킨다. 스키를 타기 전 꼼꼼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필수. 특히 스키장의 자외선은 평상시의 4배 정도가 되기 때문에 모발용 자외선 차단제를사용하는 것이 모발 손상 예방의 첫 단계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강력한 자외선은 여러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모자를 써서 철저하게 자외선을 차단한다. 실내로 돌아오면 눈과 오염된 공기 등으로 손상된 모발이 제자리를 찾을 수있도록 샴푸로 감은 후 깨끗하게 헹군다. 이때 기온 변화로 민감해져 있는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인공설과 강한 자외선으로 머리카락이 탄력을 잃은 만큼 보습인자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1 글래머 플래어즈 베라 뱀프 바디크림. 팔꿈치나 무릎 등 건조한 곳에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크림. 250ml 3만4천8백원.
2 록시땅 리바이탈라이징 에퍼베선트 슈거 큐브 . 몸의 피로를 덜어주고 발바닥 등의 통증을 완화한다. 35g개당 5천원.
3 이브로셰 르 플레지르 나뛰르 배스 슈가 큐브. 천연 과일산이 보디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산소방울 입욕제. 20g 6천원.
4 오리진스 입욕오일캄 투 유어 센스 배쓰 앤 바디 오일. 피부에 영양을 주는 콩, 호호바, 올리브 오일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진정시킨다. 150ml 3만5천원.
5 웰코스 바디앤스파 바닐라밀크 바디로션. 온천수와 우유단백질을 함유해 겨울철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다. 500g 가격미정.
피부는 말할 것도 없고, 추위와 긴장으로 잔뜩 수축시켰던 근육을 원상복구시키지 않으면 다시 자신의신체 페이스를 찾아 업무에 복귀하는 데 지장이 있을지도 모른다. 피로감을 최대한 줄이고, 곧 시작될 근육통을 줄이며 딱딱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최적의 방법은 바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목욕을 하고, 보디케어에 힘쓰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숙소나 집에 돌아오면 먼저 30분 정도 온몸 구석구석의 근육을 사용하며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지나치게 뜨겁지 않은 물에 15분간 반신욕을 한다. 이때 심신을 안정시키는 아로마 향의 입욕제를 사용한다. 반신욕을 하는 동안 헤어팩을 충분히 발라 건조해진 모발을 회복시키고, 민감해진 두피는 너무 강하게 비비지 않는다. 피부 역시 민감해진 상태이므로 때를 밀지 말고 부드러운 스펀지로 쓸어 내리듯 샤워한다. 샤워가 끝나면 물기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보디 오일이나 보디 에센스를 바르고, 다시 보습 기능이 강한 보디크림을 충분히 덧바른 후 풋크림과 핸드크림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