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등산가는 신랑을 위한 도시락메뉴 총출동~~ㅋㅋ

[짱가81]

 울신랑 이제 한달에 한두번은 꼭 등산을 가겠다고 저에게 선포(?)를 했어요~

아는 형들이랑 같이 그렇게 하기로 약속을했다고 하네요~

요번달이 첫등산모임인데 넘 기특해서.. 제가 도시락을 싸주기로 자처했답니다~~

나중에 희원이도 크면 꼭 그 등산모임에 껴주기로 약속하고..ㅋㅋ

암튼 아침일찍 등산가는 신랑을 위해 저도 꼭두새벽부터 준비해보았어요~

 헉~~싸고보면 별거아닌것처럼 보이는데 약 두시간넘게 걸린거같네요 헉헉~~~

도시락 싸는게 만만치 않더라구요~

더군다나 우리끼리 먹는것도 아니고 다른사람들도 같이 먹는거라 하니 더더욱 신경이 쓰여서리^^;;;

옛날 엄마들은 하루에 도시락 5~6개씩 어찌 싸셨는지...정말 존경스러움^^;;

 우선 주먹밥을 만들어요~

햄,게맛살,애호박,양파,김치를 잘게 송송 썰고~

후라이팬에 마구 볶아줍니다..

그리고 분량의 밥을 준비...볶아놓은 볶음밥재료와 참기름을 섞어주세요~

그리고 타원형주먹밥과 동그란 주먹밥을 조물조물 만들어놓아요~

 타원형 주먹밥에 계란 그물옷을 입힐거예요~

물약통에 계란물을 넣고 후라이팬에 그물모양대로 뿌려준뒤 주먹밥을 넣고 돌돌 감아주기..

약불에서 해야지 타지않고 모양도 잘나온답니다~

가장자리쪽에서 알맞게 익힌뒤  도시락속으로 고고~~

 동그란주먹밥은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시금치옷을 입혀줄거예요~~ㅎㅎ

시금치를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다음, 소금과 참기름,깨소금으로 무쳐주세요~

그리고 시금치하나를 펼쳐서 동그란주먹밥을 넣고 돌돌 감아주기^^

살짝 먼저 시식해보았는데 요놈이 참 맛나더라구요 ㅎㅎㅎ

어릴땐 시금치 싫어했는데 나이가 드니깐 요런게 땡기네요 ㅎㅎㅎ

 다음은 단무지김밥싫어하는 울신랑을 위해서 불고기 김밥으로 준비했사와요~~

돼지고기에 간장,맛술,설탕,참기름,후추,다진마늘로 간해서 재어놓은후...

냄비에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볶다가 익을때쯤 당근,파,양파등의 야채를 넣어주고

다익으면 잘게 다져주세요~

소금,참기름,깨소금으로 간한 밥을 김위에 깔고 불고기 얹어 돌돌 김밥을 싸줍니다요~~^^

 다음은 토스트^^

식빵 양면을 노릇하게 구워주시고

계란을 풀어서 당근과 양파등의 야채를 채썰어 넣고 구워주세요~

허니머스타드소스에 피클을 다져서 꿀과 함께 섞어서 만들어놓습니다~

빵에 소스를 바르고 계란-양상추-슬라이스햄-케찹-슬라이스치즈를 얹어주세요~~

그리고는 반으로 잘라서 예쁘게 도시락에 담아줍니다~~^^

 그래서 완성한 도시락^^

 김밥엔 단무지대신 무김치를 곁들여주시공^^

 계란그물주먹밥과 시금치주먹밥은 같은 칸에 담아주었어요~~ㅋㅋ

 입맛을 돋궈줄 토스트도^^

 메인메뉴~~

 그리고 후식으로 방울토마토와 골드키위..오렌지까지~~

아웅~~^^

남자 셋이서 먹는다고했는데 좀 모자라지나 않을까..입맛에 맞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잘 드셨다고 하시네요~ㅎㅎㅎ

요런게 도시락 싸주는 보람인가봐요~~~~^^ㅋㅋㅋㅋㅋㅋㅋ

[시기사랑]

와우~~정말 정성가득한 도시락이네요.
넘넘 맛있겠어요.
남편분 형님들께 어깨 으쓱했겠는걸요^^

[짱가81]

울신랑 워낙에 표현을 잘 안해서리....남자들은 얼마나 내가 힘들게 쌌는지 모를거에요흐극

[내끄야따랑해]

넘 정성이 많이 드가셨내여...아까워서 어찌 드셨을까??진짜 남푠분 내가 이런 아내랑 살구 있다구 자랑 좀 하셨겠어요...
난 저케 하라믄 못할꺼 같아요....^^

[짱가81]

울신랑은 제가 막 물어봐야 걍 맛있다..이정도로만 해주지 별로 표현안해서 섭해요~계란그물도 제가 이뿌라고 글케 만든건데 잘못해서 구멍이 송송 난줄알았대요^^;;;;;;;;

[천년사랑]

ㅋㅋㅋ

[내끄야따랑해]

그러게요...남자들은 왜 표현을 안해주는지 원....이런 여자의 맘두 몰라주구.,,,남자들은 말 안하믄 몰라요....짱가님이 표현 좀 해주라고 말씀해 보세요,,,,울 신랑은 이케 하니 표현 잘 해주더라구여...

[천년사랑]

와정말 대단한데요 이렇게 멋진 도시락을.....희원이 아버님 좋으셧겟는데요...

[짱가81]

담에 또싸라면 못쌀거같아요

[☞현진맘♡♥]

토스트랑~~~ 계란물묻힌 주먹밥 너무 먹고싶네요ㅜㅜ 다음에 저도 기회되서 한번 만들어줘야겟어요^.^잘보고갑니다

[♥만자엄마♥]

우와..멋있네요..희원이 아버님 어깨가 으쓱~~했겠는걸요..^^다음에 해봐야지...ㅎㅎ 스크랩 해가요~

[까은엄마]

넘 먹음직 스러워요~ 주먹밥 만들어봐야 겠네요~ ^^

[승주마암]

이쁘게도 싸셨어요 솜씨가 넘좋으세요^^

[체리뽀야]

꺅~시금치주먹밥, 토스트,불고기김밥..ㅠ.ㅠ 완전 정성가득 도시락이네요..

[♣아즈라엘♣]

와~~ 멋져요~~ 대단하심~~ ^^ 저는 오늘 아침에 김밥이랑 과일만 싸주는데도 한시간 넘게 걸렸는뎅...
저 많은 걸 2시간만에... 완전 빠르시네요..

[짱가81]

2시간 넘게 걸렸어요~~ㅠㅠ 어깨 다리 완전 뻐근했다니깐요 ㅎㅎㅎ 김밥이 그나마 불고기만 들어가니깐 전날 재어놓은거에다가 볶아서 다지기만했으니 그나마 시간이 덜걸렸나봐요~~일반김밥쌌으면 완전 기절했을뻔 ㅎㅎ

[우리뽀송이]

제가 갑자기 등산가고 싶은 이유는....ㅡㅡ;;

[정금같이]

진짜 최고당..^^ 신랑이 엄청 좋아하셨겠어요.. ~!

[야금야금]

신랑님 으쓱 하셨겠어요~계란그물옷 너무 탐나는데요~ 전 4시간 걸려도 못쌀것 같아요~ 너무 맛있게 만드셨네요~

[♡알럽현서맘♡]

우와~~~ 정말 훌륭하세요~~ 말씀을 안하셔서 그렇지 아마도 자랑스러워하셨을 것 같아요.. 으쓱하면서~ㅎㅎ

[입흔몽이]

신랑분 복받으셨네요
맛나 보이는 도시락이에요
솜씨가 부러워요

[몽롱]

우와
신랑분 행복하시겟어요
아니 어디서 이런 부인을 얻으셨데요

[쩡이최고]

정말 대단하세요~~요리카페가면 직접 싼 도시락들 보면서 감탄사 연발이었는데~~짱가81님도 솜씨 최고네요~

[승채맘]

와~~~~~~~~라는 말밖에 안나와요..솜씨 짱이다

[혜덕이짱]

대단 감탄하네요 ㅋㅋㅋ

[지용마더]

정말 좋은 아이디어 배워갑니다. 아주 이쁘고 먹음직 스럽네요.. 저도 주먹밥과 김밥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참 부지런도 하시네요~~

[행복한 하루^^]

완전 죽이네요..~~~ 이거먹고 배불러서 집에 못오겠어요^^ 완전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