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공자님이 한국에 간 사이, 번개에 못간 아쉬움을 날리고자 |
따스한 봄날이라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
중국 문학의 거장, 루쉰의 고향 샤오싱에 속해있는 커옌풍경구.. |
그 안에 루쩐이라고 불리우는 마을이 있습니다. 옛날 루쉰이 글을 쓰던 마을이지요.. |
항주에서는 40분 정도 걸립니다. |
"루쉰의 단편집의 인물들은 모두 루쩐에 살던 실제 인물들이라고 합니다. |
당시의 정국과, 사람들이 사는 형편, 풍경들이 단편 하나마다 조각조각 들어있지요 |
집도절도없이 제멋대로 사는 아Q, - 아Q정전 |
자신이 식구들에게 잡아먹힐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지식인 - 광인일기 |
글공부하다 벼슬을 못하게 되자 도적질까지 하게된 콩이지 - 콩이지 |
폐병환자에게 사람 피를 찍은 만두를 먹이는 풍습 - 약 |
딴스 아줌마의 어린 아들 장례 치루는 모습 - 내일 |
변발을 잘라내고 겪는 우여곡절 - 두발이야기 " - 펌 - ㅎㅎ |
중국 어딜가나, 루쉰 공원이나 기념관, 루쉰 동상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중국에서는 "신"급 입니다. |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장소인 상해 홍구공원도 루쉰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지요 ~~ |
거기에 가면, 그의 책들이 거의 모든 언어로 번역된 책들이 있는 거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저도 꼭 읽어봐야겠네요.. |
각설하고, 사진으로 분위기를 남깁니다.
옛 분위기를 재현해 놓은 시장거리 입구..
공짜로 경극공연도 보고..
광인일기의 한 장면..
배타는 선착장..(입장권 사면 배는 다 공짜..)
나룻배로 만든 나무 다리..
섬을 연결하는 다리..
커옌의 자랑인 횃불 바위.. 이렇게 보면 커보이지 않는데요...
사람과 비교하니,, 엄청 크다는.. 쓰러질까봐 걱정 ~~~
안내도.. 커옌(柯岩),찌엔후(鉴湖), 루쩐(鲁镇) 을 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3~4시간 걸어다니면서 옛향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첫댓글 스멀스멀... 바람이 부네요. 중국바람~~
태풍되기 전에 바람따라 날아다니시길.......
커옌,,,엄청커졌네요. 옛날에는 횃불바위 하나와 석불상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는데,,,
맞습니다. 저도 4년전에 왔을 때 무지 실망했었는데, 이번에 가니 공원처럼 잘 꾸며놓았더라구요... 아직까지 입장료(100원)가 비싼 게 흠이지만...
항주서 40분거리라니 아주 좋네요....
유명하지 않더라도, 항주 근교를 다녀보니 이쁜 곳이 참 많아서 좋습니다..
와..아기자기한게 재밌게 생겼네요..
항주 주변에 가볼만한 곳이 많아서 참 좋아요~~ 어딜가도 숲으로 둘러쌓인 곳이 많아서 건강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데 다녀오셨네요~^^
자기는 꽃밭에 있다가 왔으면서리 ^^
저 바위 진짜 훅~ 불면 쓰러지게 생겼네요~ ㅎㅎ 그래도 바람쐬시니 좀 낫죠? ^^
무겁던 머리가 한결 가벼워진 기분!! 저 바위 옆에 지나갈 땐,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지대요.......
가족과의 봄나들이 멋집니다. 공자님 뵐때 심슨님도 함께 뵜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언젠가 심슨님, 꼭 뵈요^0^;;
저도 무척 아쉬었습니다. 맘은 한달음에 달려갈 판인데, 요즘 벌려놓은 일들이 많아서 그만... 꼭 뵐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여기 살면서 주말마다 가족소풍 가는 맛에 삽니다.
와 멋있당.. 사진을 잘 찍으신건가여. 아님. .. 실제도 저렇게 환상적인가여? ㅋ 왠지 저 다리위로.. 막..~~ 무협고수들이 날라 다닐것 만 같은 느낌이.. ㅋㅋ 늘. 하는 말이지만. 심슨님 정말 부러워여~ ㅠ.ㅠ
앗싸..또 이겼다.. 사진은 그냥 셔터만 눌렀을 뿐..ㅎㅎ.. 따스한 날씨에 그저 자연을 보니 맘이 퐝송해진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더라구요... 무협고수는 아니지만, 제가 좀 날라다녔죠..ㅎㅎ 오셔서 항주가 지루해지면 잠시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 듯...
예쁘네요.항주 근처를 투어하기 좋게 몇군데 엮어보면 어떨까요?
입구와 다리 등을 동그랗게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언제나 궁금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