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옷장엔 1억 5000만원, 서랍엔 4000만원
지난 9일 경찰청 특수수사과 수사관들은 전남 해남 김충식(59·민주당)
해남군수 집을 급습했다. 김 군수가 26억원 규모의 땅끝 관광지 조경공사 계약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압수수색을
하러 간 것이다. 옷장 안을 뒤졌더니 현금 1억5000만원이 든 제과점 쇼핑백이 나왔다. 서재 책상 서랍에서는 종이봉투에 든 5만원권 돈다발
3300만원과 1만원권 돈다발 700만원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 군수 집에 보관된 뇌물이 1억5000만원만 있는 줄 알고 덮쳤는데 돈다발 2개가
더 나왔다.
조사결과 김 군수는 지난달 15일 오후 9시 40분쯤 해남읍 우슬경기장 주차장에서 조명업체 N사 김모(46) 전무를
만나 5만원권 지폐가 100장씩 묶인 돈다발 30개(1억5000만원)가 든 쇼핑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군수는 같은 달 합성목재 납품업체
관계자로부터 3300만원, 전기공사 업자로부터 700만원의 뇌물을 각각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일 김 군수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충식 군수는 21일 민주당 해남군수 후보로 확정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군수 출마가 불투명해졌다.
해남군수
돈다발 적발…민주 "이런 망신이 없다" 탄식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22/2010042200145.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1_rel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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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은 광주사태 당시 남민전 세력이 강했고, 시민군이 많았던 지역.
첫댓글 민주화..... 한국인들에게 통하는 말일까??? 우수한 한국인과 열등한 한국인을 어떻게 구분을 해야 할까...민주화 자격시험을 보면 또 뒷돈주고 그것까지 윗돈거래 할까.... 역시 매가 필요한 민족일까.....
한국적 민주주의 라는 말이 왜 나왔었는지 한번쯤 되돌아 볼 때가 되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