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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출제모_출판제작(편집&디자인)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춘명
2017년 출판시장 통계(주요 출판사와 서점의 매출액,영업이익 현황)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 2018.4.23. 발표] 작년 주요 출판사 매출액 1.4% 감소, 영업이익 20% 감소 o 68개 주요 출판사 매출액은 약 4조 8,770억(1.4%↓), 10곳 중 6곳이 매출 감소 o 68개 주요 출판사의 영업이익은 약 3,170억원으로 20.0% 감소 o 단행본 출판사 지각 변동(?) o 6대 대형 온오프서점의 매출액은 소폭 중가, 영업이익은 반토막 - 매출액은 1조 7,119억원(4.0% 증가), 영업이익은 139억(49.8% 감소) - 온라인전문 3사와 오프라인 3사의 매출액 격차가 더 벌어져
□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소장 박익순)는 4월 23일, 「2017년 출판시장 통계(주요 출판사와 서점의 매출액, 영업이익 현황」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http://dart.fss.or.kr)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우리나라 주요 출판사 68개 사와 6대 대형 소매서점의 2017년도 재무제표를 통해 우리나라 출판서점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현황을 분석한 자료이다. □ 2017년 출판시장 통계(주요 출판사와 서점의 매출액, 영업이익 현황) -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활용한 2017년 출판 시장 통계 분석-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하여 2017년 출판사의 경영 현황을 알 수 있는 출판사는 총 68개 사이다. 이 중 최근 5년(2013~2017년)의 자료를 모두 공시한 출판사는 총 61개 사이다.
(1) 68개 주요 출판사 매출액은 약 4조 8,770억(1.4%↓), 10곳 중 6곳이 매출 감소
68개 주요 출판사의 2017년도 총 매출액은 4조 8,7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669억원) 감소하였다. 68개 출판사 중 28개 사(41.2%)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에, 40개 사(58.8%)는 감소하였다. 단행본 위주의 출판사는 매출액이 7.0% 성장한 반면에 전집·교구 부문이 5.7% 감소하여 가장 타격이 심하였다. 5년간의 실적 비교가 가능한 61개 출판사의 최근 5년간 매출액을 비교해 보면, 2013년 5조 1,555억 원에서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2014년 –2.3%, 2015년 –2.6%, 2016년 –1.1%, 2017년 –1.7%)을 하여, 2017년에 4조 7,698억 원으로 4년 전(2013년)에 비해 7.5% 감소하였다.
(2) 주요 출판사의 영업이익은 약 3,170억원으로 20.0% 감소
68개 주요 출판사의 2017년 영업이익은 3,170억 원으로, 2016년(3,964억 원)보다 20.0%(-754억)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2017년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5%로, 2016년의 8.0%보다 1.5% 포인트 감소하여 수익성이 상당히 악화되었다. 영업 흑자를 낸 출판사는 모두 56개 사(82.3%)이고, 12개 사(17.7%)는 영업 손실을 기록하였다.
(3) 단행본 부문에서 큰 폭의 변화가 두드러져
2017년 22개 주요 단행본 출판사의 매출액은 3,076억 원으로 2016년에 비해 7.0%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248억 원으로 1.1% 감소하였다. 3분의 1 이상이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아진 반면에, 약 3분의 1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되었고, 나머지 3분의 1은 성장성이나 수익성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수치로 보면, 2017년은 단행본 사업의 역동성을 극명하게 보여 준 해로 기록될 것이다.
<표> 최근 2년간(2016~2017) 22개 단행본 출판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단위 : 백만원, %)
문학동네는 매출액이 39.3% 증가하여 업계 4위에서 업계 1위로 올라섰고, 민음사는 매출액이 59.7% 성장하고 영업이익이 50배 이상 증가하여 영업이익 업계 1위를 차지하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8개 출판사 중 7개 출판사의 매출액이 10% 이상 두 자릿수 성장을 하였고, 영업이익은 8개 출판사 모두 15% 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민음사(약 51배)와 문학동네(약 19배)를 포함하여 자음과모음(166.3%), 아가페출판사(103.9%) 등 4개 출판사의 영업이익이 배 이상 증가하여 주목을 끈다. 반면에 영업적자를 낸 출판사가 2016년에 1개 사였는데 2017년엔 4개사로 늘어나 대조를 이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긍정적 요인(신간의 증가, 베스트셀러/스테디셀러의 매출 증가 등)에 의한 것인지 부정적 요인(신간 개발 축소, 구조조정, 마케팅비의 축소 등)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심층적인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
(4) 6대 대형 서점의 매출액은 소폭 증가, 영업이익은 절반으로 줄어 - 매출액은 1조 7,119억원(4.0% 증가), 영업이익은 139억(49.8% 감소) - 온라인전문 3사와 오프라인 3사의 매출액 격차가 더 벌어져
6대 온오프 서점의 2017년 매출액은 1조 7,1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659억 원) 증가하였다. 온라인전문 3사(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부문)의 매출액은 9,212억 원으로 5.9% 증가하였으나 온/오프 병행 3사(교보, 영풍, 서울문고)의 매출액은 7,907억 원으로 1.9% 증가에 그쳤다. 온라인에서 출발한 3사의 매출액이 오프라인에서 출발한 3사의 매출액을 작년에 처음으로 추월한 기조가 계속 이어지면서 그 폭이 더윽 확대되고 있다. 6대 대형 소매서점의 영업이익은 2017년에 1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8%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2016년에 1.7%를 유지했던 영업이익률은 2017년에 0.8%로 낮아졌다.
<표 > 최근 3년간(2015~2017년) 주요 서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현황 (단위 : 억원/백만 원, %)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각 사의 2015년~2017년 감사보고서 자료를 집계하여 정리. 주: 인터파크는 연결재무제표 중 도서부문의 실적, 나머지 5개사는 개별재무제표의 전사 실적 기준.
★보고서 전문은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 홈페이지(http://www.koreanpublishing.kr)에 공개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