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노동당 인천시당, 유정복 시장 박정희 기념사업회 부위원장직 즉각 사임하라
- 우상화 된 ‘박정희’의 편에 설 것인지, ‘국민’들의 편에 설 것인지 답하라
지난 3일 더불어 민주당 인천시당, 국민의당 인천시당도 "광화문 광장 박정희 동상 건립 사업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유정복 인천 시장은 박정희 탄생 100년 기념사업회 부위원장직을 즉시 사임하라"고 논평을 낸바 있다.
내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한다는 사업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으며, 내년 예산만 18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국가번영의 주도자로 규정하고, 광화문 광장에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이 재단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본인의 의지’로 추진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노동당은 지난 3일 논평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추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정희’가 국가번영의 지도자이며, 경제성장에 기여해왔다는 신화에 반대”하며 “박정희 동상을 광화문 광장에 건립하자는 주장 역시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국정농단’ 사건에는 신화로 포장된 ‘박정희’에서 비롯되었다고 확신”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그의 아버지처럼 헌법 수호를 선서하고 대통령직에 올랐지만, 헌법을 무시하고 국가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유정복 시장은 ‘선거의 여왕’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활용하는 것에만 급급해 오늘의 파국을 불러오고 있는 박근혜 게이트와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우상화 된 ‘박정희’의 편에 설 것인지, 새로운 민주주의를 바라며 광장으로 모이고 있는 ‘국민’들의 편에 설 것인지”를 물으며, “유정복 인천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에서 당장 사임하고, 인천시정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