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언저리에 있어서 사방이 푸르고, 새소리와 물소리가 들리는 평화로운 곳. 에디터 메이는 여행 갔을 때 주변에 사찰이 있으면 꼭 찾아가곤 해. 가만히 앉아서 정교한 절의 건축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힐링 되거든.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도 반갑고 말이야.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봄에 가기 좋은 사찰 3곳을 여기서 소개할게. 벚꽃이 아름다운 곳부터 차를 마시며 쉬어가기 좋은 곳까지 담았어. 주말 여행길에 힐링이 필요하다면 꼭 들러보길!
금산사
금산사 [출처] 에디터 메이
금산사는 백제시대인 599년에 지어졌어. 전주로 여행을 갔다면 함께 들러보자. 에디터 메이는 맑은 여름날 방문해서 파란 하늘과 초록 숲이 어우러진 모습이 더욱 기억에 남아. 이곳에서는 국보인 미륵전과 10개의 보물을 포함한 문화재를 만날 수 있어. 미륵전은 3단으로 지어진 웅장한 법당으로,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구조야. 미륵전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지. 이곳은 벚꽃 시즌에 특히 유명해. 금산사 입구부터 금산사에 이르는 길이 온통 벚꽃나무이니, 주차를 해놓고 꼭 산책길로 걸어서 가길 바라.
-주소: 전북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
-가격: 문화재 관람료 무료
쌍계사
쌍계사 [출처] 에디터 메이
봄을 맞아 하동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쌍계사를 빼놓지 않길 바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하동 십리벚꽃길을 지나 화개 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은 경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이거든. 쌍계사 앞에는 졸졸 흐르는 시냇물 위로 외나무다리가 있어.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지. 사찰 안까지 이어지는 이 시냇물은 쌍계사를 다른 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만들어 주는 주인공이야. 천천히 산책할 때 들리는 졸졸 흐르는 물소리도 참 좋아. 한 편에서는 빨간 동백꽃 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 절과 참 잘 어울리는 풍경이니 꼭 찾아보기야!
-주소: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가격: 문화재 관람료 무료
전등사
전등사 [출처] 에디터 메이
무려 서기 381년 고구려 시대에 지어진 전등사는 현존하는 사찰 중 오래된 역사를 가졌다고 해. 역사가 오래된 만큼 사찰 곳곳에는 기념비 등의 역사적 유물이 남아 있고, 수백 년 된 나무도 만날 수 있어. 한 편에 있는 언덕을 조금만 올라가면 전체 사찰과 산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전등사가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찻집인 죽림다원. 걷느라 살짝 더울 때 시원한 대추차, 호박식혜를 마셔주면 그렇게 시원할 수 없어. 달달한 연꿀빵도 당 충전을 위한 별미! 반려견도 함께 들어갈 수 있어서귀여운 강아지를 구경하는 재미까지 더해졌던 곳이야.
-주소: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가격: 문화재 관람료 무료 / 주차(소형) 2,000원 / 대추차 7,000원 / 연꿀빵(8ps) 10,000원
by. 주말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