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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 해외사업개발처 허경구 처장 “다각화·M&A 통한 ‘Quantum Jump’ 실현” | ||||||||||||
2020년 해외사업 매출 27조3000억 목표 수화력·원자력·송배전 등 총력전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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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KEPCO의 해외사업개발 추진 방향은. 우선 사업다각화 및 지역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기존의 화력발전 중심의 IPP(독립발전사업) 사업과 송배전사업에서 수력, 원자력, 신재생 등의 녹색발전사업과 자원개발 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또한 해외진출시장을 중국, 필리핀 중심에서 더욱 확대해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남미 등으로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원전 도입 30년 만에 최초로 원전수출을 성사시키고 발전연료의 자주개발률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사업 인력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등 관련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 해외사업개발 추진시 발전회사와의 협조 관계는. 이에 따라 전력그룹사 전체가 참여하는 해외사업촉진협의회를 구성,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KEPCO의 브랜드 파워 및 사업경험과 발전회사의 운영관리 능력을 접목해 해외사업추진시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키고, 경영자원의 중복투자 및 발전사간 과당경쟁 등을 예방함으로써 해외사업개발 효율성을 도모함은 물론 상호 Win-Win 차원에서 좋은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 향후 해외 매출을 급격히 끌어올린다는 복안인데, 특별한 대안은. 우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력발전사업분야에서 해외 현지법인(필리핀, 중국)에서 운영중인 모든 발전소를 대상으로 전사적으로 시행중인 경영혁신 시스템인 TDR(Tear Down & Redesign) 활동을 전개해 지속적인 매출 극대화를 도모하고, 건설 중 발전소의 적기 준공 및 가동을 통해 매출수익을 조기 확보하고자 합니다. 또 종전의 중국, 필리핀 시장 중심에서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남미 등으로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2020년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Quantum Jump’가 필요한데 그 주요 방안으로 M&A의 적극 추진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2020 Global Top 5 도약을 위한 매우 효과적인 툴로서, 오늘날 세계 최상위 전력기업들도 대부분 M&A를 통해 그 규모를 확대해 현재의 위상을 구축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KEPCO도 그동안 소규모 발전소 인수 전략에서 벗어나 전력회사 또는 지역별 블록 개념의 발전단지 M&A를 추진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자력사업은 UAE, 요르단, 중국, 터키 등 중점 진출추진 국가를 대상으로 원전사업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수출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아울러 한국형원전에 대한 수출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송배전 사업분야는 현재 국가 전원개발 및 손실률저감 등의 컨설팅 위주 사업에서 개발도상국가를 대상으로 대규모 EPC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 해외사업개발에 있어 애로사항이 있다면. 그리고 KEPCO는 해외사업 개발관련 컨소시엄 구성 추진 시, 국내 EPC업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각 사업주와 EPC 업체들은 프로젝트 입찰시마다 서로의 전략과 이해관계에 따라서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됩니다. 치열한 국제경쟁 입찰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KEPCO와 컨소시엄 구성 사업주는, 사업여건에 따라, 경쟁력이 확보된 EPC업체를 불가피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입장에 대한 대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향후 눈여겨볼 시장이 있다면. 석탄, 가스 및 우라늄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남아공, 모로코 등과 중남미의 멕시코, 칠레 등 신흥 개발도상국가에 진출하고자 국내외 유수 전력 유관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추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KEPCO 해외사업개발처 해외사업 추진 현황
◇ 요르단 알 카트라나 사업 = KEPCO는 지난 해 7월 요르단 Al Qatrana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이는 KEPCO 최초의 중동진출 사업일 뿐만 아니라, 1996년 1200MW급 필리핀 일리한 발전사업을 수주한이래 입찰사업에서 12년 만에 거둔 KEPCO 해외사업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1998년 외환위기로 인해 중단됐던 KEPCO의 해외사업은 2003년에 재개됐으나, 그 동안 AES(미), Suez(프), IP(영), Marubeni(일) 등 세계 유수의 민자발전사업자들의 시장 경쟁력은 타 업체의 접근을 불허 할 정도로 성장돼 있었고, 특히 중동시장에서 이들 4개 사업자의 IPP 시장점유율은 60%(2008년 용량기준)에 달할 정도로 이들 사업자의 독과점 현상은 두드러져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적인 거대 민자 발전사업자들과의 치열한 경합을 통해 수주한 동 사업은 KEPCO의 해외사업 수행능력이 이제 성숙단계에 들어섰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동 사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 남쪽 100㎞ 지점에 400MW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BOO(Build, Own, and Operate) 방식으로 건설해 2035년까지 25년간 운영하는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올 10월 초 모든 프로젝트 계약 서명을 완료하고 11월초 착공을 거쳐 2011년 8월 25일 상업운전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중동지역에서도 최대 전력시장중의 하나인 사우디 발전시장에 최초로 진입, 향후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 추가 진출을 위한 독자적인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할 수 있다. KEPCO가 컨소시엄 지분의 40%를 보유하게 되는 본 프로젝트는 사우디 홍해 연안 제2의 도시 제다에서 북쪽으로 150km에 위치한 라빅에 순 발전용량 1204MW 중유화력발전소를 BOO방식으로 건설해, 2013년 4월 준공, 2033년까지 20년간 운영하는 25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 카자흐스탄 발하쉬 사업 = 올 3월 KEPCO는 삼성물산과 함께 카자흐스탄 국영전력회사인 삼룩에너지와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위한 기본협약서를 체결함으로써, 1년여에 걸친 중국, 일본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 카자흐스탄 최초의 IPP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정치적 친분 및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의 강력한 공세를 막아낸 것은 한국 컨소시엄의 경쟁력과 더불어, 중국 북경에서의 한국-카자흐스탄 양국 정상회담 성사를 포함, 수차례에 걸친 자원외교를 시의적절하게 펼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혼연일체가 된 민관협력체계에 기반한 코리아 브랜드의 성과였다. 발하쉬 발전사업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남부지역의 전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 제1의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인 알마티에서 북서쪽 370km 지점 발하쉬 호수 남서부 연안에 1200~1500MW급 석탄화력 발전소를 신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서, 금융조달이 순조로울 경우 발주처 및 대주단과 주요 사업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하반기 착공식을 거쳐 2014년 말부터 제1호기 가동을 시작하는 일정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