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모두들 잘지내시고 있으시죠??
제가 "만미"를 보러 갔을때가 503회째라고 들었어요
그전에도 "만미"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사실 꼭봐야지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왜냐면 저희 동네에 한울림극단이 있거든요
제가 또 한울림 마니아를 자처 하고 있고 내심 "한울림 최고" 뭐
이런 최면을 스스로에게 걸고 있었죠 ㅋㅋㅋ
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인연은 운명인것 같아요 자기가 뜻하지 않아도
정해진 운명때문에 제가 "만미"를 만난것 처럼.....
"만미"를 보고나서 젤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왜 이렇게 잼있는 뮤지컬을
500회나 할동안 보러오지 않았을까? 아무리 한울림 마니아라지만
그렇게 신문이나 광고에서 많은사람들이 보고 잼있다고 입소문이
퍼져있었는데도... 내가 너무 고지식한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나데요.
제가 감히 열연을 펼치신 연기자분들을 평을 할순없겠지요.
"후래쉬" 한 부분은 애드립처럼 자연스러운대사나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으로
관객을 극에 몰입시켜, 연극을 처음 보신분도 저절로 박수가 터져 나왔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 친구가 그랬거든요.
만화방이 사채때문 넘어가게 생겼다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사랑과 코믹이 잘어우러져 극이 끝날때 까지 잠시도 시선을 돌릴수 없게
만들어 버리니, 500회나 장기 공연 할수있는 비결이 다 있더군요
지금 대구에는 무슨 "하우스"니 "아트홀" 이니 참 많이들 생겨났습니다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대구가 진정 뮤지컬
도시로 거듭 나려면 소극장 문화를 활성화 시키고 나서 메이저급 무대를
불러오는게 순서가 아닌가 싶네요, 아니면 큰공연을 기획한 기획사나 주체측으로
부터 수익에 일부를 소극장 발전 기금으로 받아내는 제도적장치가 있었으면 하는
순전히 제 바램입니다.야그가 딴데로 갔네요 제가 괜히 흥분해서리...
여러분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으로 "만미" 가 500회를 넘었고, 1000회, 2000회넘어
쭈~~~~~~~~~욱 갔어면 좋겠습니다, 만화방 미숙이 홨팅!!!!!!!!
첫댓글 연극을 사랑하고 소극장 문화를 아끼시는 마음이 글의 행간에 묻어나네요 맛있는 음식을 느끼는 입이 똑같고 좋은 음악을 가려내는 귀가 사람마다 같듯이 재미있는 작품을 알아보는 눈은 모두가 같은가 봅니다 재밌게 보신 분들이 한사람 한사람 늘어갈때마다 이 작품을 본 사람중에 하나로써 같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이 만화방 미숙이 뿐만 아니라 소극장 공연이 쭈~~욱 이어져 갈 수 있는 힘이 아닐까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