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기 타면 꼭 창쪽에 앉죠! 예쁜 구름을 볼수 있어서요~
애니매이션을 보는 듯 하지 않나요?
숙소에 들락 거릴때 항상 길게 늘어져 있던 줄.. 맛집이겠지? 무슨 빵집 같은데?
먹어보고 싶었지만 저 줄뒤에 서서 기다릴 시간이 없거나? 늘 체력이 바닥난 상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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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어라? 오늘은 줄이 짧다? 좋아! 먹어보는거야! 모지?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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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o(링고) 검색해 보니 일본어로 "사과" or "사과나무"의 의미 이더군요. 이집에서 파는 건 애플(링고)파이 한가지 였습니다.
두개까지는 봉투에 담아주고 세개부턴 작은 상자에 담아주고, 1인 4개 이상은 살수가 없습니다. 가격은 소비세 8%더해 개당 399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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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눈이 부랴려 졌습니다. 감탄사가 자연스럽게 터지며 우리는 서로 놀란 토끼얼굴을 하고 있더군요. 와.... 이거 뭐야?
손바닥 만한 파이 하나가 먹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맛이 달랐습니다. 사과쨈이 가득들었고 파인애플 식감도 연유도 들은것 같고...
바삭한 겉빵을 한입 물고 물어 나갈수록 부드러운 잼과 크림이 입안 가득~최소 4가지 이상의 잼이 섞인듯 했습니다. 대박!!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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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파이를 생각 하면 마치...
그 곳에 지갑을 잃어 버리고 온것 처럼 강한 집착이 생깁니다. 못 싸들고 온게 너무 안타까워서요.
혹? 도쿄가시는 분 계시면 도쿄 이케부크로 역 동쪽출구 PARCO(그들은 바르코 로 읽더군요) 백화점 제일 북쪽 1층에 있습니다 ^^;;
출구는23번 앞인데요... 여기는 출구가 46번 까지 있고 지하엔 출구 번호가 없어요 ^^;; 나가서 사람들에게 "바르코 데빠또" 물으시면!
도쿄인 들의 밥상을 책임 진다는 일본 최대의 수산시장 쓰키지.
최고가의 참치들이 매물로 올라오며 경매로 인한 생동감 넘치는 풍경과 활력을 볼수 있어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부상했다가..
상인들에 의해 경매현장에는 일반인 출입금지(07시 이후 개방)로 더 애간장을 태운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년전 사상최고가 18억 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낙찰된 참치 한마리, 해체 하여도 본전은 못건지 더군요.
다만, 그 스시집이 매스컴을 타고 이어지는 체인점에게 선전효과를 노린 마케팅 이었습니다.
세계최대의 참치 경매시장인 만큼 그들도 신선하고 저렴한 횟감을 찿아 많은 사람이 찾아 오는 이곳.
초밥은 먹어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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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돌아보며 간판에서 가격과 비쥬얼로 추출 평가후 한집을 골라 들어갔고 일단 분위기는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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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집의 느낌을 듬뿍 살려주는 대나무 인테리어, 청결해 보이고 소프트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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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또~고래☞오 쿠다사이 ^^;;
(아~ 어쩔~ 내 일어뽀록 ㅎ;;)
셰프추천 셋트 스시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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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듯한 인사! 눈빛, 굳게 다문 입술, 허리숙여 회를 가리고 능숙한 세련된 손놀림으로 초밥을 잡아 누르는 모습에 기가 눌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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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를 건네받고 잠시 초밥을 보니 경건한 마음까지 생겨 조심스레 젖가락으로 집어 입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음미하며 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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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했습니다.
(미소국 하나 더 달라 했더니 300엔 받아 먹네요.)
초밥집을 나와서 보니...
시장의 활기와 관광객이 없어진 이곳... 각자의 삶속으로 돌아가 버린 이 골목은 그 여느 나라의 시장뒷골목과 다를게 없네요..
하지만, 새벽이 되면 또 다시 북새통을 이루겠죠..
폭풍이라도 지나간듯...
반응없이 느긋한 행동으로 시마이? (재미삼아 쓴 표현입니다 ^^;)하는 그들은...
나란 손님따위엔 관심도 없어 보였습니다. 마치...배부른 사자 같더군요 ㅎ;;
아니면? 새벽시장을 그시간에 찾아온 게으름뱅이 정도로 치부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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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여러군데 있는 밀푀유돈카쓰 전문점인 기무카쓰 에비스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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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분정도 기다려 우리가 첫번째 손님 ~^^ 울 나라보단 좀 비쌌습니다. 맛은? 글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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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와 카라 사인이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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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 파소금 을 시켜 먹었는데.. 그들이 자랑하는 갓 지은밥이 더 기억에 남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쌀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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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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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본기 힐즈타운에서..
한남동 리움 미술관 앞에 놓인 조형물과 똑같은게 있어서 놀랐는데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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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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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아트센터 갤러리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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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시켜먹은 산토리 프리미엄mait 맥주 또한 계속 머리속에 맴도네요...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들의 맥주시장이, 문화가... (저 링고 애플 파이는 웬만하면 꼭 사들고 다니네요..중독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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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볼 칠때 옆에서 깐족거리는 행위를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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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가 참 많았고 그 곳엔 족히 수백년은 자랐을 고목들이 어김 없이 있었습니다.
문화와 전통, 유적지를 그렇게 소중하게 잘 간직하고 있는게 부러웠고, 한편으론 마음속 깊은곳에서 무엇인가가 치오르더군요.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뿐... 그저 진정한 사과만을 바래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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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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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안고픈데... 끝내 아쉬워 공항식당에서 사먹은 새우라멘과 가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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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면세점에 시식코너가 있길래 맛보고 띠~용~~~@@
두개 사서 각자 한개씩~ 엄니 갔다 드렸더니 동네 아줌마들 불러놓고 개눈감추듯... 속살을 못 찍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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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 메론 두가지 맛이 있는데 치즈가 대박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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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에 입점 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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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전날 주류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장본것들.. 다 술이네요 ㅎㅎ 맥주와 안주는 일용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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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가 안됬고, 지진이 안났으며, 비행기 테러가 없었습니다. 잘 다녀온거죠 ^^
이렇게 5박6일의 휴가를 무사히 맞혔습니다.
잘있어라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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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지만...많은 추억을 담아 온 여행 이었습니다.
내친김에 틈틈히 공부하여 내년엔 삿뽀르 자전거 여행을 조심히 계획해 봤습니다.
내년에 다시 보자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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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가 너무 많아 부득이 간단간단하게 올렸습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으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로또 되세요!
첫댓글 진짜 대......박이십니다
특히 장인이 만드시는 저 스시...
저 괜히 오키나와에서 먹방 많이 못 즐긴거 후회하게 만드는 글이에욤ㅜㅜㅎㅎ
부럽다는 말씀으로 알아 듣겠습니다. 그래서! 감사 합니다(..) ^^~
와!! 도코탐방 넘 재밌게 봤어요~^^ 제 동생도 일본 가 있기는 하는데 어딘지는 모르고요;;ㅠ 그나저나 파이가 넘 맛나보이네요~^^ 내공있어 보이는 초밥도요ㅠㅠㅠ
많은 먹거리와 볼거리. 보는 것만해도 이렇게 좋네요.^^; 라신님 정말 행복한 여름 휴가 다녀오셨네요~^^
혹시? 오해는 마시고요!
저 파이 먹으며 유치찬란님 생각 했습니다... 갔다 드리면 참~ 좋아하실텐데...하며 ^^;
@라신 생각만해주셔서 감사한걸요!!^^ 저도 언젠간은...꼭!!!! 도전해보도록 할께요^^
잼있게 잘봤습니다
저도 지금 사과파이 보면서 유치찬란님 생각했습니다
ㅎㅎ
안녕하시죠^^
도시인들의 꿈~ 환상의 해변 브런치를 간접적으로 나마 격고 싶어요~^^
애플파이^^ 제 마음을 읽으셨군요 ㅎㅎ 공항까지 가지고 갔는데 도저히 검색대 통과가 안될것 같아서 밴치에 앉아 먹어 치웠지 뭡니까 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드셔보셨군요^^
그런데 저 처럼 깜놀 맛은 아니셨나봐요^^
진짜 이케부크로 맛집만 다 돌려고해도 한달은 걸리겠더군요. . .
@페리도트 랜드마크 까짓껏 보면 뭐합니까?
먹는게 남는거죠^^
@페리도트 살살 먹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