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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광장 *준회원 댓글불허 왜 조또 없는 것들이 박근혜 찍나? - 문재인이 미덥지 못해서다.
고미생각 추천 0 조회 1,291 12.12.22 10:03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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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12.22 11:00

    첫댓글 한줄 코멘트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기준으로 따지면 유권자님의 의견은 전혀 흠잡을 데가 없는 옳고 맞는 의견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이라는 존재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왜 정달님이 박근혜 탓만 하면 안된다고 여기는가? 그 부분에 대해 숙고해야 한다. 박근혜가 퇴임하고 나면 그들은 과연 누구에게 표를 줄까? 제정신 차리고 야권에 표를 몰아준다? 그게 얼마나 허망한 기대인지를 깨닫는 것이 이번 대선 실패 복기의 가장 큰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

    박근혜 당선의 가장 큰 포인트는 두가지다. 하나는 '공범의식'이며 나머지 하나는 '관성의 레일'이다.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 12.12.22 15:20

    하나는 '공범의식'이며 나머지 하나는 '관성의 레일'이다- 공감

  • 작성자 12.12.22 10:08

    안철수 열망이 불고 그것이 '정치 혐오'에서 기반한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한 박근혜 5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도 유권자들은 안철수와 문재인을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인물에게 다시 홀딱 넘어갈 확률이 높다. 그리고 여권에는 이미 오세훈과 홍정욱이라는 타자가 대기중이다. 그들만큼 그 기준에 적합한 사람이 누가 있는가? (물론 안철수도 여권으로 날아가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여전히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인간을 물어야 하고 나 자신을 물어야 하고 개인과 집단의 괴리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원점 수준의 재검토를 통해 야권과 진보가 선거전략과 정치전략을 완전히 바꾸지 않는 한 앞으로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 작성자 12.12.22 10:59

    관성의 레일이 왜 중요할까? 공범의식과도 연계된다. 만약 앞으로의 5년을 박근혜가 다 말아먹더라도 사람들은 과연 박근혜를 찍은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할까? 네버! 절대 그럴 일은 없다. 그보다는 본인들보다 더 만만하고 약해보이는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며 스스로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자위할 것이다. 이번 대선 결과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스스로를 올바르게 사랑하지 않는한 이 문제는 계속 반복될 것이다. 개인과 집단.. 인간심리에 대한 연구가 시급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앞으로의 정치경제 현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은 심리학에서 나올 것이다.

  • 13.02.16 00:34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도 '심리학' 으로 버얼써 넘어갔죠

    미시경제학 시대별 변천
    1. 아담스미스 > 리카도 - 자유경제론 = 같은뿌리 에서 막스경제 ( 막스 자본론은 철저한 리카도 바탕)
    2. 한계효용론
    3. 마샬의 고전경제론
    4. 게임이론 탄생 - 제2차 대전 미합참본부 " 맥나마라 주축 ( 케네디 정권의 브레인 )
    4-1: 게임이론 > 갇힌죄수의 딜레마 : 심리경제론
    5 심리경제론 대가= 조지 소로스 ( 철학자 칼 포퍼의 수제자)

  • 13.02.16 00:35

    공범 표현 보다는 [공유된 기억] - 50대이상 , 즉 '관성' 이라고 봐야겠죠. '정확한 핵심' 입니다

    여기에 맞서는 야권은 온통 [혐오] 의 늪에 빠졌고 그 혐오를 달래기 하다가 한세월 다보내고 진이 빠졌어요.

    안철수라는 허황된 새정치 겉멋~ 신세대 와 좌빨먹물들의 '혐오'를 달래는 태도가 50대이상의 관성세대에게는 전혀 미덥지 못한 것들로 보여서 똘똘 뭉치게 했습니다

  • 작성자 12.12.22 15:44

    공범의식이라는 건 일전에 제가 무브온에서 퍼온 피콜로님의 글에서 따온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왕 버린 몸'이 되어 관성으로 엮이는 것이죠! 그래서 공유 = 공범 = 운명공동체가 됩니다.

    어쨌거나 앞으로 참 골치 아프게 생겼습니다. 즐겁게 축적하자는 게 우리의 모토인데 그것을 저들이 묵인할까? 이게 가장 큰 우려이기 때문이죠.

  • 작성자 12.12.22 15:50

    고로 애당초 아프로만님의 진단은 매우 정확했습니다! '억 하심정과 이왕 버린 몸' 두개만 알면 대한민국 정치 마스터한다는 말씀은 이번 대선에서도 여지없이 들어맞은 겁니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모른다는 것이 지금 우리측 인사들에게 부족한 것이며 이 약점은 앞으로 두고두고 우리를 괴롭힐 겁니다.

  • 작성자 12.12.23 09:15

    언젠가 최진실이 했던 얘기로 기억하는데... 길을 가다가 대로번에서 남자에게 맞고 있는 여자가 있었단다. 열받은 최진실 왈칵 화를 내면서 둘을 뜯어 말리고 남자를 쏘아붙였단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 화를 낸 쪽은 오히려 여자였단다. '남의 일에 뭐하러 끼어드냐?'는 면박까지 하더란다.

    더 어이없는 건 그 다음 마지막 여자의 한마디.. '아까 하던 거 계속 하자!'....

  • 작성자 12.12.23 09:23

    언젠가 들은 얘기에 의하면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아이가 크면 크게 둘 중의 하나를 취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커서 똑같이 폭력을 휘두르던지 아니면 폭력은 쓰지 않지만 그걸로 백점짜리 가장 노릇은 다 하는 걸로 인식한다고 한다. 이쯤 되면 참 생각이 많아진다..

  • 작성자 13.04.07 16:26

    아프로만 @aproman21 [트위터 비망록 2013년 4월 27일]

    오늘의 트윗 명언
    여자들 백날 웃겨주면 뭐하나 맨날 울리는 놈한테 갈 텐데..!!!

    ※. 고미생각 주석
    정곡!! 나는 위의 트윗 명언이 "관계를 모르면, 이기는 법을 알아도 항상 진다!"라는 말과 더불어 진리라고 생각한다.

  • 작성자 12.12.23 14:38

    “앞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 세상은 선과 악의 싸움이 아니라 선과 선의 싸움이 될 것이다. 각자가 믿는 바가 서로 다르니 힘과 힘이 부딪히면 부서지고 깨어지는 법. 허나 잊지 말 지어다. 힘이 힘이 아니라 옳은 것이 힘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퇴마록 혼세편에서 한빈거사가 전음으로 현암에게 해주었던 선문답으로 기억한다. 그렇다. 진실로 그 말대로의 세상이 이제 열리려 하고 있다. 이제는 더이상 힘으로 힘을 이기는 방법은 실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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