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wine / Nancy Sinatra & Lee Hazlew
(정열의 포도주) 어제 근무일지에 이렇게 섰습니다.
비가 옵니다.
오늘은 -------------------
햇살 속에 바람이 숨어들어
무자게 춥다.
오늘 오전엔 수업이 없습니다.
참 편안한 시간입니다.
다른날 같으면 게으름 피우며 집에 있을 시간입니다.
책상 정리를 합니다.
가재울 도서관에서 빌려온
‘죄를 짓는 것은 외로움입니다.’ 책이 나옵니다.
돌려 줬다고 박박 우겼었는데-------
박샘 미안하데이~~~~
외롭지 않으려면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 얻지 못했습니다.
중대 총각이 들어오는 걸 모르는 척 욜씸이 자판 두두리니
다가와 뭘 그리 열심이냐고 넘겨다본다.
연애편지 쓴다. 안 어울리나?
뭐가 안 어울려요. 잘 어울려요.
웃는다. 웃자.
오늘은 문짝 아자씨헌티 전화 해야겠는디-----
아무려도 왕 짜증낼 것 같아 궁리 중
그 쪽이 날림인지 내가 까탈스런건지......
이렇게 오늘 센터는 시작을 합니다.
첫댓글 Summer wine 생각난다 그옛날 명동 청자 , 그음악 다방 까마득한 그시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