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BC주의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세를 맞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 자동차 구입을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정부의 전기 자동차 구입시의 리베이트 정책이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인기 판매종인 테슬라 전기 자동차 모델 3의 판매가가 급상승 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BC신차판매협회 측은 밝혔다.
구입에 장시간 적체와 리베이트 정책 변경이 원인테슬라 3, 쉐브레 볼트, 현대 코나,아이오니크5, 미니쿠퍼 인기
현재 BC주정부 및 연방정부는 2035년까지 전기차 판매량 100%를 달성해 차량으로 인한 공기오염 완전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한 해 동안 BC주에서는 9,693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당시 전기차 구입 주민들은 모두 정부의 관련 리베이트 혜택을 받았다. 2020년도에는 8,622대의 전기차가, 2021년도에는 18,533대의 전기 차가 판매됐고, 각각의 전기차 구입 주민들은 정부 리베이트 프로그램에 신청해 혜택을 받았다.
한편 지난 해 8월 전까지 전기차를 구입하는 주민들은 자동차 한 대 당 가격이 5만5천달러 미만일 경우, BC 정부로부터 리베이트로 4천달러를 지원 받았다. 그러나 지난 해 하반기부터 연간 소득 10만 달러가 넘는 주민에게는 리베이트가 적용되지 않게 됐으며, 연간 소득 8만 달러 미만 주민에게는 4천달러, 8만-9만 달러인 경우는 2천달러, 9만-10만 달러인 경우에는 1천달러의 리베이트가 적용된다. 하지만 아직 소득조사를 하지 않는 연방정부의 5천달러 리베이트는 대당 5만5천 달러 미만의 전기 자동차와 6만 달러 미만의 전기 SUV 차량과 트럭에 그대로 적용된다.
SFU대학 클린에너지 캐나다연구소의 에크타 비브라 수석 책임관은 “BC주에서 그동안 가장 인기리에 판매돼 왔던 테슬라 3모델이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리베이트 혜택 범위 내에서 벗어나자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되고 있다”고 말한다. BC신차판매협회의 블레어 퀠리 회장은 현재 상존해 있는 난점들이 타결되면 전기차 판매량이 올 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해 BC주에서는 테슬라 3에 이어, 쉐브레 볼트, 현대 코나, 현대 아이오니크 5 그리고 미니 쿠퍼 전기차 등이 인기리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