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23.11. 23
■산행지: 전남 광양시 옥룡면 백운산(1222m)
■산행코스 :진틀~병암삼거리~능선삼거리~쉼터(점심)~백운산상봉~신선대~병암삼거리~진틀
진틀다리 옆에 차를 세워놓고 병암삼거리를 향해 시멘트길을 따라 오릅니다.
등산로 옆으로 난 병암계곡의 모습 단풍들은 이미 철 지난 그 모습도 한 컷 잡아보고 걷습니다
병암삼거리에 도착합니다.
포근한 날씨로 인해 오르면서 무척이나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오른 이곳 병암삼거리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가파른 오르막 지점인 백운산 정상을 향해 힘든 여정이 시작됩니다.
좌측으로 오르면 신선대를 걸쳐 정상으로 가는 코스, 우측은 능선삼거리를 걸쳐 정상으로 오른 코스입니다.
오늘은 우측으로 오르기로 하고 잠깐 쉬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르막으로 계속 이어지고
오르는 속도는 예전같지 않고 가면 갈 수록 가픈 숨소리는 빨라지고 걸음은 반대로 느려지고 또한 오를 수록 가파른 길은 연속으로 이어지는 백운산 산행길은 험난함이 계속 뒤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이 산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지만 옛 산행때와는 많을 것을 느끼게도 합니다.
힘든 데크 오름계단 한 계단 한 계단 백운산정상을 향해 밟아갑니다.
백운상정상과 억불봉으로 가는 갈림길인 능선삼거리에 올랐습니다.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남은 정상까지 남은 거리는 이제 300m 남았습니다.
엊그제 이곳 남쪽지방에 첫눈이 내렸는 데 정상으로 가는 길 군데 군데 잔설이 남아 있습니다.올 겨울 첫눈을 보는 셈이랍니다.
힘든 여정이 끝나는 듯 한 심정으로 밟은 백운산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아래와 달리 세찬바람이 불어닥쳐 서 있기조차 어려운 1222m의 백운산상봉(정상) 바람때문에 인증샷만 남기고 내려서야 했습니다.
백운산정상에 올때마다 세찬바람이 오늘도 역시였습니다.
정상을 내려서 신선대로 가다가 뒤돌아본 백운산정상의 자태
정상에서 가야할 신선대입니다.
백운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들 형제봉,도솔봉,따리봉,억불봉으로 이어지는 고도1198m인 백운산 신선대에 올랐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웅장한 지리산 주능선을 감상하곤 하는 장소지만 흐린탓으로.....
오늘 하산코스는 신선대를 내려서서 한재를 지나 논실 방면으로 하산하려 했으나 약속시간이 촉박할까봐 한재,진틀 갈림길 삼거리에서 진틀 방면으로 하산하려 합니다
신선대에서 본 지나온 백운산 정상 방면
하산길에 잠깐 쉬는 순간 눈에 띤 요상하게 생긴 참나무 한 그루
위 사진을 위,아래로 돌려 보았습니다.
같은 사진이지만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네요.
****오랜만에 찾은 백운산산행은 분명 예전같지 않았다는 느낌을 갖게한 산행이었습니다.
그동안 수도 없이 다녔던 산행을 좀 멀리하고
다른 취미로 바꿔버린 탓도 있지만 분명 힘의 한계도 있었던 산행이었다고 봅니다.
암튼 힘들었지만 그래도 모처럼 산을 찾은 기쁨도 있었고 즐거움도 있었던 산행이었습니다
앞으로 산을 찾은 회수를 더 늘려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산행의 뒷 맛을 짭짤하게 느끼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오랜만에 얼궄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