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꽃배달 / 꼭두서니, 백령풀, 커피나무
♧ 8월 26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1926년 - 한국의 작가 나도향 타계
♧ 8월 26일. 한국의 탄생화
* 꼭두서니 등 개화기의 [꼭두서니과] 식물 : 1과 4속 14종
* 대표탄생화 : 꼭두서니
* 주요탄생화 : 갈퀴꼭두서니, 백령풀, 낚시돌풀, 커피나무
※ 8월 26일 세계의 탄생화 하이포시스 오리어 (Hypoxis Aurea) → 한국의 탄생화 미지정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우리나라 어느 산과 들에서나 잘 자라지만 습지는 싫어하는 [꼭두서니]와 그 친구들입니다.
꼭두서니과에는 모두 18속 78종의 식물이 한국의 탄생화로 등재되어 있는데 그 중 4속 19종의 식물을 오늘 한국의 탄생화로 정하였습니다.
[꼭두서니속] 8종의 식물 중에는 큰꼭두서니와 같이 5, 6월에 꽃이 피는 종류도 있지만 모두 오늘 [꼭두서니]와 한 날자로 맞추었습니다.
[백령풀속]의 3종은 모두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우리나라 자연에 잘 적응한 귀화식물인데 백령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령풀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중부지방에서도 드물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수염치자풀속]의 7종은 모두 드물게 발견되는데 남부해안 지방 갯바위의 척박한 곳에서 자라는 [낚시돌풀]이 주요탄생화입니다. 이 아이들은 꽃말도 아직 없습니다.
커피의 원료가 되는 [커피나무]도 꼭두서니과에 속하여 오늘 한국의 탄생화가 되었습니다. 열대지방의 나무이다보니 노지에서 자라지는 못하고 온실이나 화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외래식물인 커피나무의 열매가 원료인 커피는 어느새 우리들의 일상에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저는 커피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두잔 정도는 마시게 되는 음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다보니 꽃말도 '너의 이름까지 사랑해'입니다. 홀로 마시는 커피는 쓰고 외롭지만, 둘이 마시면 사랑이 싹튼다는 이재환님의 시를 소개합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듯이 생명도 여러 생명이 함께 살아야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꼭두서니는 붉은색을 만들 때 사용하는 염료식물입니다. [꼭두서니]라는 어원도 옛날에 남사당패의 우두머리를 꼭두쇠라 하는데 꼭두쇠가 붉은 옷을 입은 데에 기인합니다.
천연 염료의 재료 식물로는 붉은색은 꼭두서니와 잇꽃, 황색은 치자, 푸른색은 쪽, 보라색은 지치 등이 있습니다.
꼭두서니의 꽃말은 아름다운 몸가짐과 맵시라는 뜻의 [미태(美態)]입니다. 요즘 말로는 섹시하다는 말로 표현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작고 누런 꽃이나 검은 열매에서 이런 꽃말이 나오기는 어렵지만 붉은색을 뽑아내는 염료식물인 까닭에 [미태]라는 아름다운 꽃말을 가진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종교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그리스도교에서는 구원, 불교에서는 깨달음, 유교에서는 인의예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과학은 진실이겠지요. 철학에서 추구하는 삶의 목표는 진선미(眞善美)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흔히 이 세 가지 가치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미남과 미인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착하고 참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아름다운 여인을 뽑는 미인대회의 1등을 참될 진으로, 2등은 착할 선으로 표현했겠지요. 그녀가 예쁜 것은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녀가 참되거나 선하다는 어떤 근거도 없는데 말이지요.
예전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악역은 무조건 못 생기고 험상궂게 생긴 사람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기억으로는 미스코리아 출신인 고현정이 미실의 역할을 맡은 그 드라마 이 후로 악역도 미인의 몫으로 변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자연에서는 아름다움 그 자체로 독립된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있어서 아름다운 삶은 선함과 참됨과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그 의미가 퇴색됩니다.
오늘의 꽃에서 나는 얼마나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지 깨달아 보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채워 보려는 노력을 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