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포커스교회 설립 13주년이 되는 주일이었습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포커스교회 이야기를 좀 더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 저도 기억의 오류가 생기기도 하고, 나중에 오신 분들은 예전의 이야기를 모르기 때문에 교회의 지난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매우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포커스교회는 처음 시작부터 다음세대와 함께 한 교회였습니다. 이 땅에 건강한 교회가 세워진 기념으로 무언가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국내 선교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처음 독노회가 생겼을 때 한 것이 이기풍 목사남이 제주도 선교를 한 것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설립 예배 때 들어 온 헌금을 우리가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성경학교 교재와 단체 티, 그리고 중고 스타렉스를 구입하여 전남 무안지역에 가서 여름성경학교 사역을 하였습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아내와 반석, 화평이만 있을 때입니다. 7월 2일에 설립 예배를 드리고, 한달 뒤 8월 1일~4일 동안 무안서부교회에 가서 성경학교를 하였습니다. 풍선 장식하는 집사님과 그 딸, 전도하는 집사님 한 분, 민지, 민주를 포함해서 11명이 가서 사역하였습니다.
그 사역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삼일교회에서 우리교회에 성경학교를 해주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당시에는 아이들이 없었기에 주저하다 수락하고 전도를 나가 여자아이 4명을 만나 전도하고, 그 아이들과 함께 성경학교를 준비해서 한 것이 당일에는 25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성경학교를 마치고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은 자기들이 다니는 교회로 보내고 약 12명의 아이들과 함께 본격적인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포커스교회는 시작부터 선교적인 교회로 시작하였고, 다음세대를 살리는 사역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큰 계획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가 붙잡는 첫 번째 비전이 다음세대를 살리는 교회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