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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여건을 떠나서 동경하며 살고 싶은곳이 있습니다
저 에게는 제주 성산포 오조리마을이 그러했고 강원도 영월 삼옥. 지리산 자락이 그러하더군요
봄 에는 구례.하동을 가을엔 뱀사골 일원을 찾게 됩니다 지난 주말 지리산 달궁 야영장에서 3박4일을 머물렀습니다
250km을 달려 지리산 부근에 도착했습니다
정령치...가을산에 달려 왔음을 느낌니다
동행이 없으니 한가로이 마음이 가는곳에 내려 도로 위 낙엽도 담아봅니다
달궁 야영장입구 전기세포함 1인 1일 9000원을 계산합니다(전기는3-4영지로 제한)
그리 크지않은 텐트인데...서늘한 가을 바람에도 저질 체력으로 땀이 나더군요~ㅋㅋ
따듯한 샤워 생각에 달궁에서 18km 떨어진 인월면으로 향합니다.뱀사골 주변에서...
인월-신라장...가을볕 아래 빨래가 한가로운 가을 느낌을주어 찰~칵
재수가 좋습니다 한달에 세번있는 인월 장날 이라네요
세월의 무심함을 할머니의 깊게 패인 주름살에서 느껴봅니다 얼마나 팔으셨나 묻기도 미안합니다
장터의 품바입니다.익살이 대단하십니다~ㅋㅋㅋ
장터 흙 돼지 국밥 칼칼하니 제 입맛입니다. 목욕후 식사는 꿀 맛입니다~ㅎㅎ
캠장으로 돌아가는길에...옮겨가는 발거름마다 볼거리입니다
달궁에 다시 입성 배부른 돼지가 되어 음악 감상도하구요...음악.dmb.인터넷.영화등 참 편한 세상입니다
1년만에 꺼내봅니다 G-스토브 잦은 사용은 안한지만 독특함에 정이 갑니다
고즈넉한 가을밤 텐트속에서는 나만의 향기로 즐기고 있습니다 넓디 넓은 달궁이 각종 텐트와 행락객 캠퍼들로 채워져 갑니다 정령치 휴게소를 찾았습니다 해발1.172m 선선합니다 굽이 굽이 정령치 오르는길...동계에는 전면 통제로 보는것이 얼마남지를 않았군요 바래봉 가는 길 숲속... 산 길을 걷다가보니 지리한가 봅니다 까붑니다~ㅋㅋ정령치 마애 불상 앞에서... 등산로 한 쪽 구석에 놓여진 탄산음료 캔 저걸 놓고가신 설치 미술 대가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조금만 더 올라 가셔서 가을 산을 즐기시기를... 정령치에서 내려오던 길에서...반려견이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나만을 유일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진 존재.사랑할수박에 없습니다.보는것 만으로도 흐뭇하더군요 문득 제가 키우는 애완견과 비교가 되는군요 먹고.싸고.자고~^^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며...달궁 주차장 건너 편 다시 야영장으로...크기가 당당합니다.돈도 없구 무거워서 패스~다양한 방법의 캠퍼들이 반갑습니다 텐트 폴대에 걸린 곳감...가을 야영장의 멋스움입니다 이번 캠핑에는 자주 하늘을 보게됩니다 생각나면 들여다보고 지루하면 덥습니다.활자로 마음의 습도를 높였습니다 지리산을 온 김에 어르신 약재로 상황버섯과영지를 알아보더중 알게된 식당 주인장에게 저녁 초대를 받았습니다 8년묵은 김치와 토하젓갈.흙돼지 그리고 소주...넉넉한 정을 나누었습니다 담 날 텐트속...혼자쓰는 공간이다보니 너저분합니다~이런것도 자유인가?~ㅋㅋ 만만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합니다 산 비탈 허름한 집. 시골 정취가 느껴지더군요. 요런 풍경 좋아라합니다~산내면에서... 자주 보게되는 청명한 가을하늘... 일요일 뱀사골 입구는 차량 진행도 힘듭니다 시즌을 실감합니다.차는 막혀도 단풍덕에 눈이 즐거우니 그리 불편함은 못느낌니다 지난 태풍 무이파는 지리산 곳곳에 그 흔적을 남겼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란색.이 가을 은행나무는 반갑기만합니다.단풍나무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마천에서 칠선 계곡 가는방향에서... 오도재(지안재) 함평에서 지리산가는길에 만나는 길입니다 지리산 제 1 관문 역시 꼬물꼬물 위험한 길이지만 경관은 수려합니다 함양에서 오도재 오르느길에서...주막 주인장의 또 다른 멋스러움을... 우리나라 도로중에서도 헤어핀으로 유명한 지안재.바이커들에게도 야경 자동차 퀘적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지요 붉게 물든 가을 단풍~~함양에서 인월 가는길에... 다시 달궁으로...컴~백합니다.단풍나무 아래 어느 캠퍼님의 세컨 하우스가 멋스럽습니다 월요일 아침 넓은 달궁은 모두가 떠나가고 5-6팀정도 가을에 취해 있더군요 아침이슬을 먹음은 단풍잎 모두가 떠나간 자리 또 등장하는 뻘~건 단풍~달궁입구에서... 일요일 늦은밤 도착한 바이크 캠퍼...이른 아침 다시 장비를 챙겨서 남원방향으로... 28살의 대학원생 젊은날의 지리산을 기억 하겠지요 일용할 양식과 술로 베풀어 주신 부산.진주 캠퍼님 댁.홀아비 캠핑이라구 챙겨주신 안지님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진주 캠퍼님은 알라딘15를 저는 발러 스토브를쓰는 인연으로 청염의 아름다움에 빠집니다 부산 캠퍼님 댁에서 시원한 동태국과 여러가지 반찬으로 아침을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떠나기전 사이트 앞 단풍 아쉬운 마음에 짐을 챙겨 출발하려 합니다 이 번 지리산 여행에 750km을 동행한 슈퍼카~94년식 한국명 뉴 그랜져2.0 일본명 데보네어 현대자동차가 미쯔비시와 합작한 모델 현대는 대박 일본 재미 못보고 구형 에쿠스까지 합작은 계속...
이 슈퍼카는 큰 언덕길이 나오며는 저속으로 속도가 떨어집니다.오일은 1000-1500km 사이에 1리터씩 줄어듭니다.수리비는 이미 차 값을 넘었구요 125cc이하 바이크.자전거는 걍 추월합니다 재주가 좋은 날은 만차인 택시도 추월하는 괴력을 냅니다 이 넘으로 지리산 둘레 250km을 다녔네요 수고했다 슈퍼 카 여행을 하면서 생긴 버릇이 있습니다.고속도로 보다는 국도를 돌아사 가더라도 다른 길로... 올라오는 길은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성삼재로 향했습니다 성사재 가는길에... 성삼재 휴게소는 노고단 등산객들의 차가 많아 보입니다 시암재 휴게소에서 만난 노 부부 78세의 연세가 무색합니다.헬멧 매무새를 만져주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비주얼 바이크를 타는 저를 부끄럽게 만듭니다
몇cc냐.메이커가 어디냐.속도는 얼마냐는 통상적인 바이크에 대한 질문들은 이 분들 앞에서는 속물들의 질문이 되어 버렸네요.보기 너무 좋습니다~^^ 저렴한 입 맛은 여기서 표시가 납니다.가을볕 아래 라면 맛은 환상입니다 혼자라서 좀 그렇지요~ㅋㅋ
민족의 영산이며 동족상잔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지리산 그 넉넉함과 포근함에 가을을 맘 껏 만끽했습니다.그리고 취했습니다 돌아오는 봄 날에나 다시 한 번 지리산을 다녀와야겠습니다 지리한 게시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카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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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직까지는 을씨년스럽지 않은 넉넉함과 푸근함이 베어있는 가을입니다...잘 보았네요...ㅎㅎ
그리 자주하지 않는 동계 캠핑이 신경 쓰이는것은 사실입니다
요대로 쭉~욱 갔은면 좋겠는데요~^^
카카포님 멋진 후기 잘봤습니다...깊어가는 가을 의 지리산과 이야기가 너무나 재밌습니다... 저도 함께 있는 듯합니다...
지리산의 넉넉함에 그러한가봅니다~^^ 고맙습니다
ㅋㅋ 멋진후기 잘보고 갑니다..
솔캠 부러워요...^-^
가끔 솔캠은 좋은데...좀 그래~ㅋㅋ
몇년전만해도 지금시즌이면 한가했던 야영장이었는데 지금은 어느곳이든지 꽉꽉 만원사래입니다.
조용히 쉬다올만한대가 없는것같아요,라면 맛나겠다^^^**^^
워낙 캠핑 인구가 늘었으니 그러한가 봅니다 나만의 쉴곳도 힘든 요즘입니다~^^
카카포님 그립네요...혼자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오셨네요..다음에 뵙길 바랍니다..
벌써 그리우면 어쩌나요~ㅋㅋ 볼날은 얼마든지 남아 있습니다
왠지모를 쓸쓸함이 묻어나네요. 후기읽는 내내 바이크로 가셨나 의문이 들었는데 마지막에 해결되네요. ^*^
무엇으로 달려가던 좋기만한 지리산입니다~^^ 감사합니다
"가을도 취하더이다" 너무 멋진 말이네요~~~
지리산의 만추....좋은 사진 눈이 호강했네요^^
지리산이라서 그런가 봅니다~좋은 시선으로 이쁘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가을의 끝자락 지리산의 아름다움 눈으로 즐감합니다.
멋집니다.
봄에는 하동으로 가야지요~ㅋㅋ
지리산 한번 가보고 싶군요 ^^*
지리산의 가을을 잘 느끼고 감니다^^*
네~달궁 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구역도 넓으니 윤수가 뛰어 놀기도 좋겠네요~^^
전에 갔던 기억을 떠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단풍나무가 멎잇는 달궁,...잘 보고갑니다*^^*
지리산 달궁은 언제가도 좋으것 같습니다~고맙습니다~^^
지리산자락 캠핑을 염두해두고 있는데... 후기가 넘 멋집니다. 감사 ^^
단풍철이라서 보기 좋을때입니다 좋은 추억 만드시고 즐캠하시길 바래봅니다~^^
올가을 단풍구경 카카포님의 후기로 대신합니다. ^^
잘지내시지요? 근황이 궁금했는데 고맙습니다~^^
차뽕이란 걸 함 넣어보세요.
오일먹는 차에 좋습니다.
화학약품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으시다면 할말 없지만 이 차뽕에 진짜 뽕간 사람들이 많습니다.
당근 제차에도 넣고 미친 엑셀반응을 경험했고요. 오일먹는 휘발유 가스차에 왔다입니다.
덕분에 달궁 주변 경치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뽕~기억 하겠습니다 이름이 잼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