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5(화)일에 찾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 3번째 길로 진의리산성 일대를 다시 돌아보는 것이다.
모처럼 4명이 반석역 종점에서 만나 한 차로 떠난다. 시내버스가 아닌 승용차로 나선 길. 비가 흩뿌리는 날이라 우산을 챙겨갖고 나선다. 덥지 않아서 좋지만 대신 구질거리는 흠이 있게 마련 그래서 유단취장(有短取長 )이라는 말이 있었는가?
세상에 나쁜 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좋은 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단점이 있는 가하면 장점도 있는 것이 세상사인가. 비가 오던 우산을 들고서도 4명이서 도란도란 옛 이야기 섞어가면서 돌아다닌다.
20011년3월 22일에 답사했던 곳이지만 세월이 흘러 산천은 의구한 것 같아도 그동안 많이도 변해버린 것을 보고, 허탈하기도 하고,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자세한 자료는 일반게시판 #183 11-09번 연번 93회차산성 답사 결과와,
자료실 산과 산성 정보에 성지기가 올린 진의리 산성 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기 바람.)
온통 확 변해버린 옛동네를 더듬더듬 찾아간다 . 덕성서원을 깃점으로 출발한다.
세종둘레길 종합안내도를 들여다 보고 마침 산책나온 아주머니들에게도 물어서 찾아 올라간다.
-북쪽의 원수산이 251m, 그 남쪽의 전월산이 260m 높이 밖에 안되지만 강변 들에서 보면 뚜렷하기만하다.-
-원수산 아래 성재봉을 지나 예전의 토성 자리를 찾아가본다.
-뒤로 보이는 성재봉 아래 성터에는 지금은 배수장이 들어서버리고....
참... 어이가 없어져 버린다.
-배수장 주변 철망에는 골프금지 프래카드만 있고, -
-골프채 대신 등산 스틱만 짚고서 옛날 이야기 지절거리며 걷는다.
-원수산, 국가원수가 올것을 미리 알았는가? 그냥 우연의 일치인가..?
-산성 안내문 대시 배수지 관리차량만 출입해야한다는 경고간판만 본다.
저 멀리 성재봉을 바라보면서..-
-덕성서원 옆에 있는 은행나무 :
서원, 향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은행나무... 은행나무 심은 뜻을 생각해본다.
-덕성서원 정문.:입도문이라고 쓰여있다.
도(道)를 숭상하는 유힉의 정신을 보여준다.-
-숭덕사 안내판 -
-서원 안에서는 강의가 한참이고. -
벗어놓은 신발들이 숫자를 말해준다.-
-원수산 표지석이 왜 색다르게 다가 올까?
국가 원수, 군대의 원수,....참 국가 원수는 한자가 다르지 . 머리...
-점심 먹고서 찾은 '어서각' -
-어서각 전경-
-어서각 옆 공원에 은행나무가 노거수로 보호되고 있다. -
(이렇게 둘러보고 다음에는 증평 좌구산행을 약속하고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