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어머니의 유무상통 형제사랑 이야기






77세 되신 우리집 어머니는 오늘도 바쁘시다.
새벽3시면 변함 없이 일어나시어 먼저 요가와 스트레칭을 하신다.
그리고 새벽기도를 하신뒤 마을을 위해 수고하신 분들과 아픈 환자들 몇 분을 위해
솔잎과 사과,생콩으로 즙을 짜시고 (물을 사용하지 않고 솔잎을 넣으면서 바로 사과를
넣어 사과즙으로 솔잎액기스를 만든다.)
아침 식사가 마치시는대로 마을 형제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으셔서 마음이 급하시다.
이날도 감기로 입맛 없으신 이모님 가정과 몇 형제들을 위해 냉이와 달래를
아랫마을 까지 걸어 가셔서 캐오셨다.
우리 마을에는 아직 날씨가 추워서인지 냉이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 피곤 하신데 그냥 갔다 드리자고" 말씀 드렸더니 "받는 사람 기분좋게
해야지" 하시며 냉이를 다듬어 깨끗이 씻으셔서 주신다.
솔향기는 행복의 장사꾼이되어
자전거 바구니에 담아 형제들의 행복한 인사를 받으며 배달을 한다.
어느 날은 마을 방송으로 "뿌리향님께서 겨울동안 하우스에서 길러준 쪽파를
가족님들 께서는 큰것 부터 뽑아다 드시기 바랍니다." 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쪽파를 많이 뽑아 오셔서 깨끗히 다듬어 바구니에 담아
마트에 갔다 놓으시고는 빈 바구니를 찾아 오는 저를 보시더니
매우 후뭇해 하신다. "다 나갔네 " 하시며 " 필요하신 형제들이 잘 먹겠다."
하시며 좋아 하셨다.
오늘은 또, 같은 마을에 사시는 79세 어머님과 3만평 사과밭에서
민들레를 큰 바구니로 가득 캐오셨다.
민들레는 이른 봄에 먹으면 뿌리도 연하지만 쓴맛이 약하기
때문에 밥맛없는 봄철에 입맛을 내게하는 맛있는 요리가 된다.
작년에 자란 잎이 겨울동안 얼어서 까맣게 물러진잎들이 새잎줄기 사이사이에
묻어있었고, 뿌리는 껍질을 벗기고 뿌리속에 들어있는 단단한 심을
뽑아서 버리고 하는 요리전 준비작업이 얼마나 많은지,
다듬는 일은 3분의 어머니들께서 이틀을 다듬으셨다.
캐는 시간 보다 3배정도 많이 걸리는 것 같다.
이런 과정을 통과한후 새콤달콤 봄향기를 담아서
민들레무침을 하여 어머니 덕분에 형제사랑 나누는 행복을 함께 즐겨보았다.
네 ~ 포항댁님 자주뵈니 넘 좋아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
어머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날이 갈수록 유무상통 형제사랑이 이 세상까지 훈훈하겠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보통 정성이 아니시네요
백로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세요.
형제사랑 정성이 지극하십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