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해돋이 2022년12월29일 선유도공원 선유교에서 촬영
새해의 소원
백 덕 순
새해 첫날 태양은
황금빛 왕관을 쓰시고
둥글게 살아가라고 온누리에
공평하게 새날을 선물해 주시는지
소풍날 받아놓고
잠 못 이루는 아이처럼 초롱초롱
기다리는 설렘의 새해 첫날은
어느 희망의 나라에서 오고 있는지
삶의 깊이를 몰라
비척거리는 여자의 일생
성숙한 여인으로 살아가라고
풍성한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빌어보는 새해의 소원
진하게 얼룩진 추한 허물들은
쌓인 세월 속에 묻어버리고
어제의 절망이 오늘의 희망으로 태어나
어두운 곳에서는 한점 빛으로 남아
선한 자리에서는
낮아지는 지혜가 빛나도록 하시고
오늘 다짐했던 축복의 말들은
지울 수 없는 가슴깊이 새겨놓고
기뻐도 슬퍼도 기억하게 하소서.
첫댓글 소망과 지혜를 담은 새해의 시
감사합니다
제목을 새해 소원이라 할까 새해 기원이라 할까
그러고 있네요 .
소원- 바라고 원하는 것
기원-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것
단어의 뜻이 그래요
제목으로는 둘 다 괜찮은데, 기원이 더 간절함을 나타내기는 해요
그냥 그대로 쓰지뭐
기원으로쓴 줄 알았는데 소원이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