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출국일이 다가올수록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한다..
국내여행은 겁나게 했는데......
한번도 해본적없는 해외배낭이라...더군다나 영어가 안된다 ..(가장큰 걱정)
고등학교때 배운후로 10년이상 거들떠도 안봤는데......
안좋은것들만 기억난다...사기당했다느니 ...누구 죽었다느니...소매치기 당했다느니..
생긴거답지않게 처음에 새가슴모드로 출발합니다..
겉으로는 태연한 표정으로 친구들과 술도마시고..웃고 떠들지만..한편으로는 긴장이 되었다..
떠나기전날 인천에서 친구들과 술한잔하면서 모 어떻게든 되겠지라는...배째라는 기분으로 흘러간다..
이제 슬슬..죽거나말거나의 싹이 트기 시작합니다.
출국날이 오고 어제 무리하게 놀았더니 11시가 넘어서 모텔에서 눈을 뜬다...
점심때 친구와 해장을 하고 마트로가서 필요한것들을 몇가지 사서 준비를 한다...
팩소주 ㅎㅎ 쥐포.고추장.인스턴트 스프등등....
남들 다 준비하는 준비물이지만..
여행중에 아주 요긴했던..남들이 안가져갔던 준비물을 몇가지 소개합니다..
*서바이벌 조끼
이거는 복대대신 보조가방대신 가져가서 오는 그날까지 아주 요긴하게 쓰고
현지에서도 남들이 부러워하던 아이템이었습니다..
큰주머니가 가슴쪽에 있어서 절대 소매치기를 당할 수 없는 구조이고..
주머니가커서...(흠...태사랑사이즈가 쏙들어갑니다..)
사진은 여행기중에 올리는 사진참조 ^^
이곳에 여권 돈 가이드북 카메라 기타 중요한것들을 넣고 다녔고 절대 소매치기나 분실이 없었습니다..
*강력한 후레쉬..
이거는 제가 소도시에서 아주 요긴하게 쓴 물건이죠 전기가 안들어오거나 하루에 몇시간 들어오는 도시에서
자전거용렌턴으로 사이즈는 길이 약 10cm 넓이 약 3-4cm로 밝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돼지꼬리..
이건 현지에서 구입해서 다니던 물건으로 물을 끊이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자전거 반장갑..
이거또한 소도시나 오토바이 자전거를 탈때 투어갈때..등등 시도때도 없이 중요한 일을 하던 물건이었습니다..
이것 이외에도 몇가지가 있던거같은데 갑자기 쓰려고하니 생각이 가물가물...^^
자 이제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인천터미널에서 공항가는 버스를 타고....조용히 앉아서 두근두근합니다....
이제 약 80일간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다이어리를 준비하고 매일같이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거에 근거하여..써보도록하겠습니다....
일기에 남긴들과 그때의 생각을 더듬이 쓰도록하겠습니다..
2007년 11월 10일
오후 5시40분
*대기중 이제 출발 약 1시간30분전 연양갱 3개를 섭취 허리가 아프다..
*아무렇지도 않고 담담하다....(다이어리에 적힌거를 옴겼습니다)
지금생각하니 공항에서 두근두근했네요 ..
드디어 비행기에 오르고...
8시50분
*기내안 ..기내식먹고 무척걱조함 코가 아프다 한시간후 경유..
배가 고픈지 아닌지도 모를 정도였고 주는 기내식 받아먹고...멍하니 있던기억이나네요..
10시 13분
*대만 까오슝 흡연실
*졸리고 사람도 없다...담배맛이 죽인다.....
늦은밤이라 공항은 한산했고...사람구경하기도 힘들정도의 공항 ..
밤이라 보이는거라고는 전철같은게 가끔 지나가는것뿐...
중간중간 식당이 있었지만 ...돈을 환전하는건지 달라도 받는건지...주문은 어떻게 하는건지..
고민고민하다 그냥 통과....결국 흡연실만 열심히 다니고 담배만 피워대던.....
그렇게 비행기를 갈아타고...아무생각없이 ..다시 주는 밥먹고....태국으로 가고있다는
*피곤하다.과연 캄까지 잘 갈 수 있을까?
*여행시작 실감이 안난다..
*잘해보자 근데 물수건이 영어로 모쥐??ㅋㅋㅋ
기내가 무지건조해서 CA에게 물수건을 달라고했는데...그냥 티슈를 주더군요
물수건이 영어로 모쥐???
고생고생해서 비행기타고 태국에 도착하게됩니다...
새벽이 아닌 새벽과 늦은밤의 중간에 도착 참으로 어리버리한시간에 태국에 도착을....하게되었습니다...
태국 도착은 에필로그가 아니니....다음회에....
첫댓글 기대되네요~
사진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