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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마켓장을 마치고
연착된 뱅기를 타고 조금 늦게 도착했다.
세령인 낼 세번째 입학식을 한다며 설레여 한다.
낼 1시간 45분 걸리는 등교시간에 맞추려면
6시반에 나가야 한다며 물김치 한그릇을 떠 주며
긋~~나잇 뽀뽀를 한다.
방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바람이 쎄 화분을 들여놓고
들어와 허기를 면 하려는데.....
눈물이 핑 돈다.
김수경씨네 못난이파치 사과를 넣고 담근 물김치.
우리과일을 좋아하는 그 이는 늘 사과를 먼저 보낸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오는대로 사무실에서 먹길래...
선물들 출처를 알고자 모든 선물은 올려 보내라 해서
건진 사과박스에 5알이 남았길래 두알을 넣고....
그 이 세상떠나기 며칠전 담궈둔 물김치를......
그 이를 그리며 먹다니.
#그리운김수경
첫댓글 음식을 먹을 때마다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마음 가라앉히시고
3월에는 밝게 보내소서~
그 물김치는 누가봐도 제주 물김치네요.
맛이 어떤지?
애고~
목메임의 물김치....
물김치로 씻어 내리는 목메임.........
차차로님의 따뜻한 마음에 뭉클 합니다...
색도 예쁜 물김치 맛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