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쓰기 나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써야 할 때를 잘 구분하여 지혜롭게 지출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은퇴 후에는 제 분수에 맞추어서 살아야 합니다. 자기가 지출할 수 있는 범위 이내에서 절약하며 조절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과거 씀씀이를 줄여 나가기가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꼭 필요한 곳은 지출해야 할 것입니다. "나이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는 말도 있듯이 너무 구두쇠같이 굴면 어디서나 환영받지 못할 것입니다.
100세 시대입니다. 장수시대입니다.
장수시대에는 돈과 건강이 필요합니다. "은퇴(retirement)가 곧 행복이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얘기입니다. 충분한 연금이 나오고 노후보장이 잘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노년 빈곤율이 높고 덩달아 노인자살률도 높습니다.
다 돈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은퇴자금이 충분하여 돈걱정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대부분 자금이 모자라 외출까지 삼가는 노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절약, 참 어렵습니다. 특히, 얼마 되지 않는 은퇴자금을 쪼개서 쓰려고 하니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그래도 절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은퇴자가 파산에 몰리면 헤쳐나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경제적 상황에 자기 자신을 맞추어 넣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다리가 짧아 종종종 걷는 뱁새가 긴 다리로 성큼성큼 걷는 황새를 따라갈 수 없듯이 제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노년의 길이라 믿습니다.
첫댓글 은퇴 후 집에만 들어앉아 있는 노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것은 나가면 돈을 써야하고 잘 나가는 친구들과 만나면 과다한 지출을 하거나 자존심이 상하여 오기 때문입니다.
많든 적든 절약하여 사용하면 그런대로 지낼 수 있습니다.
절약도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