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6장 25-34절 염려하지 말고 믿으라
여러분 염려를 안하십니까? 특히나 돈 때문에 염려하지는 않고 계십니까? 돈을 버는 사람도 염려하고 돈을 못버는 사람도 염려합니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도 염려하고 돈을 조금 버는 사람도 역시 염려는 합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 수많은 종류의 염려가 사람들의 뒤를 따릅니다. 마귀는 사람들에게 불쑥 불쑥 염려의 마음을 심어줍니다. 인기가 최정상에 있는 연예인은 언젠가는 떨어질 자신의 인기에 대하여 두려워하고 염려합니다. 자식을 대학교에 보내려고 하는 부모는 자식이 과연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을까 두려워하고 염려합니다. 진급시험을 보는 공무원이나 의사는 자신이 과연 진급시험에 합격할 수는 있을까 두려워하고 염려합니다. 정상에 선 사람은 그 자리를 다른 사람이 빼앗지는 않을까 염려합니다.
이 땅에 염려의 종류를 열거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수백 가지 내지는 수천 가지의 염려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세상 속에 사는 그리스도인인 여러분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6장 25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예수님은 사람들이 염려하는 가장 본질적인 사람의 삶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또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염려를 해결해나가는 그것이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돈이 없어서만 염려하는 것은 아닙니다. 돈이 있어도 염려합니다. 저금통장에 돈이 많이 있어도 염려는 됩니다. 염려는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육신적인 것을 해결해준다고 해서 염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염려는 하나님을 신뢰할 때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26절에 말씀하십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하나님은 공중의 새들의 생명을 책임지고 계십니다. 날마다 때에 맞춰 새들이 먹을 음식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로인해 새들은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 않아도 그 새가 살아가는 모든 날 동안을 염려없이 살아갑니다. 어제와 오늘 먹이신 하나님께서 내일도 먹이실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새들보다 훨씬 더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여러분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 새들을 기르시는 하나님께서 너희를 더 귀하게 여기시는 데 새들의 생명은 책임지시면서 하물며 너희의 생명은 책임지시지 않겠느냐는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염려가 얼마나 쓸모없는 것인지에 대하여 말씀을 계속하십니다. 27절입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염려한다고 해서 키가 자라는 것이 아니듯이 여러분들이 염려한다고 해서 먹을 것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염려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고 힘쓴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인생에 맞는 일거리를 주시며 재물 얻을 능과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그것을 공급받는 여러분은 하나님께 찬송하고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먹는 것뿐이 아닙니다. 입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입는 것도 역시 공급하십니다.
그리고 28-29절은 입는 것에 대해 염려하는 것도 역시 아무 쓸데 없는 걱정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염려는 마음을 상하게 하며 몸도 상하게 합니다. 중국선교사로 갔던 허드슨 테일러는 모든 중국 선교사들의 생계를 책임져야만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선교회에서 오는 선교비를 날마다 기다렸습니다. 그렇지만 선교비가 항상 일정하게 오지는 않았기 때문에 선교사들의 생활비를 줄때가 되면 속에 긴장감으로 바싹바싹 탔습니다. 마음 속에 염려로 가득찼습니다. 그런 그에게 그의 한 친구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법을 편지를 통해 전해주었습니다.
그의 글을 읽은 허드슨 테일러는 선교사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공급하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무거운 짐을 다 벗어버리고 기도로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갔습니다. 그때마다 자유와 평강과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더 이상 염려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항상 때에 맞게 모든 돈을 채우셨습니다.
저는 입는 옷에 대하여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아내가 사준 잠바가 매우 따뜻하기 때문에 즐겨입다보니 팔 소매가 뜯어져서 자꾸만 털이 빠져나왔습니다. 그 털이 워낙 가벼워서 여기저기 날라다니는 것을 본 저는 그 털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인터넷에 혹시 그런 것을 막는 전문 스티커가 없는가 하고 찾아보았습니다. 누군가가 옷에 그것을 붙여서 수선한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찾다가 비싸기만 하고 적당한 것이 없어서 임시방편으로 스카치테이프를 붙여놓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입고 인천 독서 모임에 갔었습니다. 독서모임을 다 마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목사님들에게 무엇인가를 설명하느라고 손을 들고 설명을 하는데 한 목사님이 나에게 “목사님 소매에 붙은 게 뭐지요?”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옷에서 털이 자꾸만 빠져서 일단 스카치테이프로 붙여놨어요?”하고 웃으면서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목사님은 “아!”하고 웃으셨는데 다른 곳에 앉으셨던 목사님이 겨울 잠바를 여기저기 검색하시더니 “목사님 이거 마음에 드세요?”하시면서 보여주셨다가 또 다른 것을 보여주셨다가 하시더니 옷을 주문해서 택배를 우리 집 주소로 신청하셨습니다.
한참 비싼 옷인데 철이 지나서 들어갈 때라 상당히 많은 세일을 하고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많이 비싼 옷인데 선뜻 사주신 것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는데 그 날 아침 내가 그 옷을 입고 갈 때 아내가 스카치 테이프를 붙인 것을 보고 “새 옷을 사긴 사야하는데”하면서 이야기했는데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 날 저녁에 옷 문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물론 이런 일들이 언제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항상 같은 방식으로 일하시지도 않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은 “너희가 입는 옷에 대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뭐라고 하십니까? 30절입니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런 걱정을 하는 사람들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 걱정은 하나님께 맡기시고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하라고 하시는 일을 하십시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31-32절입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리고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힘써야할 것에 대하여 다시 말씀하십니다. 33-34절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리고 에수님은 34절의 말씀으로 마무리를 지으십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내 일 일에 대하여는 더이상 염려하지 말라 내 일일은 내일이 염려할 일이지 여러분들이 해야할 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한 날의 괴로움은 여러분들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그 괴로움은 지나갑니다. 그리고 새롭게 하나님이 일하시는 내 일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어려움을 겪었어도 하나님이 여시는 내일은 새롭게 기대하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내일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마시고 오늘 먹을 양식을 구하시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사십시오. 태만하지 말고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일하면서 사십시오, 하나님은 기도하면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할 일은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주신 일과 일터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분들의 관심의 전부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 결과가 여러분들의 삶에 큰 복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언제나 함께 하시면서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일하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