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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허씨문경공파종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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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 못잊을 매여동 추억(소도둑 때문에 일어난 사건)
감투봉) 추천 0 조회 53 20.12.09 04:4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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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12.09 05:28

    첫댓글 1970초반만 해도 하양에서 대구로 대구에서 하양으로 가는 버스는 정말 고속버스라고 불렀다.그 당시 차량은 (버스)참으로 느렸고 새로 70년데 초반에 들어온 버스는 씽씽 나는것 처럼 빨랐다.그리고 또 80년대는 금락동 하양다리위에서 보면 대곡2동이 까마득하게 보였다.마산에서 고향으로 가려고 하양까지 왔다가 까마뜩한 골짜기를 보고 그만 가기가 싫어서 도로 대구로 들어가서 성당동에서 버스를 타고 마산으로 내려갔다.당시의 고속버스는 창녕을 중간지점으로 하고 마산까지 도착하는데 보통 급행이 3시간30분 완행은 5시간~6시간이 걸렸다.그런데 하양에서 택시를 주문하면 무조건 20000원을 받았다.그 때의 2만원은 마산까지 가고도 돈이 많이 남아 돌았다.그래서 젊은 마음에 다시 마산으로 돌아서고 말았다.70년도 초반은 하양에 내려가는것도 겁이 났다.여간 큰 마음을 먹지 않으면 안되었다.

  • 작성자 20.12.09 05:39

    하양에 내려가면 하양아이들이 촌놈이 왔다고 호주머니 조사부터 먼저 했다.무조건 돈을 달라고 했다.없다고 버티었다.그래서 호주머니에 돈이 2000원정도 나오면 꿀밤을 주면서 가져가려고 했다.나는 완강히 안됐다고 버티었다.그들은 지독한 놈이라면서 그냥 가버렸다.하양아이들 텃세 서사동 아이들 텃세 이런 좋지 않은 굴욕을 당하면서도 할일은 또다 했다.그리고 좀더 세월이 흘러 남하동에 있을 때였다.하양장에 가니 드낫없이 하양아이가 자기 따라 오란다.이때는 좀 간이 크서 됐다. 한바탕 혼을 내어주자 하고 못이기는척 하고 따라들어가서 골목안에서 결투가 벌어졌다.하양아이가 맥없이 쓰러졌다.보복으로 이놈을 끌고 가서 술까지 얻어먹었다.그런일이 그 당시는 비일비재했다.그런데 하양에도 내가하는 친구가 몇이 있는데 이들은 정말 고마웠다.깍듯이 인사했고 하양에 까부는 놈이 있으면 자기한테 데래 오라고 했다.든든한 우군이였다.한번은 대곡에서 장작을 한짊을 지고 하양에서 팔았다.70원이였다.참으로 큰 돈이 였다.이것으로 책도 사보고 신문도 받아보고 했다.나는 이제 옛날의 그 한실 촌놈이 아니었다.도시물을 약간먹은 사람이다.그러니 하양 아이들에게는 더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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