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각본, 제작, 주연까지 1인 4역을 해낸 조지 클루니.
평점이 그리 높지 않아, 볼까말까 망설였는데 예술품 탈환이라는 주제가 흥미로워 보게 되었습니다.
2차대전 당시 히틀러는 자신만의 박물관을 만들려는 계획 하에 수많은 예술품들을 빼앗아 여기저기 비밀장소에 감춰놓습니다.
미국인 미술사학자 프랭크가 중심이 되어 영국, 프랑스 등의 조각가, 미술관 관장, 건축가, 큐레이터 등 전문가를 소집하여
모뉴먼트 맨을 결성합니다. 그래봤자 총 7명- 이 중 두 명은 초반에 전사하고 말죠.
나치에게는 전리품 수집 특수부대 ERR이 있고,
소련에는 '트로피 여단' 이 있고
연합군에게는 예술품을 도로 찾아오는 작전을 펼치는 '모뉴먼츠 맨' 이 있고.
예술품을 찾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가슴 뭉클한 장면도 있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 그렇게 해서 예술품들을 되찾아왔구나.
히틀러는 전쟁에 패하면 예술품들을 모조리 불태 없애라고 명령했다는군요. 생각보다 정말 많이 미친...
2차세계대전 당시 500만 점 이상을 회수해서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고 합니다.
회수하지 못하고 불타 없어진 예술품도 상당히 많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예술품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영화의 마지막 장면, 고위 정치가가 묻자 프랭크는 대답합니다.
그렇다고.
첫댓글 잘 만들어졌나요?
마지막 장면이 무척 작위적으로 보이네요.
미국 영화다운.
예, 완전 미국영화....
잘 만들어지진 않았는데 예술품이 도난당하고, 찾아오는 과정이 궁금해서 보게 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