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구름따라 발길 닿는데로 이 한몸 편히 누이며 구름에 달가듯이 꼬레의 산천과 바다를 떠나온 한 꽃중년은
동남아의 숨겨진 보석과 미지의 매혹적인 풍경을 찾아서 healing과 감성, 낭만까지 물씬 풍기는 향기를 맡으며 시간이 멈춰진 추억의 베낭자유여행을 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하여 라오스와 태국의 국경을 이루며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 남쪽 해안으로 흐르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인 메콩강 (Mekong River)을 따라 여러분과 함께 시간과 풍경이 멈춰진 아름다운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나는 메콩강이 굽이쳐흐르는 발원지인 중국과 라오스 ,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5개국을 여행하였으며 나라마다 제각기 다른 메콩강의 풍경을 보았고 현재는 프놈펜도시의 남과 북를 가로지르는 리버사이드 메콩강을 집에서 5분거리인 지척에 두고 있으니 틈나는데로 서울의 한강을 산책하듯 마주하고 있다.
라오스 비엔티안, 태국의 농카이, 캄보디아의 프놈펜 리버사이드,베트남 호치민에서 나는 각양각색의 메콩강투어를 즐겼으며 그중 태국농카이에서 라오스와 국경을 가로지르는 강가에서 어부들의 낚시배에서 잠시 낚시를 하던 기억, 농카이선상투어중 메콩강가에서 잡아올린 민물고기구이의 맛은 아직도 내 동공과 미각을 새롭게 일께워주는 추억이 되고있다.
굽이쳐 흐르는 강줄기는 때로 느리게 강수량이 많을땐 좀더 빠르게 느림과 여유의 미학을 가르처주기도 하고 주름진 강물은 넓고도 좁게 여유를 부리며 시간과 풍경이 멈춰진듯 나그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어떤 아이들은 멱을 감기도하고 황혼이 깃든 강가에서 늦도록 그물을 치는 어부들, 잡아올린 생선을 저울에 달며 빙그레 웃음짓는 생선장수 아낙 모습들, 이 모두가 메콩강의 잔잔한 어울림의 미학으로 내 동공을 사로잡던 풍경들이다.
나는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소중한 절친 넷을 얻었다. 하늘,구름,바람 그리고 늘 내곁에서 잔잔히 넘실거리는 메콩강이다. 그들이 있어 외롭지 않고 가끔 그들을 보면서 꼬레의 향수를 달래보고 지독하게 누군가 그리운 날에는 시를 쓰며 내마음의 동요를 고요속으로 잠재우곤 한다.
여행객들이 메콩강투어를 즐기는 방법은 라오스,태국,캄보디아,베트남 네나라중 어느 나라든 메콩강 선상투어가 있으니 시간의 여유에 따라서 하루코스나 반나절 코스를 선택하면 될것같다. 한번에 길게 펼쳐진 메콩강의 발원지인 중국부터 강줄기의 종착지점인 남중국해까지 여행을 하면 좋으련만 아직까지는 각기 국경을 달리해서 그런 투어는 없는것 같다.
이제 아래 펼쳐지는 사진들을 감상하시면서 잠시 풍경으로나마 메콩강의 잔잔한 어울림을 지긋이 시야에 담고 마음으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 메콩강 (Mekong River)
나그네의 자작시 한편 올립니다.
《하늘 구름 달을 품은 메콩강》
지은이 자작시
♡♡♡♡♡♡♡♡♡♡♡♡♡♡♡♡♡♡♡♡
가만히 너를 본다 하늘의 너른 들판에 핀 꽃구름 둥근달
살포시 다가가 손내밀고 싶지만 아스라이 멀리 있는 너는 쉬이 몸을 내주지 않는 수줍은 처녀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하여 라오스와 타이의 국경을 이루며 베트남 남쪽 해안으로 흐르는 강. 타이 어로 '가장 큰 강'이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란찬 강이라고도 한다. 상류에는 타이 어로 '코끼리 광장'이라는 뜻의 란스완 강이라 하고, 캄보디아 지역에서는 '큰 강'이라는 뜻의 돈레 돔이라 한다. 베트남에서는 '아홉 마리의 용'이라는 뜻의 콜론 강이라 하는데, 하류에서 하천이 9개로 갈라지기 때문이다. 강의 하류는 메공 델타의 넓은 평야로 벼농사가 행해진다.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건기와 우기의 수량 차이가 크다.
유역면적 81만㎢, 총길이 약 4,350㎞이다.중국 칭하이 성 티베트 고원의 해발4,900m가 넘는 곳이 발원지이며 팜 강·지추강이라고도 한다. 상류는 길고 좁은 골짜기들를 깊이 형성하며윈난 성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향한다. 이어라오스와 타이의 국경, 미얀마와 라오스의국경 일부를 흐르다가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을 거친 뒤 호치민남쪽 넓은 삼각주에서 남중국해로 흘러들어간다. 하류는 미얀마와 라오스 국경 남쪽에서타이의 코라트 고원, 캄보디아 지역, 라오스와베트남의 안남 산맥 서쪽 경사면에서흘러나오는 물줄기와 합쳐져 삼각주에서 메콩강과 바사크 강으로 나누어진다. 삼각주지역과 코라트 고원이 가장 인구가 조밀한지역이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농업에종사하면서 주요농작물인 쌀을 생산한다.
첫댓글 멋지네요~~
어쩜 이렇게 상세히 !! 태국 농카이 라오스 가기전 메콩강가 생선에 하얀소금으로 옷을 입혀 구워 주는데 맛있었답니다.새록 새록..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