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짬짬이 시간을 내어 ditmar maximette table lamp 불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랜턴에 대한 외관 소개를 지난달에 올렸었는데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bronze.burner/mwT5/696
이 랜턴은 ditmar 581 랜턴을 기반으로 제작된듯 하고 제작년도는 1920년대
에서 1930년대 사이로 추측들을 하더군요 ( 해외 랜턴 매니아들께서... ^^;;)
공식밝기는 100CP 이구요.... 석유용이고.... 작아서 지금에 와서 귀한 대접을
받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정비하면서 찍어둔 것들 몇장 추려서 올리는 것들입니다.
니들침은 부러졌습니다. 처음 왔을때는 살아있었는데... 분해하고 어쩌고 하다가
댕강 !!! 강철류가 삭으면 아무 저항력없이 틱 부러집니다.
조만간 천사님을 만나서 싸바 싸바를 해야 합니다...ㅎㅎㅎㅎㅎ
알콜컵입니다.....
기화기 주변 부속에 붇은 기름때 먼지등은 신주부러쉬로 밀어주면 간단히 됩니다.
니들대는 커터갈 뒷면이나 사포로 밀면되는데 이 랜턴은 너무 가늘어서 사포로
살살 했습니다.
핸드휠인데....제가 가지고 있는 소형 ditmar lamp는 전부 이런형태입니다.
이 소재가 베이클라이트인지 Fiber 인지.... 어떤게 먼저인지도 막 헷갈립니다만
1920~1930년대 제작품엔 주로 이런게 쓰였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작으면서도 두터워서 아주 좋습니다. ^ ^
ditmar 랜턴에서 가장 주의할 부분이 체크밸브 머리 푸는 방향인데... 오른쪽으로
돌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봤던 랜턴중 hasag 일부가 그랬고 ditmar는 전부 오른쪽
으로 돌려야 합니다. 그런데 연료통에서 뺄때는 왼쪽 입니다.
사진으로 잘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ditmar 제품은 펌핑구 위쪽 내부에 약 1cm
길이로 살짝 눌러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펌핑가죽으로 당겨올렸을때 공기 유입을
위해서 내어놓은 공간인듯 한데 실제 펌핑해보면 펌프가죽이 저 위치를 지나갈때
췩 하고 공기 빨려들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니플 크기 비교입니다. 250용에 비해 많이 작습니다. 니플경은 제가 가진 한방침중
13mm가 가장 가는데 이게 통과가 안되더군요...
테이블 랜턴은 위 사진처럼 연료 이송관을 굵게 연장하여 그 위에 기화기를 장착
하도록 했습니다. 이거보다 훨 높은 테이블랜턴의 경우 기화기 조립시 힘을 주어
돌리다보면 이 연장 이송관이 엿가락처럼 휘어 버리니 조심해야 합니다.
조립 구조상 조립시에는 손잡이등이 장착되므로 속을 들여다 볼 수 가 없어서
감으로 해야하니 참 어렵습니다.
저 연장 이송관을 분리할까 하다가 힘도 없고 들여다보니 큰 문제도 없고해서
그냥 WD 40 뿌리고 청소솔로 청소해 주고 끝냈습니다.
세라믹노즐도 너무 작습니다. 150cp용 중국산 세라믹 노즐과 크기 비교 입니다.
그런데 장착되어온 노즐이 너무 새거 같더군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다른 사용품 랜턴에서 세라믹 노즐을 빌려와서 바꿔서 장착
했습니다. 새거가 아까워서요... ^^::
둘다 사이즈 똑같고 ditmar 각인도 있네요.
조립해서 맨틀달고 맨틀 태우는 순간입니다..... 잘 되야 할텐데 ... 요때가 조금
긴장도 되고 그러네요... 10개 정비하면 반정도 한번에 성공했던거 같습니다.
맨틀은 중국산 150cp용 사용했습니다. 제가 써보니 중국산 150CP 맨틀중에
상단에 진홍색띠가 있으면 태워놔도 회색을 띠고 불을 붙여도 안밝고 붉으레
한데 ... 옅은 분홍 ( 색바랜 분홍느낌... ) 은 대체로 백색광이 잘 나는 것 같습니다.
첫 점화에 다행히 성공했습니다....(^___________^)
의외로 밝네요........(^___________^)
마땅한 갓이 없어서 포에부스 615용 녹색갓을 씌워봤는데 엉거주춤 걸리기는
걸립니다. ^ ^ 그래서 아래가 환해졌습니다. 테이블용에는 갓이 필수입니다.
이상 장황한 정비기록 및 불 붙인 사진 정리해서 올려봤습니다.
전화기가 성능이 저하되면서 카메라 기능도 따라서 저하가 되어
사진이 예전만 못합니다. 양해를 바라며 이상 마칩니다.
처음 제가 입수했을때 사진 참고삼아 올려봅니다.
유리는 다깨졌었고 프레임은 붉은녹으로 봐주기 어려운 지경....
단 후드와 연료통이 멀쩡해서 싸바싸바해서 구입해 왔습니다.
깔끔한 랜턴으로 재탄생하게끔 도와주신 붉은 태양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멋드러집니다.^^
어인일로 이런 고품격 멘트를
우와..
드디어 끝내셨군요..^^
요거 올라올거라 생각하고 밤새 기대하고 있었는데.
전 라디우스인줄 알았는데 디트마군요.
이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근데 왜자꾸 랜턴초보 게시판에 올리시는거죠?
지나친 겸손? ^^
초보니까 초보방을 애용해유....
고수방을 항개더 만들어서 옮겨야겠네요ㅎ
지금은 없고 앞으로도 안생길것 같아 그냥부러웁니다ㅎㅎ
초보방이 편합니다... 초보니까유....
요런걸 집어올려면 싸바싸바를 잘해야된다는 말씀이군요 요게 핵심임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네 싸바 싸바.....
돈피님 절 위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짐~~ ^^
감사합니다.............
한방침 13 mm짜리 맞으면 아파서 뒈져요 ㅎㅎ
워째 deal ?? 아무튼 고생하셨습니다.?
0.13mm ㅡ.,ㅡ
후레임도 도금하시믄 좋으실텐데...개인취향이시니......쩝
후레임은 샌딩해서 녹제거후 니켈도금한거예요. 광주에 붉은태양님한데 부탁해서....
위대한 탄생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
위대한은 아니구... 애쓴대로 됬어요. 감사합니다. 우공님.
흐미 멋진거 싸바싸바 안될까요 ㅋ
싸바 싸바 상대를 잘 고르셔야 해요.... 유럽에 서식하는 인간들한테 싸바 싸바 ...
축하드림니다
한방에 불이붙으면 그맛이 짜릿하죠ㅋㅋ~~~~~
유리만 안깨졋으면 좋앗을텐데요~~
구멍난 제나유리 귀한데 ㅎ
제치 유리는 어쩔수 없는 상태라... 다행히 구멍뚫린 소형 유리를 구해놨었어요.
근데 구멍이 좀 작고 위로 올라가 있네요... ^ ^
분명 제 창고엔 없는 랜턴인디.
제 머리속엔 랜턴이 하나 늘었네유.ㅎ 참고로 저 니들 수리킷 있는디요
안되것쥬.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니들 몸통 보내드릴테니 욕은 하지 마세유....
니들몸통이 너무 가늘어서 도저히 침을 심을 수 있는 조건이 아니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저야 보람있지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잘 보고가유 ㅎ
어딜 가유 가지말구 기셔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10 17:17
@행인(김영민-부천) 고생 많으셨슈....자유인되신거 축하해유. ^ ^
좋은 불, 귀한 불을 보셨군요. 감축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별보며님. ^ ^ 시간은 걸렸는데 지저분한 모습 모두 제거하고 이쁘장하게 했는데 다행히 불도
좋네요. 니들만 구해서 끼우면 될 듯 합니다. ^ ^
맨틀태울때 실내에서 태우는것 같은데...건강이 걱정됩니다..
베란다에서 창문열고 바람이 바깥으로 불때만 태워유... 염려해줘서 감사해유 넘버원님. ^ ^
@돈피(안태헌)서울은평 형님이 아프면 안됩니데이~^^
@넘버원(배진수 인천) 네 명심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