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2jrcik24FI
진중권 교수의 발언
https://youtu.be/6weZKVkpO8E
주진우 기자의 법정 앞에서 인터뷰
이 사건이 터졌을 때 충격으로 두 시간동안 정신 없이 찾아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촛불민심으로 국민들이 거리로 나왔을 때 이재명이 발언하는 것을 보고 매우 매료되었던 것을 함께 기억합니다. 멋있었죠. 그런데 그 사람이 그런 사건에 연루된 것이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렇다고 객관적이지 못하게 이재명의 편만을 들 수는 없는 상황이지요. 저는 여러 기사를 찾아보고 이재명의 블로고, 김부선의 페이스북도 모조리 뒤졌습니다. 나중엔 주진우, 김어준, 공지영 하물며 강용석까지(구속되어서....) 찾아보았습니다. 서로 주장이 너무 다릅니다. 알 수가 없는 일들이 점점 감정 싸움으로 바뀌는 것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구체적으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구체적 증거가 있다 말하는 김부선 측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재판은 진행 중이고 여러가지 진실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은 누가 옳다고 판단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사건에서 제가 기억하고 싶은 몇 가지를 끄적여봅니다.
1. 이 사건이 붉어지게 된 것은 지방선거가 있기 직전이다. - 다른 정치세력의 개입이 있었다?
2. 김부선은 줄곧 민주당 지지자였다. - 다른 정치세력의 지원을 받았을까?
3. 김부선이 변호사로 선임한 강용석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었다. - 정치적 색깔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다는 뜻?
4. 이재명이 김부선보다 강자 또는 언론에 유리한 입장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5. 물론 그만큼 공격받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6. 김부선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 - 정말 김부선의 말이 전부 거짓이라고 한다면 이렇게까지 강하게 나오는 이유가 뭘까. 페이스북에 끊임없이 (특히 노사모에게) 벗님들이라 지칭하며 후원을 원하니, 혹 이 사람이 돈을 목적으로 이러는 것인가(특정 세력에게 뒷돈을 받기도 했다면 더더욱이나) 싶기도 하지만 지금 이재명에게 3억원의 소송을 걸었고 만약 패하고 거기에 더하여 역공을 받는다면? 단순히 돈을 가지려고 하는 것 치고는 너무 어리석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어떤 적법한 이유가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 앞으로의 재판을 지켜보겠지만...
7. 주진우 기자, 김어준이 정확한 해명을 하고 있지 않다. - 주진우 기자는 법정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며 저렇게 기자들에게 대답했다. 남녀의 관계는 알 수 없다.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라고 말하는데 글쎄... 진실을 알고 있다면 알려주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하다.
8. 김부선은 외부의 압력으로 인해 두 번이나 일을 터트리려 했다가 감췄다고 했지만 그 이유라도 특정 날짜나 장소에 대한 틀린 증언은 신빙성을 떨어뜨린다.
9. 공지영 작가는 어떤 이유로 이렇게 돌아선 것일까. - 공지영이 들은 이야기는 주진우기자가 말한 ‘그것 때문에 골치 아프다. 그것 막느라 진 다 뺐다.’ 이런 식으로 말한 것을 들었을 뿐이다. 공지영은 완벽한 제 4자 격이다. 그 이후로 사건을 보면서 이재명을 맹비난하기 시작한다. 공지영은 계속 어떤 구체적 증거 없이 반론만 제기하고 있는 중. ‘경찰은 이미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더라’고 7월 기사에 있는데 그 증거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주진우 기자가 법원에서 진술한 후 저격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도무지 그 전까지 친한 관계였다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의 맹비난. 이 스캔들에 의해 주진우와 공지영의 관계도 파탄이 난 것으로 보인다.
10. 공지영과 페미니즘 프레임에 대한 생각. - 공지영 작가는 평소 여성인권을 위한 발언을 자주 했으며 이번 사건을 맞으며 한 여성에 대한 측은지심이 먼저 발동한 것은 아닐까. 왜냐면 공지영 작가도 너무 확실한 것이 없이 맹비난을 하고 있으니...
11. 주진우 기자가 정말 다 알고 있나? - 글쎄 모르겠다. 주진우 기자가 김부선과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아는데 이재명과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는지 알 수는 없다. 아닌 말로 둘이 만날 때 주 기자가 같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주진우 기자는 정말 자기가 알고 있는 만큼만 말한 것일 수도 있다.
12. 어느 것도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다. 대중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 이재명의 지지자라고 무조건 옹호도, 그 반대라서 또는 평소 여성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무조건 비난도 모두 옳지 않음으로 보인다. 대중이 쉽게 선동되지 않으며 중심을 지킬 수 있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