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비는 질척거리는 귀찮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터는 그 비의 질척거림이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하도록 만들어 주는 감성적인 비로 변했습니다.
사당동 은 88번 종점에서 학교까지가 얼추 2km정도 되는 거리가 비포장 도로여서 비가오면 흙길을 따라 빗물이 덜 고인 쪽으로 산 꼭대기의 학교까지 신발속으로 슬며시 스며드는 빗물의 감촉을 느끼며 등교하면 교실이 으쓱 소름이 돋는 차가운 기운에도 교복의 차가움을 체온으로 말리며 하염없이 내리는 봄비를 바라보며 감성에 젖어 생각을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늘 다른 동료들이 등교하기 1시간 전에 가장먼저 등교하여 태극기를 계양하고 혼자서 훈련하다보면 1시간 뒤에 동료들이 훈련장으로 와서 아침조회가 끝날때까지 훈련 후에 교실로 들어가 수업을 했는데 그대만 해도 나는 키가 큰 편이라 70명 중에서 65번 정도로 뒤에서 수업한 기억이 납니다.
봄비가 내리는 날이면 물끄럼히 창밖을 바라보며 오직 하나의 생각 반드시 국가대표가 되겠다라는 막연한 상상과 희망으로 봄비가 내리는 창밖을 바라본 기억이 납니다.
오늘처럼 비 예보가 있는 날이면 찐한 커피 한잔이 위로가 되고 감성에 젖게 합니다. 오늘도 나는 이렇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시니님 아주 즹확한 지적입니다. 지금은 시간은 있는데 돈이 조금 부족하지만 지금은 이대로 만족합니다. 여유롭게 다음 직장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것도 좋네요. 다 잘 될겁니다. 이제 다음 직장에 들어가기 전에 공연도 보고 여행도 가고 해야 하는데 여자친구가 없다는게 흠 입니다 ㅎㅎㅎ
첫댓글 요즘 꽃밭에 가서 물주면서
봄비는 약비구나~느낍니다.
단비가 내리면 꽃들도 싱싱하게 자라고 활짝 웃고
있는듯~~^^서로 물달라고
속삭이는듯~^^
ㅎㅎㅎ 느껴지는 그대로 실제로 살아있는 생물은 물이 없으면 안되죠.
우리 인간도 물이 없으면 죽는 것처럼 나무나 꽃 동물들도 마찮가지겠지요.
마치 꽃잎들이 입을 벌리고 물줘라고 외치는듯 느껴집니다
직장 출근을 안하시니
훨 여유로워 보입니다.
본인이 잘 결정하신 일이니
잘 즐기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일하면 돈은 있는데 시간이 없고
놀면 시간은 있는데 돈이 없습니다.
시니님 아주 즹확한 지적입니다.
지금은 시간은 있는데 돈이 조금 부족하지만 지금은 이대로 만족합니다.
여유롭게 다음 직장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것도 좋네요.
다 잘 될겁니다.
이제 다음 직장에 들어가기 전에 공연도 보고 여행도 가고 해야 하는데 여자친구가 없다는게 흠 입니다 ㅎㅎㅎ